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time to visit
You can visit the Tram Ton Pass all year round. Keep in mind that during the winter months of December and January it can get quiet cold in Sapa. Make sure when you are planning to drive a motorbike by yourself to bring warm clothes. In the summer there is a lot more change on rain, so best to bring a rain jacket with you. Read here more about the best time to visit Sapa.
The pass is high up in the mountains, so there is always a good change that there are a lot of clouds, which will block some of the stunning views. The best time to take photos is at sunset or dawn. Make sure to check the weather forecast before you go out.
같은 Lao Cai省이지만 Sapa ward 바로 옆에 있는 Cau May ward와의 경계에 있으며, Fansipan의 들머리인 4개의 코스 중 가장 일반적인 짬똔고개(Tram Ton Pass, 1900m) 얘기이지만 Sapa ward와 공통된 얘기입니다.
그런 북부 베트남의 명소 Sapa에 가려면 아무래도 건기인 겨울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더운 여름 피서를 위해 프랑스인에 의해 개척된 곳이 바로 이 Sapa인 만큼 그래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성수기는 아무래도 7월부터 9월이라고 합니다.
이번 5일간의 하노이 출장 역시 3일 정도 시간이 빕니다.
2023. 5. 25.
Sapa에 있는 Tub에게 전화를 하여 날씨를 알아봅니다.
역시 오늘 만큼은 날씨가 좋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일기 예보가 잘 맞을까?"
하지만 내일부터는 계속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내가 가는데....." 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미 사파는 겨울이 지나 봄으로 계절을 바꾸고 있을 것인데......
Sapa의 봄을 보려 버스에 오릅니다.
물론 Sapa의 봄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기온과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요즘은 그래도 비가 오는 탓에 25˚ 정도이니 그래도 시원한 편입니다.
5시간 정도 걸려 Sapa에 도착해 예약해 놓은 호텔로 들어갑니다.
Sapa Center 호텔 베란다에서 Hamrong산을 봅니다.
"역시 오늘 만큼은 좋은 날씨로군!"
그러나 이따 저녁부터는 계속 비 예보.
어차피 이번 여행의 목적은 판시판에 오르는 게 아니라 Cat Cat ~ Y Linh Ho ~ Lao Chai ~ Ta Van 등 4개의 마을을 이어서 걸어보려는 것이니 비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
보통 이곳 가이드들은 위 4개 마을을 묶어서 걷지는 않고 두 개 정도를 오전, 오후로 나누어 걷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 루트를 몰라서 그들이 가자는 대로 따라서 가는 것이고 이는 일반 관광객에게나 해당될 얘기지 아무래도 우리같은 산꾼에게는 좀 감질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그동안 이 부근에 관한 지도도 구할 수 없었고 베트남 사람들은 지도에 관심도 많지 않아 대강 눈으로 보는 곳을 통박을 굴려 갔던 것이지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도를 구하게 되었고 그 지도를 머릿속에 입력한 다음 거기에 Ramblr를 구동시켜 이 작업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Ramblr로 제가 걸은 생생한 트랙을 폰에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앱을 구동시킨 폰이 베트남 통신사를 이용한 결과물이었고 그렇다면 베트남에서 이를 앱에 올렸어야 했는데 그냥 업로드를 하지 않은 체 그대로 가져왔으니 한국에서는 통신사가 달라 업로드가 되지 않는군요.
이번에 또 하나 배웠습니다.
어쨌든 5. 26. 이들 마을을 이어 걸은 기억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밤새 천둥 소리가 시끄럽더니 아침에 눈을 뜨니 이 지경.
한국에서는 곰탕이라고 하죠.
설렁탕은 안 되나?
조금 있으면 좀 달라지려나......
07:26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서니 아까보다는 좀 나아진 느낌입니다.
깟깟마을로 향합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다시 후드득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잽싸게 근처 까페로 들어갑니다.
판시판 산 쪽은 보이지도 않고 다만 판시판 케이블카 역 방향은 그저 이런 모습.
커피 한 잔 마시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립니다.
08:04
조금 진정되는 분위기.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나와 걸어가는데 다시 후드득.
"닝기럴...."
무조건 구멍가게로 들어갑니다.
뭐 마실 것도, 살 것도 딱히 없는 가게여서 그냥 캔맥주 하나를 시킵니다.
1,000원.
의자에 앉아 처량하게 건너 가게를 보며 찬 맥주 한 통을 비웁니다.
진정되는 기미를 보여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얇디얇은 우의를 하나 사서 가방에 넣습니다.
깟깟마을 매표소로 내려가는 길 양옆으로 전통 복장 대여점이 즐비합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150,000 vnd 우리나라 돈으로 8,000원 정도를 내고 표 한 장을 끊습니다.
쓰벌 지난번에는 90,000vnd였었는데......
올랐네.
모르긴 몰라도 우측에 붙여 놓은 종이가 위 입장료 인상과 관련한 관광청의 고시문 같습니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는 맨 기념품 파는 곳.....
