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지맥에서 바라 본 삿갓봉
한북정맥에 빠져 그곳을 헤어 나오지 못한 게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산줄기가 주는 마력 때문이었습니다.
한 줄기를 다니다보면 그 줄기에서 가지 쳐 나가는 또 다른 줄기를 보면서 그 줄기에 대한 호기심이 저를 그곳으로 다시 이끌고, 그 줄기는 다른 줄기를.....
화악지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화악산이 중봉에서 애기봉과 수덕산을 가지치고 다른 방향으로는 애기통봉을 만들고,
응봉은 이칠봉과 신선봉 등을,
그러던 것이 ‘몽가북계’에 이르러서는 정말이지 정신이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계관산에서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하나를 가려다 보니 너무 짧기도 하고 그것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줄기를 연계하게끔 되는군요.
지난 주 그곳을 답사한 다음 느끼게 되는 첫 단상은 우리나라 산줄기 어디나 비록 희미하고 잡목이 가리기는 하지만 모든 마루금에는 대강의 길이 있기는 하다는 것입니다.
지도를 보니 가덕산 부근에도 가평 쪽으로 줄기를 하나 뻗친 것이 있고 반대방향인 춘천 쪽으로는 삿갓봉이 있고 그 쪽으로 연계산행을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길을 찾기로 합니다.
산행기록
1. 산행일시 : 2011. 3. 5.
2. 동행한 이 : 비슬님
3. 산행 구간 (목동2리 성황당 삼거리 ~ 화악지맥 ~ 북한강 70번 도로)
성황당 삼거리 ~ 533.5봉 ~ 지맥삼거리 ~ 가덕산 ~ 헬기장 ~ 삿갓봉 ~ 삼박골 삼거리 ~ 459봉 ~ 434.2봉 ~ 70번 도로
4. 소요시간
구간 |
지 명 |
거리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533.5단맥 |
성황당 |
|
07:40 |
|
|
230봉 |
0.79 |
08:09 |
29 |
5분 휴식 | |
533.5봉 |
4.9 |
10:04 |
115 |
5분 휴식 | |
지맥삼거리 |
2.4 |
11:09 |
65 |
| |
소 계 |
8.09 |
03:29 |
03:29 |
순운행시간 | |
지맥 구 간 |
삿갓봉들머리 |
0.89 |
11:32 |
30 |
4분 휴식
|
삿갓단맥구간 |
삿갓봉 |
2.6 |
12:54 |
80 |
25분 점심 |
삼박골삼거리 |
2.1 |
14:11 |
77 |
11분 알바 10분 지체 | |
459봉 |
0.07 |
14:14 |
03 |
10분 지체 | |
434.2봉 |
1.7 |
14:57 |
43 |
| |
70번 도로 |
2.1 |
15:59 |
62 |
10분 휴식 | |
소 계 |
8.57 |
03:48 |
02:42 |
순운행시간 | |
누 계 |
17.55 |
08:19 |
06:31 |
순운행시간 |
산행기록
* 한북화악468단맥구간 (성황당 ~ 지맥접속 구간, 8.09km)
가평역에 부착되어 있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가평터미널에서 07:15 버스가 싸리재까지 운행을 하므로 그 버스를 타기 위하여 상봉역 휴일 첫 전철인 05:40에 맞춥니다.
어쩔 수없이 택시를 타고 상봉역까지 가느라 아침부터 부산합니다.
06:30 정도에 전철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하여 터미널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먹고 정시에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하여 호주 ·뉴질랜드 군 참전 기념비를 지나 성황당 삼거리에 하차합니다.
07:35
삼거리 정경입니다.
마을 표지석 뒤로 성황당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곳이 성황당 삼거리이군요.
07:40
산행 채비를 마치고 성황당 바로 뒤에 있는 좀 잡목의 간격이 있는 곳으로 무조건 치고 올라갑니다.
07:57 (N37 53.899 E127 33.862)
그 가파른 된비알을 잡목을 헤치며 오르자 드디어 240봉에 오릅니다.
멀리 봉우리 두 개가 보이고 아직까지 날씨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진행 방향을 보니 길이 이런 상태인 걸 보니 그런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08:09 (N37 54.028 E127 33.868)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도에는 봉우리 표기만 되어 있는데 약230고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뚝도 보입니다.
