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금북정맥 먼저하고 금남호남으로 들려고 하였는데 함께 진행을 하자고 하는 후배 소천님 때문에 먼저 다른 구간을 혼자 하여야만 하였습니다.
가야할 구간 중 금남호남은 거리가 70km 정도 밖에 안 되니 잘 하면 한 방에 끝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역시 한 방에 끝낸 분도 있고 4~5구간으로 나눈 분들도 있고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면 토, 일요일 이틀을 사용한다면 가능할 것도 같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등로도 훌륭하게 잘 나있고 날씨도 진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고 보면 지금이 적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금요일 밤 야간 산행을 하고 아침에 수분령에서 식사를 하고 점심은 빵 같은 걸로 대강 먹고 진행을 하면 오후 6시 정도에 마이산에 도착하여 민박을 하고 다음 날 새벽에 일찍 산행을 시작하면 무난하게 금남호남정맥을 마무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토요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4mm 정도라고 하니 굳이 우의를 챙기지 않아도 무방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금남호남정맥이란.
전북 장수의 장안산(長安山:1237m)에서 서북으로 뻗어 무주의 주화산(珠華山:600 m)까지 약 65km에 이르는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白頭大幹)에서 갈라져 금남정맥(錦南正脈)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주는 산줄기이다.
장안산에서 수분현(水分峴:530m) ·팔공산(八公山:1151m) ·성수산(聖壽山:1,059m) ·마이산(馬耳山:667m) ·부귀산(富貴山:806m)으로 이어져 주화산에서 끝난다. 또 주화산에서는 금남정맥이 시작되어 호남정맥으로 이어진다. 또 이 산줄기의 팔공산 서사면(西斜面)에서 발원하는 천천(天川)이 북류하여 금강을 이루고, 남사면(南斜面)에서 발원하는 오원천(烏院川)이 섬진강을 이룬다.
금남 호남정맥의 산
주줄산(565m), 부귀산(806.4m), 마이산(678m), 성수산(1059.7m), 팔공산(1151m), 신무산(896.8m), 사두봉(1014.8m), 장안산(1236.9m), 영취산(1075.6m)
4. 19. 금요일.
사무실에서 조금 일찍 나와 남부터미널에서 전주행 버스를 17:00에 탑니다.
오늘은 야간산행을 하여야 하므로 버스에서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워낙 예민한 제 성격에 옆에 앉으신 분과 뒤에 앉으신 분이 계속 혓기침을 해대는군요.
결국 한 시간도 채 자지 못하고 전주에 내려 콩나물국밥을 먹고는 막차인 21:05에 출발하는 장계행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22:25
장계 도착.
밝은 곳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택시를 타고 무령고개로 향합니다.
시골에서는 택시비 운용 체제가 가는 곳마다 틀리는데 이곳에서는 160원씩 올라가는 것 같군요.
16,000원을 지불하고 무령고개 주차장 앞에 도착합니다.
산행 개요
1. 산행일시 : 2013. 4. 20.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 구간 : 금남호남정맥 1구간(영취산~장안산~밀목재~사두봉~수분령)
4. 산행거리 : 올해 누적 산행 거리 (598.87km)
지 명 |
거 리 |
도착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무령고개 주차장 |
22:40 |
|||
영 취 산 |
0.45(km) |
22:53 |
13(분) |
|
장 안 산 |
4.1 |
00:15 |
82 |
|
947.1봉 |
4.4 |
01:37 |
82 |
5분 휴식 |
밀 목 치 |
4.8 |
03:12 |
95 |
|
사 두 봉 |
2.8 |
04:25 |
73 |
10분 휴식 |
당 재 |
4.5 |
05:51 |
86 |
|
수 분 령 |
1.1 |
06:11 |
20 |
|
계 |
22.15 km |
07:32 |
07:17 |
실 운행시간 |
산행 기록
참고도 #1
22:38
주차장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디가 어딘지 가늠을 할 수가 없군요.
성의없는 간판을 보며 문이 닫힌 매점 뒤로 표지띠가 흔들리는 것을 봅니다.
22:40
인화물질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오늘의 주목적인 영취산을 향해서 졸린 발걸음을 뗍니다.
