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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현오의 백두대간 꿰뚫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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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찾아서....(백무동 ~ 한신계곡 ~ 영신봉 ~ 영신사터 ~ 거림갈림길 ~ 청학연못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 중산리) 산에 들지 않으면 나만 손해! 그것도 거려는 대상이 지리산이라면 두말해 무엇하리오! 지리산은 나에게만큼은 동네 뒷산 아니겠는가! 그저 머릿속으로 늘 그리고 있던 것을 그만큼의 그림만 찾아오면 될 것을 ...... 과욕은 금물이다! 늘 그런 마음입니다. 비 핑계, 일 핑계, 노인네 핑계......
지리산의 관문 여원재(치) 부근의 역사지리의 산물들..... 백두대간이 지나는 여원재로 돌아옵니다. 생각건대 여원재(치)는1380년 9월 태조 이성계의 황산대첩, 1597년(정유년) 6월 9일 이순신의 백의종군길 그리고 1894년 11월의 동학농민 항쟁 중 방아치 전투 등과 맞물려 있는 아주 중요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거기에 하나 더 왜란 당시 유정이라는 ..
생물生物인 백두대간!!! - 구룡폭포에서 확인하다. 아주 오래 전에 즐겨 들었던 음악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몽환적이고, 어느 정도는 환상적인 음악입니다. 아마 베트남 전쟁과 맞물려 조금은 실험적인 요소가 강한 전위적인 음악이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마치 안개 속을 걷거나 구름 속에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그런 ..
도솔봉 유감! (남도대교 ~ 하천산 ~ 밥봉 ~ 도솔봉 ~ 등주리봉 ~ 형제봉 ~ 월출봉 ~ 갈미봉 ~ 매재) 지난 주 걸었던 계족산에서 천황봉을 지나 둥지리봉 ~ 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정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암봉이 주는 시원한 조망감과 걷기에 무리없는 완만한 능선 그러다가 혹시나 산꾼이 지루해 할 걸 염려해서인지 갑자기 눈앞에 벌떡 서 있는 비록 해발 고도는 낮지만 고도편차..
지리산에 이런 곳이! (계족산 ~ 천황봉 ~ 둥지리봉 ~ 자래봉 ~ 오산) 목적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좋은 점은 "이번에 혹은 다음에 어디로 갈까?"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죠. 그만큼 모든 걸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될 것이고.... 루트 선택이니 소요 시간, 접근 방법 등을 나름대로 ..
지리산 두류능선에서 왕산 ~ 필봉산 이어가기(추성리 ~ 용룡봉 ~국골사거리~왕등습지~고동재 ~왕산 ~ 필봉산) "지리산에 두류산이 있기나 한 거요? 지리산의 옛 이름이 두류산이었다면 그 흔적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닌가?" 백두대간의 시작은 지리산(智異山) 천왕봉(天王峰)1915m이다. 지리산의 다른 이름은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 등이라고도 했다. 이들 중 두류산(頭流山)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지리북부능선(음정마을 ~ 벽소령 ~ 삼각고지 삼거리 ~ 별바위등 ~ 영원령 ~ 삼정산 ~ 빗기재 ~ 약수암 ~ 실상사) 오늘은 지리의 북부능선입니다. 온전하게 경상남도와 전라북도를 구분하고 있는 산줄기이죠. 서쪽으로는 뱀사골과 와운골의 물을 달궁계곡의 만수천으로 합쳐 람천으로 흘려보내고 동쪽으로는 광대골과 무동계곡의 물을 덕전천이라는 이름으로 역시 람천으로 흘려보냅니다. 그 람천 ..
지리산 기독교 유적지를 찾아서....(성삼재 ~노고단 ~ 왕실봉 ~ 질매재 ~ 질등 ~ 문바우등 ~ 느진목재 ~ 왕시루봉~ 19번 도로) 오늘 집에 도착하자마자 턴 테이블에 올려 놓은 곡은 Black Sabbath의 She's gone.입니다. 구례구 역 플랫홈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던 한 커플을 보자 떠올렸던 곡이기 때문입니다. 기차에 오르자마자 폰에 들어 있는 그 음악을 들어보려 했지만 이어폰이 없어서 이내 포기한 아쉬움이 남아 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