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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LG TWINS

팬들과 구단사이에서....

뜬금없이 LG야구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김성근 감독을 원함에도 구단은 "내부 사정에 정통하며 훈련 일정으로 시간이 촉박하다."며 수석 코치였던 김기태를 감독으로 승진 발령하였다.

나이 42세....

이제 그를 보좌하여야 하는 조계현 수석코치는 그 보다 5살이나 연상이며 고향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같은 전라도이다.

다른 어느 곳보다 향토성 혹은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전라도 출신 코치를 감독이 지위할 수 있다는 것에 우선의문이 간다.

설혹 지휘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의견이 갈릴 때 내부 문제로 비화하는 어떤 나쁜 게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여전히 떨칠 수 없다.

팬들로부터 제기되는 염모 코치와 차모 코치에 대한 문제 그리고 사장과 운영부장의 야구에 대한 철학.

그렇다면 오늘 감독을 교체한 해태 프론트는 어떤 문제로 조범현을 선동열로 교체를 했는지 그리고 조범현을 절대적으로 신임한다고 했던 프론트에서는 혹시나 팬들에 대한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닌지 조용히 반문해 보고 싶다.

만약 의식을 하였다면 우리 LG는 왜 열화같은 팬들의 요구를 모른척하고 넘어가야만 하는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데 LG TWIINS BASEBALL CLUB은 사유화된 기업이기 때문에 팬들의 의견은 무시해도 괜찮은 그것인지 참으로 의문스럽다.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쌍마까지 폐쇄하는 옹졸함이나 오픈이 되었다고 난리치는 팬들의 의견이 듣기 싫어 벌점제를 주어 그 의견들을 삭제해 버리는 과감함을 보이는 것이나 어쨌든 모두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임에 틀림없다.

이는 곧 "팬들은 필요없다."에 다름아닌 것 같다.

팬들을 '쌍마대피소'로 몰아 내버린 LG 구단에 과연 내일은 있는 것일까.

내년 시즌이 암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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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대피소에 올린 글  (0)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