나무계단도 만들어지고 상당히 너른 길이 야간 산행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22:53
그렇게 10여 분을 오르니 바로 영취산이 나옵니다.
좀 싱거운 감이 있군요.
3등급삼각점(함양309)을 확인하고,
케른 한 기도 봅니다.
돌이켜보건대 이 영취산은 제게는 색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백두대간을 할 때 처음 두 구간(중산리~천왕봉, 성삼재~권포리)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진행을 하였는데 가만히 보니 그 산악회의 일정이 거의 3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지라 "이래서는 너무 지루하고 안 되겠다."라는 생각에 권포리부터는 혼자 진행을 하게 되었고 첫째날 중재에서 자고 둘째날 오른 산이 백운산이고 그 다음이 이 영취산이었습니다.
그 때 지금 본 안내판에 금남호남정맥 어쩌고 저쩌고를 보면서 조금은 같잖게 "에, 시간되면 오겠습니다."하고 지나쳤는데 그 시간이 오늘인 것을 상기하고는 쓴웃음을 지어봅니다.
어쨌든 이 영취산은 걍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그리고 장계면을 구분하는 삼면봉이 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또 하나의 정맥 금남호남정맥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영취산에서 시작되는 정맥 마루금은 지금 오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무령고개 위를 통과하여 진행하는 것이 옳바른 마루금을 밟는 길이 되겠지만 이왕 그곳을 통해 올라왔고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선바위고개에서 바로 무령고개로 떨어지는 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므로 똑 같은 길을 반복해서 가는 것은 좀 내키지 않아 그 고개에서 무령고개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22:56
그러니 오늘 정맥을 시작하면서 잠시 대간길을 걷도록 합니다.
23:02
즉 선바위고개까지 백두대간 길을 이용하여 진행한 다음 여기서 약간 우회하는 길을 따라 진행하여,
23:14
무령고개로 떨어집니다.
이 터널은 아까 주차장이 있던 그 터널 반대방향으로 장안산으로 가는 등로는 바로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성의없는 이정표와 일부 산객들은 이곳을 무룡고개로 이야기를 하는데 국립지리정보원에는 이곳이 무령고개로 표기되어 있음에 비추어 제각기 멋대로 작명을 하지말고 무령고개로 분명히 인식을 하여 제대로 된 이름으로 표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23:21
그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아까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거의 임도 수준의 너른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고,
23:25
가끔씩이기는 하지만 이정표도 나옵니다.
23:27
이런 형태의 구조판도 만나게 되고,
23:51
전망대도 만납니다.
그 무엇도 보일 리 만무하지만 북쪽에 위치한 장계면 쪽에서는 그래도 불빛이 이 쪽을 향해 반짝이고 있기는 하군요.
그 전망대를 지나면 가을에는 마음껏 제 멋들을 뽐낼 장안산 억새밭이 시작되고 있으며,
23:59
조금 더 진행하면 또 전망대가 나와 저를 약간은 답답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낮에 진행을 하더라도 비가 오거나 잔뜩 안개가 끼었으면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은 없었을 것이라 자위를 하며 통과합니다.
00:15
그렇게 너른 길을 편하게 진행을 하다 보니 오르막을 오르게 되고 그 오르막을 오르니 산불감시 무인카메라가 보입니다.
무령고개에서 3km나 벌써 진행을 한거로군요.
이 장안산에는 두 개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먼저 만나게 되는 이 이정표의 범연동을 따르는 등로는 번암면과 장수읍의 면계가 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밀목재 방향은 우리가 진행하는 금남호남정맥의 마루금으로 장수읍과 계남면의 면계가 됩니다.
따라서 이 장안산도 장수군 장수읍과 번암면 그리고 계남면 등 삼개면이 만나고 갈라지는 곳임에 다름 아닙니다.
정상석 앞에는,
특전사 부대의 기념석이 박혀 있고,
정상석 뒤에는 이정표와,
1등 대삼각점(함양11)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1등 대삼각점입니다.
이 이정표가 가리키는 밀목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00:40
훼손된 이정표를 지나고,
00:45
장안사 삼거리를 지나,
00:52
개념도의 985봉을 지납니다.
