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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한강기맥의 지맥, 단맥

영월(치악)지맥 3구간(싸리치~남대봉~향로봉~국형사)

우리나라의 어느 산줄기가 안 그러겠냐마는 특히 치악산 지도를 놓고 본다면 이 치악산이 소위 영월지맥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기도 하지만 영월지맥의 중심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기맥에서 갈라져 내려온 지맥이 태기산에서 주천강을 발원시키고 그 주천강이 평창강에 합수될 때까지 그 지맥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나 자신의 남쪽을 지키고 있는 남대봉에서 백운지맥이며 천등지맥을 분기시키고 난 후에도 남쪽으로 그들이 섬강이며 남한강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고는 동쪽으로 갑산지맥이니 금수지맥까지 분가를 시킴에도 전혀 아쉬움을 갖지 않는 의연함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런 지맥 줄기를 박선생님은 왜 영월지맥으로 부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맥을 이름지을 때 반도로 가지 않는 줄기는 그 줄기에 있는 명산이나 가장 높은 봉우리를 따서 짓자고 하였고 차선책으로 그것도 아닐 경우에는 강이름을 붙이고...

그렇다면 이 줄기에는 이 치악산이라는 국립공원이기도 하지만 위와 같은 큰 역할을 하는 걸죽한 산이 있는데 그걸 놔두고 굳이 왜 지명 이름을 붙이셨는지...

전화로 물어보는 것은 결례인 것 같아 가을 모임 때 조심스럽게 여쭈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한편 제가 산줄기를 몰랐을 때 치악을 다니는 루트는 뻔하였습니다.

기껏해야 구룡사를 지나 사다리병창 코스를 거쳐 비로봉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고 눈요기를 하다가 향로봉을 거쳐 남대봉으로 하여 이번에는 성남리로 다음은 영원사 옆을 지나 금대리로....

산줄기는 거기서 막혀 있는 것으로 알았었습니다.

지도에도 거창하게 치악산맥으로 표기는 하였으되 산맥(山脈)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기는 것에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았었고 누구도 그 맥은 끊기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지도 않았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산맥은 땅속에 있는 지질구조선을 이름하는 것이니 우리 눈에 보이는 산의 이음은 산맥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해 준 사람들이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그저 순진한 우리들은 山과 脈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으니 미리부터 당연히 산이 이어진 것이 산맥이라고 지레짐작을 해 버렸으니 지리교소수들이나 공인된 지리학자들의 노고를 우리들이 알아서 편하게 해 준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보면 이우형 선생님이나 조석필 선생 그리고 신경수 님이나 박성태 님들은 고토분지로나 우리나라 지리학자들에게 큰 죄를 지어버렸다는 생각이 역설적으로 강하게 듭니다.

이런 분들이 없었으면 산경표의 산줄기는 그냥 땅속에 묻혀 있었을 것이고 우리는 지금도 아무 것도 모르는 채 그저 치악산 능선 종주니 남덕유에서 북덕유를 거니는 정도 혹은 화대종주나 서북능선 종주나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남대봉에서 끝났던 치악산 능선 종주.

오늘은 지맥 종주라는 이름으로 남대봉을 넘어 다음의 미지의 줄기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 마루금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난생 처음 그 길을 밟아봅니다.

다만 차량 근접의 용이함의 문제로 역으로 진행을 합니다.

 

행 개 요 

1. 산행일시 : 2015. 07. 26. 일요일

2. 동행한 이 : 백두사랑산악회

3. 산행 구간 : 싸리치~1062.9~999.1~남대봉~향로봉~국형사

4. 산행거리 : 19km (올해 누적 산행거리 : 550.96km)

  구 간

  거 리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 고

진입구간

 

08:55

 

 

싸 리 치

 0.7km

 09:08

13

1069.2

 2.98

10:17

69

5분 휴식

999.1

3.42

11:21

64

20분 휴식

남 대 봉

6.01

14:47

216

45분 점심등

향 로 봉

3.33

16:31

104

28분 휴식

국형사주차장

2.56

17:27

56

 

19km

08:32

06:54

실 소요시간

 

산 행 기 록

 

지도 #1

중앙고속도로를 빠져 나온 버스는 88번 도로를 타고 신림터널을 지납니다.

