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악산 줄기와 두류산 줄기 그리고 장군봉 줄기
백두대간 상의 식개산에서 가지를 친 한북정맥은 북한 쪽에서는 왕재지맥, 고성지맥, 백역지맥 그리고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적근지맥 등을 분기시키고 그 각 지맥들은 여러 단맥들을 또 나눕니다.
주지하다시피 이 한북정맥 상의 대표적인 8지맥은 명성, 화악, 명지, 천마, 왕방, 수락, 오두(박성태님의 견해에 따른다면 도봉), 감악 등 인 바, 이들 지맥에서 갈라진 단맥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맥에서 갈라졌으면서도 상당한 길이를 자랑하고 있는 보개지맥이나 대득지맥도 여러분들로부터 '지맥'이라는 이름을 얻고 있습니다.
지도를 봅니다.
분명 복계산 넘어 복주산에 이르지 않은 중간에 가지가 하나 갈라져 여러 개의 또 다른 줄기를 가른 다음 북한강으로 그 맥들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①만산을 지나 노적봉을 지나는 약13.9km의 만산단맥, ②또 다른 줄기는 재치봉에서 갈라져 백적산을 거쳐 홍고개를 지나 화천읍의 성산으로 떨어지는 약 24km의 백적단맥, 그리고 ③그 건너에 있는 장군봉은 아쉽게도 자료를 확인하기 어려워 생략을 하고 ④그 아래에 있는 줄기로 두류산 옆을 지나 독산을 지나 새고개, 북고개로 진행하는 약22.7km의 두류단맥이 그것들입니다.
물론 어느 분은 810고지에서 갈라져 제법 이름이 있는 토보산으로 진행을 하는 20.06km 구간을 두류단맥이라고도 보지만 '산줄기는 물을 만나 그 명을 다하는 구간'을 맥이라고 하는 통설에 따른다면 당연히 두류단맥을 북고개까지 연장하여야 할 것입니다.
산행개요
1. 산행일시 : 2010. 12. 11.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 구간
절터 ~ 재치고개 ~ 백적단맥 갈림봉 ~ 백적산~ 홍고개 ~ 성산 ~ 화천시내
4. 소요시간
지 명 |
거리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절 터 |
|
07:56 |
|
|
재치고개 |
1.8 |
09:08 |
72 |
8분 휴식 |
백적산갈림길 |
0.95 |
09:29 |
21 |
13분정비 |
백적산 |
3.8 |
11:23 |
114 |
|
꺾임봉(713m) |
|
12:28 |
65 |
35알바,지체 |
홍고개 |
5.4 |
14:24 |
116 |
10분 휴식 |
281.1봉 |
4.8 |
16:11 |
107 |
|
성산 |
1.62 |
17:17 |
66 |
15분 알바 |
화천향교 |
1.1 |
17:53 |
36 |
5분 헤맴 |
누 계 |
19.47 |
09:57 |
08:42 |
순 운행시간 |
산행기록
지난 주 금요일 한북두류지맥 종주에 이어 토요일은 백적산을 중심으로 한 한북두류백적단맥 운행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동행한 비슬님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중간에 탈출을 하여 제대로 된 구간 종주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그 구간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합니다.
어제는 비도 오고 눈도 오는 등 날씨에 변수가 많았으나 요즘 일기예보가 제대로 맞아 떨어져 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별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다만 구간진행은 실내고개~백적산 갈림봉까지는 이미 진행을 하였기 때문에 오늘도 진입구간을 절터에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사창리 단골이 된 찜질방에서 나와 같은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택시(8,000원)를 타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도면상 '대명사'가 지금의 '절터'입니다.
07:56
절터에 도착합니다.
지도에는 '대명사'라는 절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예전에 있던 '대명사'라는 조그만 개인 소유의 사찰을 일반인이 구입하여 그 터에 팬션을 지어 지금은 삼신각 정도만 그 흔적이 남아 이곳이 절이 있었던 곳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절터의 큰 공터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같은 공터 뒤로 난 길로 들어섭니다.
