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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한북정맥(2009.9.26.~2009.11.26.)

한북정맥 제3구간(도성고개~노채고개, 12.15km) 나홀로 산행

아직은 가을이 오지 않은 듯.....

 

산행 개요

 

1. 일시 : 2009. 10. 4.

2. 산행구간 : 도성고개 ~ 노채고개

3. 산행거리 : 12.15km (고산자의 후예들 측정), 접속구간 제외

4. 산행소요 시간 : 6시간 6분(점심, 휴식시간 포함)

  지 명

도성고개

백호봉

강씨봉

한나무봉

오뚜기령

명지지맥분기점

도상(km)

0.00

  0.93

0.54

  2.4

0.32

1.5

도착 시간

08:14

08:39

08:49

09:47

09:54

10:36

지 명

청계산

돌탑

갈매고개

갈매봉

노채고개

  계

도상(km)

2.3

 0.54

0.41

0.61

2.6

 12.15

도착 시간

11:33

11:46

14:20

6시간6분

 

산행 기록

10. 4. 추석 다음날 한북을 향해간다.

지난 번 찝찝했던 기분을 떨치고 오늘은 운악산을 넘어 군 시절에 근무하던 초소가 있는 서파검문소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다.

약 29km에 달하는 장거리 구간이기는 하나 운악산 구간이나 군부대 구간은 예전에 많이 다녀본 낯익은 구간이기 때문에 운행에 그다지 부담이 가지 않기 때문에 별문제 없으리라는 생각에서다.

새벽에 도시락을 준비해서 집을 나선다.

 

 

07:19

차에서 내려 불땅계곡이라는 선돌을 보고 눈에 익은 길을 오른다.

 

 

요양원 같은 곳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과 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계곡 길을 버리고 오른쪽 산길을 택한다.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 보면 08:08 사직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08:14

드디어 도성고개다.

지난번 달아놓은 표지띠가 나를 반긴다.

 

 

 

 

사직리 부근을 바라보다 헬기장을 바라보며 전나무 숲길을 오른다.

 

 

숲길을 오르다보니 2008. 5. 3. 11:10경 반더루스트님께서 달아 놓으신 표지띠를 지난다.

 

 

그 옆에 내 표지띠를 함께 붙여 놓는다.

 

 

08:31

600m 정도를 진행하였단다.

 

 

08:39

백호봉(815m)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곳을 왜 백호봉이라 명명하였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가야할 봉우리다.

 

 

  

08:44

이정표를 지난다.

강씨봉이 코앞이다.

08:49

드디어 강씨봉(830.2m)이다.

 

 

 

 

삼각점이 있는 강씨봉 정상은 별 특징이 없고 그저 가야할 곳이 오히려 더 보기가 좋다.

오던 길을 되돌아 봤다.

 

 

 

09:01

헬기장을 지난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이제부터 방화선은 없어지고 풀숲을 헤치며 진행하여야 한다.

 

 

09:05

이정표를 지난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면 다시 또 오름을 올라야 한다.

억새가 보기 좋다.

 

 

09:16

한나무골 삼거리를 지난다.

이정표에는 '한마무'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명백한 오기이다.

 

 

 

 

풀숲을 헤치고 지난다.

필로스 컨트리클럽과 일동시내가 보인다.

 

 

09:40

이제 오뚜기령도 800m 정도 남았다고 하는 이정표를 지난다.

 

 

 

09:47

한나무봉(768.1m)이다.

정상이라는 아무런 표지도 없는데 긴급연락표지판에 누군가가 친절하게 이곳이 한나무봉임을 표기하여 놓았다.

한나무봉에는 삼각점도 박혀 있다.

 

 

 

 

저 멀리 길이 보이는 것을 보니 그 부근이 오뚜기령이리라.

잡풀을 헤치며 내려오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길도 좋고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함이다.

 

 

 

09:54

가파른 비탈을 내려서자 표지석이 서 있는 오뚜기령이다.

 

 

평산지기님이 사단장으로 모셨다던 오자복씨가 이 도로를 만들 때에는 5군단장이었나보다.

나도 5군단을 나오긴 하였는데 그 때는 누가 군단장이었지?

 

 

 

 

적목리 방향으로는 길이 넓고 좋은데 오히려 일동쪽으로는 길이 좁다.

 

 

그리 가파르지는 않지만 무조건 길을 따라 오른다.

 

 

10:06

허허자님이시다.

 

 

 

 

10:36

명지지맥 분기점이다.

비박꾼이 만들어 놓은 나무 침대 같은 곳도 있는 명지지맥 분기점 저 멀리 귀목봉이 보인다.

 

 

 

 

'생태계보전지역'이라는 말뚝도 박혀 있는 이곳에서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11:06

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난다.

 

 

 

작은 너덜 지대를 지나자 나무 계단이 다시 나온다.

 

 

11:28

이정표가 파손되어 떨어져 있는 곳을 지난다.

 

 

 

 

 

11:33

나무계단을 힘겹게 오르자 삼각점이 파손되어 있는 청계산(849.1m)에 도착한다.

 

 

 

 

명지지맥이 연인산으로 이어진다.

증명사진을 촬영해 본다.

 

 

 

11:40

내리막길을 힘들게 내려오자 청계저수지 갈림길이다.

 

 

 

 

경고표지판을 지나자 돌탑이 있는 평평한 곳(820고지)에 도착한다.

11:46

 

멀리 운악산이 보이고 내가 군대생활을 하던 곳인 현리와 상판리가 보인다.

 

 

점심을 먹기로 하고 판을 깐다.

그런데 밥을 다 먹고 주위 경관을 촬영하려고 하는데 카메라가 고장이다.

난감한 마음에 하는 수없이 잡친 기분을 진정시키고 임시방편으로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로 한다.

12:25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또 청계저수지 갈림길이다.

암릉지역이다.

길매봉(730m) 정상에 오른다.

그런데 그 표지판에 한양공고 학생인 홍승기 군이 이곳을 지났다는 흔적을 찾는다.

대단한 친구다.

대간도 거의 혼자서 연속종주를 하였는데 한북도 연속동주를 한 시기가 올 신년초였다.

헬기장을 지난다.

멀리 운악산을 보며 지날 때 정말 귀한 표지띠를 만난다.

처음보는 준희님의 표지띠이다.

14:20

노채고개로 내려선다.

길 건너 원통산으로 올라갈 들머리를 확인한다.

카메라 때문에 더 이상 산행이 불가능하여 불만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일동 택시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