08:17
저 위가 헬기장일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헬기장이 많군요.
08:20
그곳을 지나니 군 벙커와 타종도구가 나오는데 대개 타종도구는 포탄피로 만들었는데 이곳은 림(rim)으로 만들었군요.
낙엽이 깊은 곳을 지나는데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도 있지만 이 산줄기는 무조건 직진입니다.
너른 광장 같은 곳을 지납니다.
왼쪽으로 하남종 마을이 보입니다.
남종(楠宗)이란 녹나무(楠:열매는 장뇌의 원료가 되고, 나무는 배(船舶)의 재료가 되는 관상수)의 원산지 마을이라는 뜻인데, 이 마을 주변 산에 자연산인 녹나무가 있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하는군요. -가평문화원
잠시 평평한 곳이 나오는데 좀 운치가 있었습니다 .
바로 뒤에는 잘 정돈된 묘지가 나오고...
그 뒤로 바윗길이 이어집니다.
가덕산에 이르는 길 중 이곳이 유일하게 돌이 흐트러져 있는 곳입니다.
08:45
작은 멱골이 보이는군요.
북배산으로 이르는 길이기도 하고요.
09:01
또 한 봉우리를 오릅니다.
09:02 (N37 55.059 E127 34.384)
그 봉우리(388m)에 오르니 오늘 처음 보는 표지띠 하나가 날리고 있군요.
북악산악회라는 글이 쓰여져 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글씨가 좀 희미하더군요.
여기서 소법2리 방향으로 하산이 가능합니다.
위 산악회는 그쪽으로 운행을 한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진행을 하니,
잣나무 숲이 나옵니다.
또 봉우리 하나가 나오고...
09:43 (N37 55.752 E127 34.829)
430고지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양쪽으로 줄기가 갈리는데 왼쪽은 톳골 방향으로 가라지고 오른쪽으로는 큰멱골로 떨어지게 되어 있군요.
그러니까 진행방향으로 안부가 나오는데 그 안부가 결국 서낭고개로 큰 멱골 방향에서 이 줄기로 올라오는 정규등로이기도 합니다.
09:56
468봉을 휘어 듭니다.
10:04 (N37 56.099 E127 35.105)
폐헬기장이 있는 33.5봉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을 하면 전나무 숲을 지나 아랫홍적 마을로 나갈 수 있습니다.
큰멱골 계곡입니다.
하늘은 흐려서 곧 눈이라도 올 것 같습니다.
10:22
山이라는 글이 새겨진 돌말뚝을 지나자,
10:24
바로 안부를 지나,
눈 녹은 사면을 오릅니다.
10:27
솎아벤 나무로 만든 긴의자가 있는 봉우리로 오릅니다.
눈발이 가볍게 날립니다.
산 아래와는 다르게 이곳은 상당히 쌀쌀합니다.
또 잣나무 숲을 지나는데
이곳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최근 추운 날씨로 나뭇가지는 아직도 이렇게 상고대 모습을 하고 있고...
이렇게 말입니다.
그렇게 분위기에 취해 아무 생각없이 오릅니다.
* 한북화악지맥구간 (지맥접속 구간 ~ 삿갓봉 들머리, 0.89km)
11:09 (N37 56.637 E127 36.350)
드디어 삼거리입니다.
이제 온전히 화악지맥 마루금에 듭니다.
제가 올라온 방향을 이정표에서는 '화악리 윗홍적'이라 표기해 놓았군요.
저는 삿갓봉으로 가기 위하여 가덕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몇 주전 이곳에 왔을 때보다 지금이 더 겨울 같습니다.
잣나무의 한 면이 완전히 얼어 있습니다.
왼쪽의 춘천수렵장 철책도 그 얼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훼손된 부분이 여러 곳 나타나는데,
커다란 나무들은 가지가 꺾인 채 등로를 덮고 있습니다.
쳐다보기야 이렇게 좋지만 상황이 좀 심각합니다.
바로 이렇게 녹은 눈이 최근의 한파로 인하여 다시 얼어 붙어 무게가 늘어난 때문입니다.
앵상골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드디어 가덕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뒤를 돌아 지나온 잣나무 숲을 봅니다.
철책 넘어로 삿갓봉이 보이는군요.