좁은 골목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이런저런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우측으로 구름이 피어오르는군요.
중국 사람보다 더 시끄러운 사람?
4성의 중국어보다 6성의 베트남어라서 그런가?
단연 베트남 사람입니다.
무지무지 시끄럽고 말이 많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끼리도 무슨 말들을 그렇게 많이 나누는지....
그 골목이 너무 시끄럽네요.
처음 오는 사람들은 사진 찍느라 볼거리가 많겠지만 몇 번 와보니 이제는 식상합니다.
이 부근이 깟깟마을 관광의 하이라이트.
이 개천이 뭉호아강의 원류가 되고 그러고는 홍강Song Hong이 되어 하노이로 가겠죠.
그 유명한 깟깟마을의 물레방아.
영화를 찍나?
퇴각을 한 적진지를 살피며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폭포 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 다리를 건너 좌에서 우로 돌아볼 생각입니다.
우측 잔도는 올초에 공사를 하더니 이제 다 완공이 됐군요.
좌측 나무집도 새로 지은 것들....
이 가게들도....
새로 놓은 다리와 잔도로 진행합니다.
좌측의 폭포도 새로 만든 인공폭포.
묘목으로 대나무를.....
이곳 대나무들은 한 묶음으로 성장하던데.....
아까 지나온 그 폭포.
다리에서의 조망.....
꼭 감나무 같은데.....
여자는 전통의상을 입고 모델이 되고, 남자는 계속 여자만 촬영해 주는 찍사 역할만 하다 볼일 다 보고....
.................
......................
깟깟마을을 뒤로하고,
이린호(Y Linh Ho) 마을로 가기 위해 삼거리에서 우틀합니다.
이곳으로 가는 관광객은 하나도 없습니다.
좌측으로 연蓮으로 가득 찬 연못을 봅니다.
그나저나 저 연은 언제 연을 피우나?
6월에는 핀다고 하던데.....
여기뿐만이 아니라 닌빈이 더 볼만하겠군.
유별나게 꽃을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
특히 저 연은 베트남 국화라 어디를 가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정작 저는 연꽃이 핀 것을 보지 못했으니.....
논 사이로 난 저 나무다리는 무엇인가?
안녕히 가시라고 써 놓았군요.
깟깟마을 출구라는 얘기 같습니다.
그렇다면 좌측 저 초소 같은 곳은 돈 받는 곳?
사람도 없던데....
비가 왔으니 물꼬를 보러 가시나?
저 언덕 쪽으로 군데군데 대나무 군락지를 봅니다.
깟깟마을을 돌아보고....
고개를 하나 넘으니 계단식 논이 멋지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가 오니 또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이건 농기구 창고?
논두렁에 이팝나무 같은 게 피어 있는데....
이런 건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군요.
아!
비가 오니까 모내기를 하고 있군요.
지난번 닌빈에 갈 때에 거기서 모내기를 하고 있었는데 여기는 지금에서야....
농촌에서의 품앗이는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이군요.
그런데 여기도 우리같이 묘판에서 모를 어느 정도 기른 후, 본 밭에 모를 심는군요.
이쪽에서도....
이 아저씨는 논을 갈고 있고.....
저 모녀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모녀 양옆의 나무는 대나무.
저 대나무로 숯을 만들어 그 숯에 고기를 구워먹으니 참숯보다 더 맛있던데 정작 이곳에는 대숯은 파는 걸 못 봤습니다.
소는 안 보이고.....
이제는 기계가?
여기는 밭을 갈고 있고....
오늘은 진정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보며 걷게 되는군요.
도로 공사 중.
직진을 합니다.
오토바이가 다닐 수 있도록 콘크리트 포장 공사를 하는 겁니다.
우측으로는 깊은 골이....
공사장 뒤편으로 가이드 1명과 서양 사람들 두 명이 따라오는군요.
우측으로 골짜기 하나가 보이면서.....
그 합수점에 외딴집.
판시판에서 흘러내린 호앙리엔손 산줄기가 하따오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좌측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가........
우측 논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되는군요.
아낙네는 빨래를 하고 있고....
수고들 하십니다.
두 물이 합쳐지니 강폭이 넓어지고....
10:22
낯익은 다리와 가게.
Y Linh Ho 마을입니다.
미답지를 무사히 진행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아는 길.
지난번 만났던 우리 세 꼬마는 보이지 않고.....
주인아저씨도 기억을 못 하시는군요.
잠시 앉아 과자 하나에 캔맥주 하나를 땁니다.
그러고는 좌틀하여 Y Linh Ho 마을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녀석들은 진흙탕 속에서 놀고 있고.....
저는 저 다리 좌측에서 나와서 다리를 건너 이리로 왔습니다.
여기저기 다 계단식 논.
간간이 빗줄기가 내리기도 하고.....
조그만 다리 하나가 보이는데 13t 이상은 지나지 못한다는 표시 같은데.....