잠이 쏟아지고 비몽사몽간에 진행합니다.
01:10
어느 분이 수기로 밀목재라고 표기하여 놓았군요.
그 방향을 따릅니다.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도깨비동굴이 나오는데 별 이름이 다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01:21
개념도의 955고지를 지나고,
01:37
일면 백운산이라고도 불리우는 947.9고지에 도착합니다.
이 947.9봉에는 3등급 삼각점(함양310)이 박혀 있습니다.
고도 표기는 똑바로 해주셨군요.
진행방향에서 멧선생은 아니고 이른 모를 산짐승의 울음소리가 꾸준하게 들려옵니다.
혹시나 그들과 원치 않는 조우를 하게 될까봐 오늘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을 그들과 함께 들으며 진행합니다.
배터리 소모도 그리 많지 않고 저는 심시하지 않으며 이곳 주인들에게는 객이 들려주는 음악도 듣게 하면서 가니 재미도 있군요.
어차피 녀석들은 야행성이어서 그들을 깨우는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니 미안해 할 필요도 없고.....
또한 음악 자체가 oldies but goodies이므로 감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꾸 울어대는 녀석에게는 큰 헛기침으로 저의 존재를 부각시킵니다.
01:44
장안리로 표기되어 있는 이정표 즉 가잿터널 방향으로 지나는 직선 등로를 버리고 좌틀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걸어온 계남면을 버리고 온전히 장수읍 안으로 들어가 진행하게 됩니다.
즉 여기서 크게 좌틀합니다.
01:57
893고지를 넘어,
02:13
묘지가 있는 878고지에서 우틀하여,
02:30
호젓한 등로를 걷노라니 조금은 외롭다는 생각도 듭니다.
야간 밤샘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 외에는 누가 이 시간에 깨어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쓸 데 없는 생각이나 하면서 걷습니다.
02:44
973고지를 내려오면서 혹시나 나무계단에 발이 걸리지나 않을까 조심도 해가며...
02:56
그러다 보니 이정표가 있고,
4등급 삼각점(함양441,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산 54-1)이 있는 960봉에 도착합니다.
이정표 말뚝에는 누군가가 979.1봉이라고 표기하여 놓았는데 '사람과 산' 지도에도 이곳이 979.1m로 표기되어 있으며 동아지도에는 980m로 표기되어 있고 제 GPS에도 983이 찍혀 있음에 비추어 진혁진 개념도가 오기인 것 같습니다.
03:10
왼쪽으로 묘지와 과수원이 있는 그물망이 쳐진 곳을 지나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니,
03:12
바로 이정표가 있고,
안내판이 있는,
밀목치입니다.
2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을 하면,
수몰 이주민 마을이 나옵니다.
그러고는 밥값을 하겠다고 짖어대는 놈들 때문에 주민들이 깨지나 않을까 서둘러 마을 안으로 들어가 통과를 하고 마을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03:21
차단기가 나타나고 이 길이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길임을 인식합니다.
개들도 짖기를 그만두어 잠시 어둠속에서 아까 전주 터미널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간식 삼아 맛있게 먹습니다.
물도 좀 마시고...
10분 정도 그렇게 머물다 차단기 좌측의 표지띠를 따라 다시 산길로 진입합니다.
이윽고 아까 그 시멘트 도로를 다시 만나고,
사두봉을 따릅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너른 풀밭에 텐트 세 동이 자리하고 있고 텐트 안의 사람들은 혹시나 바깥의 불빛과 인기척에 놀라지나 않을까 조심스럽게 그들을 지나칩니다.
멀리 장수읍 시가지의 모습이 멋지게 다가오지만 파인더 안으로는 시커먼 것만 들어오는군요.
04:25
별 특징없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니 정신이 멍해짐을 느낍니다.
그러고는 만나는 게 무덤 하나 그리고 그 옆의 삼각점.
3등급 삼각점(함양312,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개정리 산 4)이 있는 1014.8고지입니다.
삼각점 바로 옆에 있는 철주에 이곳이 사두봉이라고 씌어져 있기는 하나 사실 사두봉(1017m)은 이곳이 아니고 바로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데 ...
그냥 진행합니다.