예전에는 버스보다는 중앙선 열차로 다니는 게 더 편했을 법한 이 신림리가 이제는 중앙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교통이 많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신림리를 지나 굽이굽이 비포장 도로를 타고 싸리치를 지나 영월로 갔을 이 길로 단종이나 김삿갓도 이 길을 이용하여 한 많은  유배생활을 하였을 것이고 방랑생활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랬을까 우리 차도 잠시 알바를 합니다.

싸리치로 올라가는 길은 신림터널을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좌틀을 하여야 하는 길인데 그 초입이 사실 버스가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고 초라해보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시 버스를 되돌려 나와 505.7m라는 수준점이 있는 터널입구에서 우틀하여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기는 하지만 석기동 올라가는 삼거리에서 더 이상 올라가기가 힘들어 하차를 하고는 단체사진 촬영하고 걸어서 싸리치로 향합니다.

아예 이 석기동 삼거리에서 복장을 갖춥니다.

그러고는 시비가 있는 싸리치 정상에 올라 오늘 구간을 시작합니다.

 

정자 우측으로 표지띠가 보이고 ...

오늘 마루금은 신림면 황둔리와 성남리 경계를 따라 오릅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마루금 산행의 처음은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등로 사정은 지맥치고는 거의 'A급' 수준입니다.

여름에 뱀만 아니라면 반바지를 입어도 가(可)할 정도입니다.

754.8봉을 좌로 살짝 틀어오릅니다.

오늘 구간의 특장(特長).

우리 옛 선조들이 이길을 이용하여 약초를 캐거나 횡성읍으로 볼일을 보러 갈 때 쓸데 없는 굳이 작은 봉우리들 까지 일일이 올라가지 않고 살짝 사면으로 틀어서 다니셨고 그 뒤를 따라 지맥 산행을 하셨던 선답자들도 그렇게 진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위봉은 당연히 우회하였고 고도 표시가되어 있는 봉우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면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무덤 몇 기가 있는 곳을 우측으로 틀어 진행합니다.

835.6봉을 지나고....

선두 몇 분은 삼각점이 있는 1093.2봉을 가려는 지 벌써 한참이나 치고 나가셨고....

저같은 경우는 왕복 2km정도 걸리는 1093.2봉에는 전혀 욕심이 없으니 제 페이스에만 맞춥니다.

지금 이 구간이 일단은 585m 정도에서 1062.9봉까지 고도를 높여야 하니 초장에는 죽자사자 저단 기어로 놓고 무조건 치고 올라갑니다.

 

지도 #2

그러면 1062.9봉에 이르게 되고 우측으로 갈리는 길이 보이는군요.

여기서 영월군 수주면을 만나게 됩니다.

원주시와 영월군의 시계를 이루는 이 마루금을 따라가면 1093.2봉을 지나 초치(初峙)~회봉산(764m)을 지나 주천강으로 잠기는 약 9km의 줄기가 되고....

지금 이 상태로 보면 그 길도 상당히 양호할 것 같습니다.

물론 홀로 산행을 할 경우에는 멧선생을 좀 조심하여야 되고...

이곳이 강원도라 그런지 멧선생이 쟁기질 해 놓은 곳이 자주 발견이 되는데 지난 번 혼자 매화산 구간을 비를 맞으며 진행할 때 멧선생의 인사를 받지도 않고 진행을 하여 약간은 신경이 거슬리는 게 사실입니다.

5분 정도 쉬다가 좌틀하여 마루금을 진행합니다.

이제부터는 영월군과 원주시의 시계를 따라 걷게 됩니다.

선두 네 분은 1093.2봉으로 가셨다하고...

본의 아니게 제가 앞장을 서게 되는군요.

1062.9봉 갈림길에서 4분 정도 내려오면 바로 우틀을 하여야 합니다.

만연히 직진을 하게 되면 전불마을이라는 곳으로 진행하게 되고 치악산국립공원 성남분소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떨어집니다.

우틀하여 잠시 고도를 낮추게 되고....

지도 #2의 '가'의 곳에서 좌틀에 유의하고....

923.6봉을 힘겹게 오릅니다.