11:30 (N37 56.431 E127 36.764)
가덕산(858m)입니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을,
언제나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계신 조고문님과 사모님이 지키고 계시는군요.
잠시 주변을 조망하다가 80m 정도 떨어진 헬기장으로 갑니다.
* 한북화악삿갓단맥구간 (삿갓봉 들머리 ~ 70번 도로, 8.57km)
11:32 (N37 56.427 E127 36.811)
이 헬기장에서 표지띠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삿갓단맥이 시작되는 들머리입니다.
왼쪽으로 철책을 두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11:41 (N37 56.464 E127 37.084)
775봉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광산골로 떨어지고 그 길은 실매저수지 마을로 이어지는군요.
멀리 삿갓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그 삿갓봉으로 오르는 군 비상도로가 사면을 감고 있습니다.
왼쪽이 수렵장이 있는 춘천시 서면 오월리 마을입니다.
드디어 오른쪽 아래로 도로가 다가옵니다.
북한강이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차갑습니다.
눈도 상당히 단단합니다.
12:15
배가 고프군요.
삿갓봉까지 가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지치기도 하여 695고지에서 자리를 폅니다.
철책 넘어로는 오월리가 내려다 보이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삿갓봉이 보입니다.
25분 정도 밥을 먹고는 자리를 일어납니다.
추워서 빨리 걸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12:45
양쪽에서 올라오는 도로가 만나는 곳에 이릅니다.
오른쪽으로 실매저수지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통신기지로 올라가는 길이 넓찍하게 보입니다.
등로도 이렇게 넓습니다.
길 옆에 고사목이 눈에 띄는군요.
오랜만에 뒤를 볼아봅니다.
가덕산 연봉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앞의 통신탑을 보고 오릅니다.
12:54 (N37 57.043 E127 38.150)
드디어 삿갓봉(716.3m)이군요.
멀리서 볼 때도 삿갓봉은 이 안테나가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군요.
산 정상의 평평한 곳에서는 열댓명 정도의 모(某)산악회원들이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서둘러 삿갓봉을 떠납니다.
이런 아주 가파른 곳을 내려갑니다.
철책은 여전히 왼쪽으로 따라옵니다.
그런데 정상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내려온 게 큰 불찰이었습니다.
내려오던 중 좀 이상해서 지도를 보니 이 줄기가 아닙니다.
서둘러 다시 올라갑니다.
361m에 11분 알바를 가볍게 합니다.
산악회원들이 정상을 다 차지하고 길을 막고 있어 제가 가야할 곳을 미처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정상 표지판도 확인해 보고....
조금 전에 이 길을 통해 지났어야,
이 표지띠와 계단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인데...
그래도 이나마 다행입니다.
저 분들이 시산제를 올리고 있는 정상입니다.
다시 기온이 올라가서 옷도 벗고 잠시 정비 시간을 가진 다음 한참을 진행하였는데 아까 그 산악회 회원들이 데려온 듯한 개 한마리가 열심히 쫓아와서는 앞장 서서 걷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돌아가라고 해도 통할 리 없어서 하는 수없이 다시 돌아서 그 산악회가 있는 부근까지 와서 소리를 질러 개를 부르라고 하지만 그들은 요지부동이군요.
개에게는 돌도 던지고 스틱으로 때릴 듯한 시위를 하여도 이 녀석은 꼬리만 흔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인지 무려 10여 분.
이 녀석을 살살 달래고 도망가듯이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제 멀리 춘천호가 보입니다.
13:33 (N37 56.828 E127 38.640)
539봉에 듭니다.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다릿골로 빠지게 됩니다.
거의 직진으로 되어 있고 가끔씩 표지띠도 나타나니 알바 걱정은 없습니다.
13:45 (N37 56.829 E127 38.939)
정상이 너른 535고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가 문제였습니다.
지도의 모양을 보면 직진인 거 같은데 여기서의 길은 좌측으로 뚝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직진방향에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좀 희미하고 왼쪽으로 떨어지는 길은 선명하기는 하지만 삼박골로 떨어지는 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알바에 대한 공포감입니다.
14:02
10분 정도를 지체하다가 결단을 내리고 왼쪽 선명한 길로 틉니다.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와 다시 오르막에 접어듭니다.
14:04
'개발제한구역'이라는 말뚝을 봅니다.