08:01
그러면 이렇게 너른 길의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왼쪽으로는 계곡이 시작되고 오른쪽으로는 이른바 백마계곡으로 오르는 구간이 시작됩니다.
예전에 베트남으로 파병을 할 즈음에는 백마부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어서 이 계곡을 백마계곡이라 부른다고 하는군요.
저는 왼쪽의 계곡으로 달라붙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낡은 표지띠 하나가 그 계곡 진입로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08:18
중간에 이런 비닐 움막을 만나게 됩니다.
아마 무속신앙을 믿는 이의 기도터인가 봅니다.
멀리 재치고개가 보이는군요.
속이 좋지 않아 잠깐 쉬어갑니다.
09:08
드디어 재치고개(867m)입니다.
절터에서 한 시간 조금 더 걸리는군요.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재치봉을 넘어....
09:29
백적단맥 갈림길(995m)에 도착합니다.
직진을 하게 되면 두류산으로 진행을 하게 되고,
저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만산 방향을 조망해 보지만 잡목 때문에 여의치 않습니다.
두류산 방향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림길을 보니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아예 이곳에서 아이젠을 차고 스패츠까지 착용합니다.
여기서 13분 정도를 지체하게 되는군요.
조망이 좀 되는 곳에서 지나온 갈림봉을 바라봅니다.
10:22
이름 없는 무명봉 하나를 지납니다.
멀리 백적산이 보이는군요.
10:31
아무런 특징없는 861봉을 지납니다.
항상 오지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의 표지띠입니다.
왼쪽으로 지난 번 지난 만산이 보이는군요.
지날 때는 몰랐었는데 이렇게 반대방향에서 보니 그런대로 볼만하군요.
그 만산에서 진행을 하면 만나는 '화천 8경' 중의 하나인 비래암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직접 지날 때 그 면면을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이렇게 맞은 편에서 보니 그 비래암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무에 가려 그 모습을 확실하게 볼 수는 없지만 정면에서 보는 그 모습은 마치 닭벼슬 같군요.
11:19
오늘 최고의 조망바위를 만납니다.
비록 남쪽으로만 조망이 되지만 마음껏 즐겨봅니다.
멀리 오른쪽의 화악산과 가운데 실운현 그리고 응봉이 보이는군요.
그 앞으로는 갈라진 명지령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놀미뒷산 오른쪽으로는 두류산 줄기가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장군봉이군요.
장군단맥은 진행하지 않으려 했는데 여기서 그 모습을 보니 또 마음이 달라지는군요.
그런데 그 장군봉 부근에는 군 부대의 표적지가 있기 때문에 위험하긴 하다고 하는군요.
이 앞의 줄기를 쫓아가보니 장군봉 갈림봉도 보이고....
이제 비래암의 모습을 좀 더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군요.
앞면은 세로 자른 듯이 바위가 드러나 있고 그 뒷면은 신기하게도 숲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 같이 바위 덩어리가 불룩 솟아오른 게 아니라 풍화작용이든 아니면 어떤 지질 작용에 의해서였든 앞면만 깎여진 것 같습니다.
11:23
폐헬기장이 나오고,
그 바로 뒤가 백적산(883.5m)입니다.
뭐 이 단맥의 주봉이라고 해 보았자 별게 없습니다.
다만 잡목을 좀 자르고 나무를 치워서 그 예우는 조금 갖추어주려고 노력은 한 것 같습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에만 목을 매었지 등로 정비에는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석은 없지만 이렇게 '친구산악회'에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렇게 삼각점도 있고...
백적산이 그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이 단맥을 지나면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지만 만산단맥에사 바라보면 확연하게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즉 이런 하얀돌이 이 정상 부분에 많은데 이를 반대방향에서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 이 구간을 지날 때 찍어놓았던 자료사진입니다.
11:31
또 하나의 봉우리를 오릅니다.
왼쪽으로 구운리 마을이 보입니다.
홍고개까지는 이 구운리 마을을 바로 옆으로 두고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11:55
작은 봉우리 하나에 오르니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오는군요.
