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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제17구간, 사다리재~조령3관문) 나홀로 산행 18.9km 새벽산행 새벽에 산에 오른다는 것은 촉촉한 공기를 온 몸으로 받으면서 낮보다는 좀 더 덜 힘을 들이면서 안부에 도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사위를 조망할 수 없어 도대체 내가 어디를 어떻게 가고 있으며 내가 바라보고자 하고 내가 밟고자 하는 이 산하를 제대로 가늠할 수 없다는 단점이 ..
백두대간(제16구간, 버리미기재~늘재) 나홀로 산행 14.7km 2009. 4. 26. 연풍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주관하는 체육대회 행사에 온 면 전체가 들썩이며 밤새도록 시끄럽다. 노래방이 가까운 이 여인숙은 그 노랫소리와 밤새도록 불어대는 바람 소리에 창문이 흔들려 새벽 1시 정도에 잠에서 깨어 민감한 나는 도저히 추가 잠을 이룰 수 없어 그저 눈만 말똥말똥 뜨..
백두대간(제16구간, 버리미기재~사다리재) 나홀로 산행 20km 2009. 4. 25. 지난 주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했던 늘재~버리미기재 구간을 잇기 위하여 구간 예습에 다시 돌입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사실 지난 주 나를 중도 포기하게 하였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어느 산악회에 관한 정보였다. 즉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산악회에 있는 OO..
백두대간 (제14구간, 비재 ~ 늘재(눌재, 널재) 나홀로 산행20.5km 지난 주 덕유구간을 땜방을 하러 갔다가 나의 국공파에 대한 대처 능력 미숙으로 도중 하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부득이 늘재에서 밤티재를 거쳐 비재 쪽으로 내려오는 역방향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결단을 내리는 데에는 역시 '홀대모' 고수님들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조..
백두대간 제13구간(지기재~비재, 21.9km) 나 홀로 산행 선잠이 들었는데 밖이 약간 소란스러운 걸 보니 부산 부경대 교수님 부부가 온 것 같다. 정년 퇴임을 앞 둔 교수님은 퇴임을 하게 되니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정리하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백두대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가장 난이도가 낮은 곳이..
백두대간 제12구간(작점고개~지기재, 29.1km) 나 홀로 산행 사무실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좀 일찍 퇴근을 하여 영등포역에서 17 : 18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하여 20 : 00에 추풍령 역에서 하차. 추풍령 터미널 옆에 있는 추풍령 여관에서 잠을 자려 하였으나 워낙 노후화된 시설에 리모델링도 하지 않아 하는 수없이 지난 번 보았던 즉 추풍령 지하통로 ..
백두대간 제11구간(궤방령~작점고개) 나 홀로 산행 주인장 내외의 로맨스. 어젯밤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에보가 있었던 터라 두 시 정도 눈을 떠 창을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상당한 양의 비가 오고 있었다. 다섯시 정도 출발하기 위하여 네시 정도에는 밥을 먹고 출발하려 주인장에게 부탁을 해 놓았기 때문에 출발 시간을 조금 늦추..
백두대간 제10구간(삼마골재~궤방령) 산방기간이라 덕유산 코스를 걸러야 하는 나는, 나의 운행을 그 산방 통제구간을 피한 다른 어느 구간에서 시작하고,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이을 부분을 나의 운행능력과 그 능력에 따른 운행시간 그리고 곧 있을 프로야구 일정 등과 함께 고려하여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즉 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