지도 #2의 '나'의 곳을 지나는데 갑자기 우측으로 뭔가가 보입니다.

박건석 선생님.

이건 아니잖습니까.

아무리 봉따먹기도 좋지만 창섭봉이 뭡니까.

가족 중 누구 이름을 여기다 갖다가 붙이신건지.... 

길재를 지나 왼쪽 전불마을로 빠지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지도 #3

그러고는 천천히 고도를 올려 999.1고지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4등급 삼각점(안흥463)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 삼거리를 또 선바위봉이라고 박건석 선생님과 인천의 한 산악회에서 이곳에 선바위봉이라는 이름으로 작명을 해주셨군요.

선바위는 여기서 1km정도 더 진행한 곳에 선바위가 있고 이 선바위 옆의 860.2봉이 있는데 굳이 선바위봉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거기에 붙여야 하는 건데....

참 너무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한편 이 삼거리에서 횡성군 강림면을 만나게 되는데 우틀하는 줄기를 따라가면 말치(末峙)~배향산(808.0m)을 지나 주천강으로 떨어지는 약 7.3km의 줄기가 되는군요.

주천면 두산리의 안두만 마을로 해서 663.1봉으로 올라 배향산~말치~999.1봉을 돌아 이 지맥을 따라 1062.9봉을 경유하여 원주시와 영월군의 경계를 따라 1093.2봉을 지나 초치~회봉산으로 진행하는 도는 약 20km의 루트도 해봄직 합니다.

잠시 쉬고 있으려니 1093.2봉을 갔다오는 팀들이 도착을 하는군요.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 하는데 우리는 먼저와서 간식을 먹어서 별로 생각이 없어 조금 더 이동하기로 합니다.

20분 정도 앉았다 일어납니다.

선바위봉 가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펴고 35분 정도 점심을 먹고 자리를 텁니다.

반주도 한 잔 못하고 일어서려니 영 찝찝하군요.

선바위를 지나,

963.6봉(안흥303)에서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대치는 848.6봉의 폐헬기장이고....

 

지도 #4

조망도 없는 숲속을 오르내리다 1061.3봉에 오릅니다.

한낮에 더위는 숨을 못쉬게 푹푹 찝니다.

정상부가 좁은 지도 #4의 '다'의 곳에 있는 무명봉을 지나 상당히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산죽밭이 나타나고...

식생의 변화입니다.

1111.4봉을 지나면서 남대봉이 그리워집니다.

작은 봉우리 두 개를 오르내리고 안부를 세 개 통과하면서 박차를 가하니,

드디어 남대봉입니다.

헬기장이 있는 저 숲 안으로 들어가면 상원사가 나오기도 하며 저 줄기와 이 지맥의 분기점에서 발원하는 원주천이 되고 뒤에 흥양천을 만나 섬강을 이뤄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게 되는데 저 줄기가 그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게 되는 백운지맥입니다.

 

즉 이 백운지맥은 여기서부터 영월(치악)지맥에서 갈라져 시명봉~백운산~오두재~미륵산을 거쳐 섬강으로 잠기는 약 46.9km이 줄기인데 오두재에서는 다시 십자봉~옥녀봉~천등산을 지나 죽방치를 지나 남한강으로 잠기는 약44.4km의 천등지맥을 하나 더 분기시킵니다. 

본지(本旨)에서 좀 벗어난 말이긴 하지만 과연 백운지맥을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잡아야 하느냐 아니면 현재의 천등지맥인 마루금인 오두재에서 1.8km더 진행한 곳에서 좌틀하여 십자봉 방향으로 진행시켜 천등산 ~인등산~남한강으로 가게 만들 것이냐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겹침줄기를 제외하고 본다면 백운지맥은 25.5km가 되고 천등지맥은 그대로 44.4km가 되니 이런 논의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현재의 백운지맥은 백운산(1085.7m)보다는 아예 시명봉(1196m)이라는 이름으로 약65.8km의 제법 긴 지맥이 될 것이고 지금의 백운지맥은 25.5km정도가 되어서 지맥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건대 산줄기라는 것이 대개 자기를 낳게한 물줄기와 그 상위 물줄기가 합치는 곳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되므로 남대봉과 백운지맥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섬강으로 합류되어 큰 물줄기인 남한강과의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여야 한다고 볼 때 그 길이의 장단을 생각할 필요가 없이 주줄기 개념으로 파악하여 현재의 백운지맥이 주줄기 그리고 거기서 갈라져 나간 천등지맥은 부(副)줄기로 분류하는 현재의 분류 방식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백운지맥이냐 시명지맥이냐 하는 문제는 산 높이에 상관없이 산이냐 봉우리이냐의 문제이므로 역시 시명봉 보다는 백운산으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 남대봉 정상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봅니다.