12:10
그 봉우리에 오릅니다.
구운리 마을은 왼쪽으로 계속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멀리 탄약부대도 보이고...
12:28
앞에 또 봉우리가 보일즈음에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즉 지도상에 나오는 729 꺾임봉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지도상에는 마치 그 꺾임봉에서 바로 급하게 좌틀하여 마루금을 이어가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이는 #92이라는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번호표와 그저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산친구산악회'의 표지띠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그러면 그 꺾임봉 좌측 사면으로 이렇게 길이 보이고,
그 길은 이내 잣나무 숲으로 안내를 합니다.
길도 푹신하고 넓으며 선답자의 표지띠(경춘선산악회)도 보여 마음을 적이 안심시킵니다.
그 여유로움에 불필요한 아이젠을 벗고 점심으로 준비해 온 떡까지 먹으며 여유를 부려봅니다.
13:12
왼쪽으로 군비상도로까지 나오는군요.
무시하고 직진을 합니다.
둔덕 하나를 넘어,
뒤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마음껏 호젓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철조망지역도 통과...
13:19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진행하여야 할 마루금을 찾아봅니다.
그런데 왼쪽에 있는 산줄기는 거침없이 길게 동쪽으로 이어져 있는 반면 제가 서 있는 줄기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불현듯 아까 '#92'가 떠오릅니다.
그 번호 숫자가 마음에 걸려 그 아래로도 몇 번씩이나 오르내림을 거듭했었고 그러느라 10여 분 시간도 잡아먹었었는데....
13:37
미련 없이 아까 본 비상도로로 빽합니다.
그렇군요.
아까 그 번호가 있는 숲도 하나의 산줄기였습니다.
그 줄기와 알바한 줄기 사이로 이렇게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그 계곡물의 시초가 이렇게 작은 물줄기로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심오한 명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그 물을 건너면서 다시 한 번 독도를 머릿속으로 해봅니다.
13:43
이 줄기로 내려왔어야 하는 것입니다.
산친구산악회의 표지띠가 달려 있습니다.
이 분들은 제대로 독도를 하였던 것인지 아니면 저와 같은 방향으로 갔다가 길을 잘못 든 것임을 알고 이곳까지 진행한 다음 역으로 치고 올라가 등로를 다시 확인하였던 것인지...
결국 지도의 등산로도 729봉에서 바로 좌틀이 아니고 그전 약 100여m 전의 #92에서 좌틀하여 산줄기 같지도 않지만 그 숲을 뒤져 내려와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13:44
조금 여유로운 마음에 하만산동에서 구운리로 내려가는 길도 바라보고 철탑도 바라봅니다.
지금부터 진행방향은 철탑에 의존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즉 철탑을 앞에 놓고 진행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멀리 적근단맥을 봅니다.
13:50
도로를 따라 진행하므로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특별히 포인트 될만한 곳도 보이지 않고...
이 정도로 뿌리가 보이는 절개지도 훌륭한 포인트가 될 정도입니다.
다만 철탑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14:05
이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려 하였는데 이 도로의 마루금이 여기서 끝나는 것 같습니다.
마루금은 다시 산속으로 진행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다 아무래도 사면을 따라 흐르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왔던 것입니다.
희미한 길을 따릅니다.
멋들어진 소나무가 서 있는 공터를 지나니...
14:14
#49번 철탑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상황이 조금 미묘해집니다.
길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고는 이 길이 마루금이 아니고 구운리 마을로 떨어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4:21
그렇다고하여 다시 길을 찾느라 헤맬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나뭇가지 사이로 주위를 조망하여 건너편 봉우리로 이어지는 왼쪽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진행을 하니 이런 공터가 나옵니다.
저 앞봉우리만 보고 감각적으로 이동을 한 겁니다.
묘지가 보이면서 길이 가까워졌음을 느낍니다.
14:24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가 나옵니다.
홍고개입니다.
변전소 건물이 있고 휴게시설도 갖추어져 있군요.
