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남강(진양)지맥

(7)
거창군계 환종주 6구간(수망령 ~ 관술령) 음주가무를 즐기는 사람들 때문에 잠을 설쳤음에도 여지없이 3시가 되자 기상을 시키는군요. 산에 관한 한 산수 대장은 untouchable입니다. 원래 오늘은 B팀은 수망령 ~ 관술령으로, A팀은 역방향인 관술령 ~ 수망령으로 진행하여야 할 차례입니다. 어제와는 반대 시스템이죠. 공정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A: 금원산, B: 기백산, C: 바래기재 그런데 오늘 지형을 보면 900고지인 수망령을 출발을 해 금원산1352.5m ~ 기백산1330.8m를 정점으로 고도를 낮춰 1065.9봉 ~ 915.6봉을 거쳐 1차 숨고를 곳인 바래기재320m까지 진행하는 것은 아주 happy한 일이지만 그 역방향은 곧 죽음의 구간이 될 것입니다. 이때 내로남불식 우격다짐이 등장합니다. 사실 취중망언이 아니고 나름 생각했던 것..
거창군 환종주 제5구간(관술령 ~ 밀치) 윤사월閏四月 박목월 송홧(松花)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직이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거창사람들은 그들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산만큼은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에 비교해봐도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른 지역은 유명세를 타는 산을 겨우 한 두 개 가지고 먹고사는데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산의 면면을 보노라면 그들의 자부심이 조금도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곳에 덕유산이 있고 황강지맥의 가야산, 수도산이 있으며 남강지맥의 기백산, 황매산 등이 있으며 발품을 조금 더 팔면 지리산이 있습니다. 그 거창의 외각을 돌고 있는 이번 거창 환종주. 오늘은 5번째 구간으로..
아 ! 남강을 품은 낙동강이여! - 대한민국 최초로 남강지맥을 걸은 부부산꾼 blog.naver.com/kthlg111/222339651092
비오는 날의 수채화 - 우봉지맥은 없다! blog.naver.com/kthlg111/222337150300
[남강(진양)기맥 4구간] 관동고개~망설봉 ~ 숙지령 ~ 가인봉 ~ 사별산 ~ 춘전치 ~ 식기봉 ~ 덕갈산 ~ 수영덤이 주중 산행을 한 번 하고나면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를 정도입니다. '쏜살같이'의 '쏜 화살'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금남정맥을 출정하는 팀의 우정산행을 마치고 4일만에 또 산줄기에 듭니다. 하기야 존경하는 '아름다운 강산' 정병훈 선생님께서는 한창..
[남강(진양)기맥 3회차] 바래기재 ~ 개목고개 ~ 구슬재 ~ 망실봉 ~ 610.4봉 ~ 관동마을 남강기맥 한 구간을 뛰어넘었더니 기맥 줄기가 눈에 삼삼합니다. 지난 주 대간도 다녀왔건만 설 연휴를 쉰 후유증이 상당합니다. 그러니 그런 산꾼에게 목요일 남강기맥 산행이 기다려지는 건 당연한 귀결. 수요일 깔끔하게 일을 정리하고 일찍 잠을 청하지만 잠이 오지 않아 결국 영화 ..
[남강(진양)기맥 1회차] 교육원 ~ 남덕유산 ~ 남령 ~ 칼날봉 ~ 월봉산 ~ 큰목재 ~ 수망령 이제 백두대간 2회차 마무리 산행도 1구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저수령 ~ 죽령 구간이 바로 그곳입니다. 구간 거리가 약 20km 정도 되니까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슬슬 그 동안 가지 못했던 지맥으로 들어야겠습니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맥 산행을 시작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