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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명산

홀대모 회원들과 함께한 구병산(1323.31km)

 

홀대모는 봄, 가을 두 번 정기 모임을 갖습니다.

1+9를 졸업한 회원을 50명 넘게 보유한 우리나라 최대의 산줄기 전문 solo족인 홀대모.

올해는 속리산 피앗재 산장에서 모여 그 동안의 회포를 풉니다.

지난 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해외 원정을 가신 분들이 많아 30명 정도 밖에 모이지 않았군요.

2014. 10. 11. 저녁에 만나 담화를 즐기고는 다음 날 아침 가까운 구병산으로 이동을 합니다.

08:45

구병리 민박촌에서 올라가는 구병산 코스는 1코스와 2코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2코스를 택합니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길은 외길이라 길을 놓칠 염려는 없습니다.

09:15

852.8봉 능선으로 오르는 도중 샘물을 만납니다.

지금은 갈수기라 물이 흐르진 않얐는데 여름철에는 기대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단풍이 이곳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09:22

852.8 능선에 올라 5분 정도 기다리니 일행들이 올라오는군요.

함께 우틀하여 구병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좌틀하면 852.8봉으로 가는 길이고.........

충북알프스는 이 길을 계속 이어가야 하죠.

조망터가 하나 나옵니다.

천황봉이 우뚝 솟아있고.....

구병산 제2봉은 온통 바위로 구성되어 있군요.

852.8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제2봉으로 오르는 험준한 코스에 로프도 설치죄어 있으나 위험하므로 우회를 합니다.

올라가기가 쉽지 않아 보이죠.

더욱이 저같은 깁스를 한 팔을 가지고는...........

09:40

그 제2봉에 오르는 길에 852,8봉을 다시 봅니다.

 

속리산 방향을 보고

 

,

당진~상주 고속도로.....

구병산에는 1루트로 올라오신 분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드시고....

09:44

광주의 산꾼 '유목민'님을 봅니다.

어제 피앗재 산장에서 잠깐 인사만 나눴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종주 산행' 멋지게 마무리 지으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한참이나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와 구병산으로 가는 길에 안부를 지나 올라오신 부부와 인사를 하고,

09:56

드디어 제2봉과 852.8봉이 내려다 보이고,

회원들이 담소를 즐기는,

 

구병산에서 3등급삼각점(관기302)을 확인하고,

그 옆의 정상석을 봅니다.

뉴질랜드 인으로 북한의 백두대간 일부를 진행한 로져 세퍼드가 친구인 앤드류와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한국의 산줄기이 빠져 눌러앉은 외국인 중 한 사람입니다.

내려갑니다.

1코스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다보니,

여러 곳에 풍혈이란 구멍이 보입니다.

바람이 나오는 구멍인데 실로 여러 곳이더군요.

실제 확인을 할 수도 있었고....

서원리는 충북알프스 코스.

우리는 구병리로 우틀합니다.

10:42

1코스 등로가 시작되는 등로입구에도 풍혈 간판이 세워져 있군요.

좀 멀리서 그 입구를 봅니다.

2코스로 올라갔다 1코스로 내려온 오늘 산행은 그냥 회원들이 만나 그저 발이나 맞춘 그런 산행이었고 거리는 비록 3.62km에 2시간 정도 슬슬 걸었지만 그래도 땀도 나고 정신이 맑아지는군요.

점심으로는 준비된 칼국수를 맛나게 먹고 일찌감치 귀경을 하니 차도 막히지 않고 널널하게 귀가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