04:35
오랜만에 바위도 보고...
그러니까 이 장안산 일대는 아주 부드러운 육산이라는 느낌입니다.
바위가 거의 보이질 않으니....
04:54
거의 직진을 하듯 뻗어 있던 줄기에서 급좌틀하는 886봉입니다.
진혁진 지도에는 첫번째 '묘'로 표기되어 있는 곳입니다.
04:59
다시 묘지를 만나고,
05:11
바구니봉재를 지나고,
05:15
바로 나오는 이정표에서 당재를 따릅니다.
장수군에서는 없는 재정에 참 좋은 일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05:41
이제는 육안으로도 등로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아래로는 당재터널이 지나고 있음을 지도로 확인하고,
05:49
임도를 만나 좌측을 따릅니다.
그 임도에서 좌측을 따르다 바로 우측 산길로 접어들려 하니,
오병윤씨 추모비를 봅니다.
저런 분들을 보면 참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 정맥길을 지나는 수 많은 산객들이 먼저 가신 산객의 명복을 빌어주며 지나실 텐데 당신께서 그렇게 좋아하던 산에서 이 생을 마치고 또 죽어서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산에 묻혀 있으니...
다만 얼마전 보았던 도연명이 자신의 시 '의만가사(擬挽歌辭)'에서 한탄하듯이 '但恨在世時(단한재세시) 飮酒不得足(음주불득족) 다만 한스러운 건 살아 생전에 술을 흡족하게 마시지 못했음이라.'라는 안타까움을 토로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06:05
임도를 마나 잠시 좌틀하였다가 다시 산을 내려가는 곳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제 날은 완전히 밝았습니다.
수분리 마을도 보이고 우측의 과수원 그리고 정면으로 농가도 보이는군요.
도로를 만나 좌틀하고,
사거리에서 다시 좌틀하니,
06:11
고대하던 수분령 휴게소가 나옵니다.
어제 전화를 하여 이 식당의 문을 06:00에 열고 그 시간에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혹시나 아직 안 열었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여기서 민박도 치고 있음을 확인도 한 터여서 그렇다면 잠시 방에서 눈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주인장께 한 시간 정도만 눈을 붙인 다음 아침을 먹고 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리자 사장님께서는 방이 다 찼으니 여기서 자라고 하시며 안방 침대를 내어 주십니다.
아마 사모님은 계시지 않으신 것 같고 머리가 빙빙 도는 상황이라 별 생각없이 샤워실로 가서 간단하게 씻고 잠자리에 듭니다.
07:25
잠에서 깨어 일어나니 아주 머리가 맑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밖은 하얀 세상이 되어 있고 비와 눈이 섞여내리고 있어 도저히 제 산행 차림으로는 산행 자체가 불가능하게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저의 산행을 만류하시고 식당 아주머니는 한숨을 쉬시니....
하는 수없이 강경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반색을 하면서 빨리 오라고 하는군요.
녀석은 술친구가 생겼으니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고 저는 우의와 신발 문제로 도저히 결단을 내리기가 힘들 때 메세지 하나가 저의 체념을 촉진시킵니다.
내일 사건에 대한 의뢰로 돈이 생기는 일이자 제 목구멍과도 관계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줄기는 내일이면 없어질 것 같고 저는 영원히 여기 다시 못 올 것 같습니다.
갈비탕을 먹고 다시 밖을 봐도 마찬가지이고....
그 와중에 사장님과 이 애기 저 얘기를 나눕니다.
이 사장님의 고향은 부산이시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부산상고 동기동창으로 청와대까지 다녀오신 분이더군요.
세상에 자기 침대까지 생면부지의 산꾼에게 내어주시고 돈이라고는 음식값만 받는 이 분에게 노대통령님 못지 않은 인간미를 느끼게 되더군요.
다음 산행은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여야 하기 때문에 또 뵙게될 것 같다는 이야기와 주방 아주머니는 다음에 더 맛있게 식사를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들으며 장수 택시를 불러 장수읍 터미널로 나가 바로 떠나는 전주행 버스를 타고 전주 익산을 거쳐 강경으로 갑니다.
'호남금남정맥 > 호남금남(2013.4.20.~2013.5.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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