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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땅끝기맥

해남지맥 4구간(땅끝기맥 7구간) 작전소령 ~ 오소재 ~ 두륜산 ~ 두륜봉 ~ 띠밭재 ~ 대흥사

 

오늘은 우리의 고전 산경표를 잠깐 들여다보겠습니다. 우리가 산경표를 보면 호남정맥의 무등산 ~ 경산 ~ 구봉산 ~ 천운산 ~ 중조산~ 여재산 ~ 화악산에 이르러 가지를 친 가지 줄기 하나가 봉미산 ~ 쌍계산 ~ 가음산 ~ 둔덕치 ~ 화치 ~ 월출산 ~ 가학산 ~ 서기산 ~ 마재산 ~ 옥천산 ~ 두륜산 ~ 달마산으로 흐르고 있고 옥천산에서 다시 가지를 친 줄기가 금강산 ~ 옥매산 ~ 일성봉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호남정맥의  무등산 ~ 경산 ~ 구봉산 ~ 천운산 ~ 중조산~ 여재산 ~ 화악산 ~ 웅치 ~ 천불산으로 가는 줄기 중 화악산에서 가지를 친 가지 줄기는 봉미산 ~ 쌍계산 ~ 가음산 ~ 둔덕치 ~ 화치 ~ 월출산 ~ 가학산까지는 지금의 영산동지맥이라는 이름으로, 가학산 ~ 서기산 ~ 마재산 ~ 옥천산 ~ 두륜산 ~ 달마산은 해남지맥)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며, 도중에 옥천산에서 다시 가지를 쳐  금강산 ~ 옥매산 ~ 일성봉으로 진행하는 화원지맥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선조들이 살던 당시의 지명이 지금의 그것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보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산경표에는 친절하게 갈라지는 모습과 관아로부터의 거리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어느 정도 현재의 그것과 비교해 볼 수 있게끔 배려해 주셨습니다.

선조들의 혜안이 놀라운 이유입니다.

어쨌든 산경표를 보면 호남정맥에서 현재의 영산동지맥과 해남지맥(신산경표 상으로는 땅끝기맥과 흑석지맥)이 그리고 해남지맥에서는 화원지맥이 분기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지도를 제작할 때 일본인들이 만들어 주고간 지도를 바탕으로 그려서 그런지 많은 허점이 보입니다.

가령 우리가 지나온 서기산의 이름이 瑞氣山이어서 '상서로운 기운이 서려 있는 산-이 동네 지명에 龍, 朱雀, 白虎, 鳳凰 등이 있음에 비추어-'임에도 이것을 西基山이라고 하여 단순하게 강진읍 서쪽에 터를 잡은 산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암동지맥의 주봉이 가학산駕鶴山임에도 일본인이 좋아하는 색깔이 있는 곳 즉 흑석산黑石山을 더 높은 봉우리로 자리잡게 만들었죠.

그리고 그 동네 이름을 따 어엿하게 옥천산沃泉山이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이를 뾰족하지도 않은 산에 첨봉尖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는 등 알지 못한 행위를 한 것입니다.

물론 沃泉은 지금은 玉泉이라 쓰고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두륜산 구간입니다.

頭輪山이죠.

頭는 대장, 우두머리, 꼭데기를  뜻하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고, 거기에 輪입니다.

輪하면 벌써 불교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윤회 輪廻가 생각나기 때문이죠.

중생은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돌아가듯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의 생사세계를 그치지 않고 돌아간다는 의미겠죠?

바로 아래 있는 대흥사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절이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공부를 한 곳이라 해서 다시 한 번 매스컴을 타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두륜산의 정기를 받아 사시에 합격하고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그 산의 정기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가보죠.

 

서울부터 나라의 끝인 해남.

정말 멀기도 한참이나 멉니다.

제가 죽전에서 타고도 4시간이니 우부장님 궁둥이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항상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더욱이 오늘은 주차장에서 내리게끔해도 되는데 악착같이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십니다.