그 정도 차량은 여기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대나무 숲 안의 집.
초등학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우의를 입고 걷는데 빗줄기가 굵어지는군요.
잠시 헛간 같은 곳으로 들어가 비를 피합니다.
아마 닭장 같은 곳인가 본데 닭들이 혼비백산 도망을 가는군요.
10여 분간 비를 피하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건너편 Ham Rong 산 부근은 모습을 드러낼 생각도 안 하고 있고.....
지난번에는 이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저 논 사이로 기어서 올라왔었는데......
그 루트를 그려 봅니다.
조망은 그때그때 다르니 오늘은 그저 이런 정도로 만족합니다.
이 정도의 운치를 다른 때라면 볼 수 있겠나?
또 굵은 비가 내려....
여기서 잠시 비를 피하고.....
오리들은 살판이 났습니다.
고즈넉한 게 오늘은 오늘대로 구경하기 참 좋습니다.
.........
앞에 흐몽족 여인네가 혼자서 걷고 있네요.
수공예품도 팔고 가이드도 하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영 재미를 못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걷는 나 같은 사람은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대부분 서양인이고 동양인들은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한국 사람들은 가끔 오는지 이들은 제가 한국 사람인 것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숲에서 이것저것 뭔가를 찾는데.....
그런 데 관심이 없는 저는 그냥 먼저 갈 길을 갑니다.
된비알을 한참이나 내려옵니다.
이 다리로 이린호 마을과 라오짜이 마을을 구분할 텐데....
우측 아래로 진행하면 Tub이 사는 라오짜이 마을로 들어설 겁니다.
간이 댐.
저 집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
아무리 봐도 길이 없던데.....
어기서 한 무리 트레커들을 만납니다.
당연히 하나같이 서양 사람들.
지난번 지날 때에는 말 세 마리가 함께 걸었었는데...
Lao Chai 다리.
그런데 왜 Tub은 저 다리를 'Y Linh Ho bridge'라고 부르지?
이 작은 마을의 이름은?
기억 속의 저 초입의 집은 공예품 가게 일 것이고....
밭농사로 먹고사는 건가?
멀리 라오짜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가한 농가 풍경.
염소 아저씨!
길 좀 비켜 주세요.
..........
축구장.
12:57
저는 좌틀하여 따반 방향으로 갑니다
10t 이상은 건너지 못한다는 거 같은데.....
어디 10t 차가 들어올 수나 있겠습니까?
우측이 조금 전 제가 이린호 마을 방향에서 내려오던 길.
13:02
좌틀하여 라오짜이 마을로 들어서면 즐비하게 늘어선 식당과 식료품, 건축 자재 등을 파는 상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 걸어오면서 Tub에게 전화를 하여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니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라오까이 시내에 있는 병원에 갔다고 하는군요.
나로서는 어떻게 달리 방법이 없으니 쾌유를 빈다는 얘기만 할 수밖에.....
좌측 식당으로 들어가 볶음밥 하나를 시켜 먹는데 양이 보통이 아닙니다.
저는 위생 상 불결한 느낌이 들어 제대로 먹지 못하겠는데 서양 애들은 가리는 거 없이 모두 잘도 먹습니다.
13:58
어쨌든 배에 무언가 들어가면 배가 부르기 마련.
길을 나섭니다.
직진을 하고.....
# 152 도로 뒤로 Ham Rong 산 라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저 도로 우측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길옆의 저 집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홈스테이 하는 집입니다.
걷힐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남의 구역에 들어왔던 녀석들이 도망가면서도 계속 으르렁대는군요.
이 아줌마는 완전히 현지인 복장이군요.
장화에 몸빼 바지까지.....
모내기 준비 중.....
위 라인이 함롱산 라인....
현오봉까지 이어지죠.
언제 한 번 저 집에서 자볼까?
여하튼 이 부근이 이 동네 번화가입니다.
이곳이 Ta Van 마을이라는 얘긴가?
하긴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지도에 경계가 불명확해서리....
하여간 이곳도 번화가는 번화가입니다.
길이 갈린다는 얘기는 위로도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는 얘기겠고....
오토바이가 주 교통수단이다 보니 길은 포장이 다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지나고....
Ham Rong 산이 그 능선을 드러냅니다.
저 끝에서 넘어가면 현오봉까지 갈 수 있고....
더 길게 갈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좌틀하여 빠져나갑니다.
캠핑장으로도 갈 수 있겠지만 여기서도 좌틀하여,
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갑니다.
흙탕물....
판시판 방향....
금방 또 구름이 내려앉고....
식당 겸 홈스테이 하는 집.
지난번 여기에서 치킨에 맥주를 먹고 타반 트레킹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15:11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주차장이 있어 대기하고 있는 차나 택시 혹은 오토바이를 타고 사파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어쨌든 저는 여기까지 점심 먹고, 비 피하고, 맥주도 마시면서 약 18km 정도를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정도로 생각하며 걸으면 충분한 길입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날이 이렇게 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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