14:34
물도 마시고 장비 점검도 하면서 화천으로 출발한다는 친구 벌떡님 목소리도 듣고 약 5분 정도 쉬다가 교통표지판 뒤로 보이는 길로 진입을 합니다.
여기도 또 군사 비상도로가 시작되는군요.
마루금 방향의 길을 따릅니다.
그러다가 다시 산길로 들어가기도 하고...
14:58
벙커봉(410m)에 도착합니다.
15:34
호젓한 길도 걷습니다.
15:38
오른쪽으로도 명백한 길이 있는 곳도 있으나 마루금을 따라 가느라 오르막 등로를 택하기도 합니다.
소나무 숲도 지나게 됩니다.
길이 이렇게 갈라지는 곳이 여러 곳 나옵니다.
특별히 조망을 할 수 있거나 표지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꾸준하게 마루금을 고집하면서 흐름에 맞춰 군 비상도로도 탑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 좋은 길이 있지만 가능하면 마루금을 고집합니다.
15:52
무명봉(229m)에 오릅니다.
그곳에는 이런 표지목이 있군요.
군 관련 표지목 같습니다.
좋은 포인트입니다.
길은 이렇게 평탄한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마을이 하나 보입니다.
다시 오른쪽 사면을 타고가다 보니,
16:01
아래에는 방카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래된 군 안내판이 이곳이 예전에는 교장이었던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6:05
폐시설물입니다.
좋은 포스트가 되는군요.
그 시설물이 있던 자리 같군요.
16:11
교통호가 보이는 정상(281.1m)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삼각점입니다.
옆으로 비상도로가 넓게 따라오고 있지만 마루금을 고집합니다.
16:26
군 비상도로를 버리고 마루금을 타고 가느라 힘이 좀 드는군요.
이렇게 넓은 헬기장 같은 곳(311m)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이라고 보기보다는 차량 집결소가 더 맞는 표현 같습니다.
진행은 사진 우측으로 합니다.
진행방향으로도 이렇게 좋은 길이 있지만 이 길은 311봉으로 가는 길이므로 단맥은 이 흐름을 따라 윗 사진 우측을 따라야 합니다.
16:39
흐름을 따라 만연히 우측을 들었다가 10분 정도 알바를 합니다.
왼쪽 길이 초입은 희미하기는 해도 일단 진입을 하면 길이 명백하게 나타납니다.
이곳도 표지띠로 진입 위치를 표시해 둡니다.
진행방향을 성산에 있는 이동통신중계탑을 보면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돌아온 길을 돌아봅니다.
오른쪽 봉우리를 타고 왔으니 지나온 길에서는 왼쪽 등로를 고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7:05
헬기장입니다.
앞으로 갈 길이 걱정입니다.
해가 거의 넘어갔으니 말입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성산이 눈에 들어왔으니 그게 다행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안평리 마을도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화천읍도 보이기 시작하니 똑바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성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우선 보이는 것이 무선중계탑입니다.
17:09
드디어 북한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어둠 속의 북한강은 보기 어려웠을 텐데 정말 다행입니다.
성산을 오르면서 다시 바라봅니다.
17:17
헬기장을 지나니,
삼각점이 있는 성산(349.1m)입니다.
정상에는 정상석 대신 좁은 곳에 무인산불감시 카메라와,
무선 중계탑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표지띠가 떨어져 방향표시를 해두지 못합니다.
그곳에서 화천시내를 바라봅니다.
점점 날씨는 어두워지고 저는 무인감시카메라를 지나 군 교통호를 따라 하산을 합니다.
그 내리막길은 너무 급하지만 등로가 명백합니다.
17:53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한전변전소를 지나 화천향교 옆길로 하산을 합니다.
마침 오늘이 화천 산천어축제 점등식을 하는 날이라 시내가 온통 축제 분위기로 주민들이 들떠 있습니다.
여관에서 여장을 풀고 쉬고 있던 벌떡님을 만나 함께 포즈를 취하고 저녁을 먹고는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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