 

산행개요

 

1. 산행일시 : 2017. 6. 1. 목요일

2. 동행한 이 : 새마포산악회

3. 산행 구간 : 해남지맥 4구간(땅끝기맥 7구간) 작전소령 ~ 오소재 ~ 두륜산 ~ 두륜봉 ~ 띠밭재 ~ 대흥사

4. 산행 거리 : 12.87km

구 간

거 리

출발 시간

소요 시간

비 고

작전소령

 

11:15

 

 

428.1

1.67

12:14

59

 

오 소 재

3.33

13:55

101

 

두 륜 산

2.28

15:21

86

10분 휴식

두 륜 봉

0.74

15:52

31

띠 밭 재

1.53

16:38

46

대 흥 사

3.32

17:26

48

 

12.87 km

06:11

06:01

실 소요시간

 

 산행기록

 

지도 #1

주작산 임도 바로 아래입니다.

이제 더 이상 오르지 못하시겠죠?

후진하여 내려가시느라 고생을 사서 하십니다.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 빨리 산행을 마치고 귀경 시간을 단축시키려 하는 배려라 느껴집니다.

11:14

자, 그럼 오늘 구간을 진행할까요?

좌측으로 주작산을 봅니다.

여기서 볼 때 이름이 주는 만큼 수려한 산은 아닙니다.

적어도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래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건 좀 다르겠죠?

주작산은 429.5m.

11:15

그리고 이 작전소령의 고도가 약283m이니까 차이가 좀 납니다.

진행하다 보니 이 동네에서는 이 작전소령을 수양리 고개로 부르더군요.

하긴 작전소령이라고 하는 듣도보도 못한 이름보다는 수양리 고개가 훨씬 듣기 쉽습니다.

이 주작산이 신전면 수양리에 있기 때문이죠.

숲안으로 들어갑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11:21

지도 #1의 '가'의 곳의 주작산 갈림길을 지나,

암봉군 안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섭니다.

여기서 해남군 북일면을 만나 이제부터는 강진군을 버리고 온전하게 해남군 안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면서 해남의 북일면과 옥천면의 면계를 따릅니다.

아까 그 임도로 오르나, 이곳으로 내려가 진행하나 임도를 거쳐 주작산으로 오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뒤로는 지난 번 내려온 477.7봉이 뚜렷합니다.

좌측 끝으로 390.4봉 그리고 그 우측의 379.8봉도 선명합니다.

11:22

384.9봉에 올라 지나온 암봉을 봅니다.

진행방향으로 멀리 노성봉636.5m가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그렇지만 육안으로는 전망대까지 명백합니다.

.................

11:25

384.9봉에 오릅니다.

참, 우측의 저 477.7봉에 주작덕룡이라는 정상석이 서 있었죠?

무책임한 산림행정.

하긴 해남군이나 강진군에서 뭘 제대로 알겠습니까?

암봉 사이로 멀리 남해가 보이고 가까이는 금학동 마을의 장수저수지가 보입니다.

두 발을 들고 서 있는 동물의 모습.

주작산.

주작산에서 흘러내린 줄기 너머로 양명자연농장과 오동제.

오동제, 장수저수지.

드디어 머리 부분이나마 두륜산이 포탁됩니다.

좌측의 위봉胃峰.

그 위봉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투구봉과 위봉으로 구분을 하기도 하죠?

그리고 가운데 두륜산 그 우측으로 노성봉.

두륜산과 노성봉 부근의 봉우리 이름이 복잡합니다.

모두 이따 전모가 드러나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11:34

지도 #1의 '나' 봉우리에서 안부를 내려다 봅니다.

열심히들 올라가고 계시는군요.

11:39

돌아보고....

11:47

412.3봉으로 오릅니다.

두륜산이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가운데 멀리 서기산511.3m

저 정도 되는 산이니까 산경표에서 瑞氣山이라고 불렀던 거죠.

좌측의 첨봉351.5m도 이렇게 놓고 보니까 상당한 고봉같이 보여집니다.

477.7봉.

주작산.

11:49

다시 안부로 내려가야죠.

새마포만큼은 이런 곳에서 정체현상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여성 대원들이 조금 힘들어 하시는군요.

아무래도 로프구간에서 잠깐씩이나마 정체현상이 벌어집니다.

그 시간을 기다리며 주위나 살펴보죠.

주작산에서 흘러내려온 줄기 옆의 파란지붕이 양명자연농장

그리고 윗쪽이 조동제 우측이 장수저수지.

그 중간에 조그마한 게 어귀제.

그 뒤로는 남해바다입니다.

열심히 올라가면서 틈틈히 사진촬영도 합니다.

12:08

음....

