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행한 줄기, ------ 오늘 진행한 줄기)
지난 번 야간 산행으로 진행한 매화단맥 1구간에 이어 나머지 구간을 진행하여야 하는데 시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하루를 투자할 만큼 긴 구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팽겨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침 금요일 오전에 의뢰인들을 만나고 오후에는 시간이 빌 것 같습니다.
차에 갈아 입을 옷이며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
산행개요
1. 산행일시 : 2012. 9. 14.
2. 동행한 이 : 비슬님.
3. 산행 구간 : 며느리고개~석장재~깍은봉~홍천강휴게소
4. 소요시간 :
지 명 |
거 리 |
출 발 시 간 |
소요시간 |
비 고 |
며느리고개 |
|
13:42 |
|
|
석장재 |
1.9km |
14:25 |
43 |
|
531봉 |
1.3 |
14:47 |
22 |
|
471봉 |
3.7 |
16:30 |
103 |
15분 점심 |
깍은봉 |
0.78 |
16:54 |
24 |
|
홍천강휴게소 |
3.6 |
18:05 |
71 |
|
계 |
11.28km |
04:23 |
04:08 |
실 소요시간 |
산행 기록
지도 # 1
13:39
낮 시간대의 44번 국도는 차량 소통이 원활하군요.
양덕원에 차를 주차 시키고 택시를 이용(5,000원)하여 며느리고개에 오릅니다.
고개 정상에 있던 휴게소는 지금 어떤 스님이 토굴로 이용하고 있다는 기사 아저씨의 전언입니다.
예전에 설악산 갈 때 많이도 이용했던 곳이고 그 휴게소는 영업이 무척 잘 되었던 곳으로 기억 됩니다.
13:42
행장을 갖추고 절개지 좌측으로 향합니다.
적당한 곳이 없으니 수로를 따라 치고 올라갑니다.
옛 국도 모습과 며느리 터널로 이어지는 신국도가 보입니다.
등로는 베어진 나뭇가지와 바람에 꺾여진 그것들이 어지럽지만 오를만 합니다.
14:00
오르는 첫봉우리에 바로 삼각점이 나타나는군요.
4등급(홍천443) 삼각점으로 이곳이 제곡리 산31번지입니다.
446.7봉입니다.
며느리고개가 274고지이니까 별로 올라온 것도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제가 걷는 등로는 홍천읍과 남면의 경계가 되는 면계를 따라 걷게 되는 거로군요.
그런데 처음 듣는 얘기인데 우리나라 면 단위의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바로 이 남면이라고 하는군요.
바로 옆으로 임도가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지도의 'A' 곳이군요.
상오안리의 공장 지대와 그 뒤의 '홍천화로구이'촌도 보이는군요.
침이 넘어 갑니다.
14:21
493봉에 도착합니다.
이 봉우리가 갖는 의의가 자못 크군요.
즉 이 봉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남면과 훙천읍 경계에서 이제부터는 남면을 버리고 북방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곳 이 봉우리가 삼면봉이 되는 셈입니다.
14:25
그 삼면봉을 넘으니 바로 석장재로 떨어지게 되는군요.
버섯채취꾼들의 차로 보이는 승용차가 한 대 서 있군요.
이 임도가 북방면 소매곡리와 굴지리로 이어지는군요.
우측으로 듭니다.
등로는 임도로 이어지는군요.
아까 그 차의 차주인가요?
오늘 두 번째 만나는 버섯채취 하시는 분인데 이 버섯이 '개금버섯'이라고 하는데 구별을 할 줄 모르는 저는 봐도...
14:36
임도는 산불감시초소까지 이어집니다.
지도 #1의 'B'의 곳으로 511봉입니다.
그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제는 소로로 부드럽게 이어지는군요.
14:47
도사곡리 산 11번지에 있는 3등삼각점(531m)입니다,
조서에는 312번 삼각점으로 되어 있는데 303으로 씌어져 있군요.
531봉을 넘어 우틀합니다.
이 줄기에는 유달리 잘 뻗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도 #2
15:19
그러다 보니 499봉에 오릅니다.
이제 급우틀하여 진행을 하게 되는군요.
15:33
448봉은 마치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같은 착각을 하게 합니다.
혹시나 해서 스틱으로 몇 곳을 찍어 보았지만 역시 없군요...
군대가 많은 이곳은 역시 방카가 많군요.
15:48
지도 #2의 'C'의 곳입니다.
이 임도는 북방면의 사시락골과 홍천읍의 상오안리를 이어주는군요.
잠시 후 또 이 임도를 만나게 되겠지만 사진의 우측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아주 예쁘게 생간 버섯이군요.
16:04
이제 이 임도는 우측의 상오안리로 보내고 마루금은 절개지로 치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 과일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우측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멀리 공작산이 가까이는 홍천시가지가 보입니다.
16:12
421봉으로 지도 #2의 'D'의 곳입니다.
바로 아래 무덤을 지나,
조금은 복잡한 등로를 올라갑니다.
16:22
지도 #2의 'E'의 곳으로 완전히 정글 수준입니다.
덩굴과 가시 나무가 발목과 손, 얼굴을 스치고....
16:30
겨우 471봉에 오르니 기지국이 자리해 있고 이 주변이 모두 잡목으로 진행하기 아주 힘이 듭니다.
왼쪽으로 돌아 바로 뒤의 잡목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북방면과 홍천읍의 면계는 우측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마루금은 북진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틀하여 홍천장례식장 방향으로 진행하신 분도 있지만 저는 다수의 분들이 진행하신 것처럼 북진을 택합니다.
이제부터는 온전히 북방면 안에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자동차의 굉음이 들리면서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는 북방면 화계리 시가지가, 멀리는 공작산이 보이는군요.
지도 #3
16:41
지도 #3의 'F' 의 곳인 421봉입니다.
16:54
어느 정도 예기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깍은봉이라는 이름을 국립지리정보원에서 부여한 봉우리 치고는 정상석은커녕 관심이 있는 이들의 정상표지 안내 하나 없어 너무 외로운 듯한 느낌입니다.
3등 삼각점(홍천 301) 하나만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17:04
폐헬기장 이었던 곳 같은 봉우리 하나를 지납니다.
17:38
지도 #3의 'G' 곳에 있는 방카봉(310m)를 지납니다.
17:47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홍천고속도로로 떨어지는 228봉으로 지도 #3의 'H'의 곳인데 저는 하산을 그 전위봉에서 하기로 합니다.
전위봉의 우측으로는 수종 개량을 위하여 벌목을 한 사면이 보입니다.
골짜기의 왼쪽이 제가 내려온 사면입니다.
바로 앞에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고,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임도 철문이 나와 그곳을 넘어 지하통로를 지나,
화양(홍천)강 바로 옆의 지방도에서 택시를 부릅니다.
홍천터미널까진 콜비 포함 7,000원이 나오는군요.
고도표에서 보듯이 오늘 산행은 높낮이가 없는 지극히 평범한 구간으로 길찾기에도 어려움이 전혀 없는 그런 구간이었습니다.
한 나절로도 충분한 구간이었기에 매화단맥 전 구간을 이른 아침에 시작한다면 하루 구간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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