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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백두대간 3회차

신풍령 ~ 삿갓재

 

 

청화산인 이중환은 "속리산 아래의 화령과 추풍령 그리고 황악산 남쪽에 있는 남무풍령은 작은 고개이고, 덕유산 남쪽에 있는 육십치와 팔량치는 큰 고개이다. 이곳을 지나서 지리산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덕유산을 속리산과 지리산을 잇는 산으로 본 것입니다.

 

서봉에서 본 덕유 주릉

 

해밀산악회의 대간 5기 산줄기 이어감도 이제는 거의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구간은 덕유산의 동쪽 들머리인 빼재에서 시작하여 남덕유로 오르기 위하여 잠시 숨을 고르는 곳인 삿갓재까지 입니다.

덕유산!

이름만큼이나 크고 넉넉하며 여유로운 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30여 년 전 처음으로 능선 종주를 하면서 산줄기가 주는 매력을 처음으로 느꼈던 곳이기도 하고.....

겨울과 봄에 제대로 된 덕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대간길로 걸었던 덕유는 항상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너무 더운 올 여름의 덕유.

어떤 모습일까요?

산줄기와 조망 위주로 걸어 보았습니다.

 

 

02:40

좀 이른 시간입니다.

낮 기온을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이른 시간에 오르는 게 상책입니다.

04:40

멀리 설천봉1520.7m에 켜진 불이 보이는군요.

요즘은 여름에도 곤돌라를 이용하여 쉽게 향적봉으로 오르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힘들이지 않고 덕유의 풍경을은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로 덕유산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5:51

야경이 날이 밝으면서 이런 모습으로 바뀌는군요.

05:53

지봉池峰을 지나고.....

백암봉은 나뭇가지에 가렸고....

좌측 무명봉 뒤로 남덕유가 살짝 보이려 하는데 ....

그 좌측으로는 남강지맥이 흐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