477.7봉.

주작산.

발목이 붙들려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이번엔 진행방향.

좌측으로부터 위산 - 두륜산 - 노성봉.

12:14

그러고는 430.1봉에 오릅니다.

아까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곳.

물론 지도에는 정확한 이름으로 표기된 건 없습니다.

다만 진혁진 지도에는 작전소령이라고 표기되어 있긴 합니다.

반면 이곳 해남군에서는 수양리재라고 표기해 놓았습니다.

'신전면 수양리에 있는 고개다.'

 이 말씀이렸다!

그런데 작전소령은?

글쎄요...

주작의 작, 신전면의 전 그러면 소는?

여긴 무지 큰 고개인데...

누군가의 창작이름?

여하튼 2등급삼각점(해남25)을 확인합니다.

숲속에서 선생님의 산패를 찾아냅니다.

다음 주 정도 부산에 한 번 가긴 가야 하는데....

거의 일직선.

울툴불퉁한 구간입니다.

12:26

우측의 416.1봉을 향하여 안부로 내려갑니다.

12:27

지도 #1의 '다'의 곳의 안부가 '제3비상 탈출로'랍니다.

앞으로 1, 2 탈출로가 나오겠군요.

좌측으로는 관악사 임도로 진행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

여기서 관악사가 어딘데....

12:30

칼바위를 지나,

12:33

416.1봉에서 382.8봉 등 이어지는 연봉을 보며 우측의 노성봉과 좌측의 두륜산의 간격이 더 벌어짐을 봅니다.

그만큼 그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얘기죠.

기기묘묘하게 변화하는군요.

12:46

제2  비상탈출구입니다.

우측으로 육상동계훈련로가 있으니 그곳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신동 마을로 빠지는 길 같습니다.

12:50

382.8봉에서 뒤를 좀 돌아보고....

우측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좌측으로 신동마을 골짜기를 봅니다.

이 앞은 옥천면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줄기 뒤가 삼산면이겠군요.

시설물도 보이기 시작하고....

12:56

이정표가 있는 지도 #1의 '마'의 곳을 지나고...

좌측은 여전히 해남군 북일면 운전리입니다.

지도 #2

13:00

이제 암봉은 어느 정도 지났나요?

너무 속도가 안 납니다. 

13:03

곧이어 이정표가 다시 나옵니다.

지도 #2의 '바'의 곳에 제1 비상 탈출로가 있군요.

여기도 역시 우틀하면 신동마을로 탈출이 가능한 곳입니다.

13:18

405봉 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416.1봉 너머로 주작산을 봅니다.

13:22

노성산과 두륜산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우측 노성산 정상 우측으로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이고.....

좌측 두륜산의 봉우리 세 개가 뚜렷합니다.

13:29

405봉을 지나 다기 이정표를 지나,

13:37

362.6봉에서 좀 더 확실하게 두륜산 등을 봅니다.

봉우리를 정리해 봅니다.

저 노성봉을 이곳에서는 고계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하죠?

13:40

이제 옥천면을 빠져나와 온전하게 북일면 안으로 접어듭니다.

흥촌저수지가 있는 북일면 석정리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위봉533m인데 앞의 툭 튀어나온 봉우리를 특히 투구봉495.2m이라고 부르는군요.

이따 빠져나가는 저 줄기를 이 지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47

292.3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아까 가려서 보지 못했던 옥천면과 삼산면의 경계에 있는 양촌저수지를 봅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이제 하산모드입니다.

13:35

그렇죠.

오소재입니다.

안내도를 보고,

방금전 내려온 292.3봉의 용굴바위를 봅니다.

827번 도로의 좌측 흥촌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오소공원이 있습니다.

쉼터죠. 

지도 #3

잠시 쉬었다가 소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여성대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노성봉의 암봉과 케이블카 승강장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고도를 높이면서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지나온 연봉들을 돌아봅니다.

뚜렷하군요.

14:37

너덜이 시작됩니다.

지도 #3의 '바' 부근입니다.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두륜산 노승봉.

노성봉...

15:02

지도 #3의 '아'의 곳으로 오릅니다.

릿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코스로 오시면 좋을 듯.....

좌측 아래로 노성산과 두륜산을 이어주는 오심재의 헬기장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북일면 일대....

비스듬히 두륜산 정상도 보이고.....