14:07
그러자 진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는 너른 길을 만납니다.
이제서야 안심을 하게 됩니다.
즉 여기서 직진을 하지 말고 왼쪽의 마루금을 타고 가라는 이 표시를 보고 제대로 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이 457고지 바로 아래로 곧 고개십자로를 거쳐 매운탕골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는 암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뚝 하나를 지나니,
14:11 (N37 56.828 E127 39.279)
그렇습니다.
왼쪽으로는 표지띠가 날리고 길이 선명한 반면 제가 오르는 마루금은 길이 거의 없고 표지띠도 하나 없습니다.
이곳이 고개십자로를 거쳐 삼박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지도에 명백하게 나와 있는 곳이지요.
제 것으로 진행 방향에 하나 걸어 둡니다.
14:14 (N37 56.830 E127 39.323)
여기가 459봉이군요.
별로 볼 것도 없는 봉우리이지만 그래도 이 봉우리가 지도에서는 한 역할을 합니다.
삼각점을 찾아보았으나 눈에 덮였는지 찾지는 못합니다.
국립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분명히 삼각점 표시가 되어 있던대...
왼쪽으로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지납니다.
표지띠는 하나도 없지만 길을 이렇게 잘 나 있습니다.
왼쪽으로 외딴 집도 보이고....
길은 이 정도로 편합니다.
14:32 (N37 56.795 E127 39.715)
우측으로 가면 또리골로 빠지는 갈림길입니다.
14:38
임도 같은 것이 따라오지만 마루금으로만 진행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14:43 (N37 56.762 E127 40.045)
380봉입니다.
여기서는 또 좌틀을 합니다.
직진 방향 줄기도 선명하지만 바로 또리골로 향합니다.
14:57 (N37 56.911 E127 40.310)
좌틀하여 한참을 올라가자 폐헬기장이 하나 나옵니다.
눈 속에 삼각점이 보이는 이곳이 434.2봉이군요.
이제 거의 다 온 느낌입니다.
등산용 지도에는 여기까지 인쇄되어 있어 이제는 대강 손으로 그린 제 엉터리 지도에 의존을 해야 합니다.
우측으로 잣나무 숲을 두고 진행합니다.
15:05
또 갈림길입니다.
꾸준하게 길은 오른쪽 서상리 아랫골로 저를 끌어내리려 하는군요.
그러나 갈등은 여기가 아닙니다.
15:08 (N37 56.816 E127 40.611)
실제는 여기가 문제입니다.
선명한 길은 왼쪽으로 나 있는데 제가 메모해 온 가장 긴 실제 단맥은 오른쪽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루트가 길기는 하지만 그게 계곡쪽으로 한 번은 떨어지게 되어 있는 것 같아 갈등이 생깁니다.
확인할 방법이 없어 그냥 확실한 루트로 진행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들어섭니다.
넓찍한 광장 같은 곳이 나옵니다.
솎아베기 작업을 한 곳으로 나뭇가지와 눈에 파뭍힌 그루터기로 진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5:23 (N37 56.858 E127 40.855)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412m)로 올라서게 됩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 이어지는 능선도 생각할 수 있는데 확실하지 않아 그냥 직진하여 내려가기로 합니다.
잡목으로 조망이 확실하지 않은 이곳에서 북한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 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경사도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솎아베기 작업 때문에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15:41
묘지 한 기를 지납니다.
찻소리가 나는 곳 중 가장 환하게 보이는 곳으로 나갑니다.
공사 중인 70번 도로가 나옵니다.
예전에 화천 갈 때 사용하던 도로입니다.
도로 확장 공사 중이군요.
근처 어딘가에 있을 쌍둥이 붕어찜 집이 기억나는데 그 집에 실제 어디인지 모르겠군요.
15:59
도로로 내려 섭니다.
바로 앞이 북한강이므로 오늘 산행을 여기서 마치게 되는군요.
문제는 이곳에서 춘천댐 방향이나 의암댐 방향으로 빠져 나갈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는 것입니다.
15:00 이전에 막차가 끊긴다고 하니 할 말이 없군요.
하는 수없이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는데 운 좋게도 이 도로를 확장 공사하는 현장에서 일하시는 봉고차가 세워 주시는군요.
춘천댐에 하차하여 차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귀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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