가까이는 999.1봉에서 말치 방향으로 진행하는 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는 1062.9봉에서 초치 방향으로의 줄기가 보이는군요.

백운지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을 보고,

중간팀들이 합류하자 단체 사진 한 장을 찍고는 13분 정도의 휴식을 마치고,

2등급 삼각점(안흥27) 뒤로 진행합니다.

확실히 조금전까지만 해도 빨치산의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정규군으로 신분이 상승된 거 같습니다.

이렇게 안전시설이 되어 있는 걸 보면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길을 걸으면 고도편차에 관계 없이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지난 2구간 땜빵을 할 때 보던 꽃인데 동료에게 물어보니 수국이라고는 하는데 영 자신이 없어 보입니다.

지도 #4의 '라'의 곳에 있는 암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중앙에 있는 향로봉을 보고,

우측으로 멀리 비로봉을 봅니다.

남서쪽으로 백운지맥의 백운산도 볼 수 있고....

비로봉을 당겨봅니다.

다음 진행은 바로 암봉 너머로 내려갑니다.

1097.1봉 옆을 지나,

갈라진 바위 틈을 지나,

원주시내도 조망하면서 제법 여류를 갖게되는데 갑자기 앞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나오면서 노인네 7분이 운동화에 500ml 패트통 하나를 들고는 제 배낭을 응시하더니"물이 없네."하십니다.

이 분들이 도대체 정신이 있는 분들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60대 중후반의 할아버지 두 분과 할머니 다섯 분이 이 더운 여름에 뒷동산 산책 나오신 거 같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치악평전을 지나는데 그늘에 앉은 선두 대원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그 분들 걱정을 하고 계시는군요.

뒤에 오는 대원들이 물이며 먹을 것을 조금 나눠드렸다고 하던데...

후미 대원들의 배낭을 털어 빵과 물 두 통을 만들어 그 분들에게 드리고 빨리 하산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얼마나 배가 고프셨으면....

15분 정도 머물다가 합류한 중간 대원들과 함께,

향로봉에서 삼각점을 보고,

좌틀하여,

보문사 삼거리에서,

좌틀합니다.

마루금 산행은 사실상 여기서 마무리 되고 이제부터는 접속 구간을 걷습니다.

이제는 된비알을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워낙 경사도가 급한 곳이라...

지난 번 올라올 때는 그렇게 가파른 곳인지 몰랐었는데 내려가면서 보니까 장난이 아닙니다.

좌틀하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세안을 한 번 하고 내려오니 드디어 보문사 대웅전이 보이고,

좌로는 용왕각도 보입니다.

조용한 절집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다소 지루한 길을 내려오니,

오늘의 마지막 이정표가 나옵니다.

더운데 수고하시는 국공파와 인사를 나누고,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서 무장을 해제하고는 옆 계곡으로 가 알탕을 즐깁니다.

오늘은 날씨 때문에 좀 고전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길이 너무 좋아 지맥치고는 좀 과분한 길을 걸었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후미 두 분을 제외하고는 다 같이 쉬엄쉬엄 움직인 것도 널널한 산행으로 인식하게 된 주된 이유였던 것 같고....

오늘은 특별하게 마라톤을 하시는 두 분이 함께 걸으셨는데 역시 기본이 된 분들이라 상당히 날렵하더군요.

마루금에 한 번 빠져보십시오.

아마 마라톤이 부업이 될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영월(치악)지맥은 앞으로 세 번 정도 더 가야 하나요?

빨리 가을이 와야 미친 듯이 마루금 산행을 할 수 있을텐데....

여름.

산꾼들에게는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