예전에는 쇠줄에 로프를 번갈아 가며 잡고 오르느라 고생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계단으로 안전 시설을 잘 해놨죠.

우측 저 아래로 대흥사 절집이 보입니다.

바람이 몹시 세군요.

바위를 좌측으로 감아돌아 올라가니,

제1봉인 노승봉입니다.

아까 보았듯이 두륜산에는 3개의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촬영을 하고 전화를 받느라 7분 정도 시간을 보냅니다.

제일 우측이 이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

우측이 두륜봉.

두륜봉 너머로 저 뒤에 대둔산이 보입니다.

도솔봉이라고도 하죠?

대흥사.....

노성봉.

예전 줄잡고 올랐던 흔적.

조심스럽게 암벽 구간을 내려와,

15:16

안부를 지나,

15:21

바닥에 登山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 

두륜산의 최고봉 가련봉700.0m으로 오릅니다.

이 두륜산은 서산대사가 병란이나 기근, 수재, 화재 등이 들지 않는 곳이라 예언했던 곳이라 합니다.

조금 전 지나온 老僧峰이나 이 迦蓮峰 그리고 조금 이따 만날 頭輪峰 둥 모두 절집 냄새가 솔솔 나는군요. 

그렇죠?

앞이 노승봉.

그 뒤가 고계봉이라고도 불리는 노성봉.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화원지맥의 덕음산과 만대산.

진행방향으로 암봉 너머 두륜봉과 대둔산.

대둔산 우측의 볼록한 게 연화봉612.5m.

15:29

두륜봉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두륜봉에서 우측 앞의 488.3봉을 지나 위봉으로 달리는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역시!

여기서 보니 위봉과 감투봉이 분명하게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좌측의 바위봉이 감투봉495.2m, 우측의 뾰족하게 솟은 봉이 위봉胃峰533.0m 맞군요.

동해저수지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오면 도솔봉이라고도 불리는대둔산673.5m.

바로 앞은 두륜봉.

대둔산 우측 조망.......

연화봉.

15:30

만일재에 헬기장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천연수 샘물이 있고....

그 만일재로 내려가는 길이 이제는 이렇게 계단으로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건 무슨 바위?

두륜봉의 생김새가?

글쎄요...

메뚜기?

15:39

대흥사 갈림길이 있는 만일재를 지나면서,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두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좌에서 우로 틀어올라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

15:49

그 유명한 두륜산 구름다리를 봅니다.

올라가는 방향에서는 좀 그런가요?

그럼 올라가면서.....

절묘합니다.

풍화작용이 일어날 때 집중타공한 흔적이겠군요.

15:52

그러고는 두륜봉629.3m입니다.

아!

겨울에 흰봉우리를 볼 때와 지금은 전혀 다른 곳에 온 느낌입니다.

이런 곳에서 사진 한 장 빼놓을 수 없죠

시간이 늦었습니다.

16:01

계단을 넘어서,

이제는 길이 좋아지려나?

대단한 암릉미.

16:05

좌측 위봉 방향을 보면서 마지막 암봉을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대둔산 방향.

16:14

지도 #3의 '자'의 곳입니다.

여기서 북일면을 보내고 북평면을 만나면서 이제부터는 북평면과 삼산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우틀합니다.

또 로프를 잡고 내려옵니다.

16:21

이제부터는 편안한 길만 걷게 되겠군요.

16:22

무조건 하산모드....  

지도 #4

16:29

지도 #4의 '차'의 곳에 있는 폐헬기장을 지나,

산죽밭을 지납니다.

16:39

그러고는 띠밭재입니다.

지도 #4의 '카'의 곳인 띠밭재에서 삼거리를 만나 우틀하여 대흥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임도를 만나고,

두륜산 일대도 보면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진불암 삼거리를 지나,

17:06

남암을 지나,

..................

17:26

그러고는 대흥사 일주문 앞입니다.

우부장님은 차를 이곳까지 올려놓으셨군요.

여기는 차량 통제를 이른 시간에 마칩니다.

잽싸게 밥을 먹고 나가서 밖에 있는 주차장에서 씻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여기서 또 4시간을 올라가야 죽전에 떨어지겠군요.

우부장님 또 고생좀 해 주십시오.

무지무지한 암봉을 지나 이제는 해남지맥도 끝물입니다.

달마산의 암봉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