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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낙동정맥(2011.11.12.~2012.12.8.)

낙동정맥 제10구간(포도산 삼거리 ~ 630봉~화매재~632봉~황장재)

 

저의 최근 산행 계획 일지를 보면 둘째, 넷째 주말은 낙동에 드는 날인데 이 날들은 홀로 산행에서 벗어나 그랜드 대원들을 만나는 날이기도 하여 항상 기다려지는군요.

그런데 요즈음은 제가 하는 업무가 항상 '5분 대기조' 상황이라 언제 또 어떤 변수가 생겨 산행을 못하게 될 지 몰라 시간적으로 좀 여유 있을 때 지난 구간 땜빵도 하고 좀 더 진행 할 수 있는 구간이 있으면 갈 수 있는 데 까지 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우선 땜빵 구간은 포도산부터 시작을 하여야 하는데 차 시간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여러 자료를 수집합니다.

이 구간의 거점은 청송군 진보면의 진보터미널이 됩니다.

목요일부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이 수요일 밤에 출발하여 목요일은 포도산 ~ 항장재, 금요일은 황장재 ~ 피나무재 그러고 나면 토요일은 반가운 대원들과 함께 좀 여유롭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2. 4. 25. 수요일 예보대로 비가 무지 옵니다.

목요일은 맑을 거라는 예보가 있는지라 목요일에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청량리에서 19:00에 출발한 열차는 정시인 22:46에 안동역에 도착합니다.

익히 두 번 이용한 경험이 있는 아주 시설이 좋은 안동역 앞의 24시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05:00경 눈을 뜹니다.

우선 창으로 달려가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잘못하면 하루 종일 어딘가 갇혀있게 될 지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엄습합니다. 

진보로 가는 버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우선은 근처 장터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피씨방에서 몇 십분 있다보면 버스가 올 것 같습니다. 

06:28

일단 밖으로 나오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워낙 바람이 센 것을 느끼면서 이 바람이 저 먹구름들을 빨리 몰아버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7:40

장터국밥 한 그릇을 먹고 피씨방에서 잠시 놀다 나오니 이게 웬일 입니까.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럴 때 써도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 시간 사이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버스가 안동터미널에서 07:39에 출발을 하니 안동역 옆에 있는 안동초등학교 앞 시외버스 정류장에는 07:50에 도착을 하는군요.

이 버스로 진보를 향합니다.

진보에는 08:34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석보를 지나 상삼의까지 가는 버스는 09:50에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 안동에서 08:54버스를 타면 안동초등학교에서는 09:04경 그렇다면 진보에는09:48경에 도착을 하니 아슬아슬하게 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제 제가 탄 버스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이 버스가 도착하기는 하더군요.

어쨌든 저는 하룻밤을 여기 진보면에서 자야하기 때문에 숙박업소를 찾아 짐 일부를 내려 놓아 배낭의 무게를 덜기로 합니다.

면사무소 옆에 있는 모텔은 40,000원을 달라고 하는데 주인장이 어제 마눌님과 다투었거나 마눌님이 밤에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혼자 잘 것이고 옷입고 자면 될 것이기 때문에 여인숙이 있어 들어가 물어보니 15,000원 이라고 합니다.

방을 둘러보니 그런대로 굿입니다.

옷가지를 좀 내려놓고 아주머니께 이따 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터미널로 갑니다.

터미널 앞에는 아침 6시부터 장사하는 식당이 있으니 내일 아침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여인숙.

예전에는 방 두 칸에 가운데 형광등을 반쪽씩 쓰게하여 "빨리 꺼라. 왜 켰냐."며 시끄러웠던 한두 번의 추억을 떠올리며 피식 웃음을 짓습니다. 

버스는 할머니 두 분과 저 등 3명을 태우고 09:50 정시에 출발합니다.

석보에서 여러 어른들을 태우고 가면서 한두 명 씩 내리십니다.

화매리를 지난 버스는 수량이 풍부한 절경의 삼의 계곡을 따라 저 혼자만 태운 채 지난 번 기억도 삼삼한 제1야영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는데 오른쪽으로 등산로 표지가 보여 기사님께 부탁을 하여 바로 내립니다.

 

 

산 행 개 요

 

 

 

1. 산행일시 : 2012. 4. 26.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 구간 : 삼의리 제2야영장 ~포도산~정맥갈림길~630봉(여정봉)~화매재~632봉~황장재

4. 소요시간 :

  구 간

  거 리

출발시간

소요시간

비 고

제2야영장

 

10:40

 

 

정맥갈림길

1.92km

11:33

53

 

630봉

  3.6

12:30

 57

 

화매재

 6.6

14:41

71

10분 휴식

632봉

 3.72

15:50

69

 

황장재

1.56

16:07

17

 

17.4km

05:27

05:17

순 운행시간

 

 

산 행 기 록

 

 

10:22

오늘은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영덕군 지품면 율곡리 경계인 포도산 삼거리에서 낙동에 들어 영양군과 쳥덕군의 군계를 따라 걷다가 묘지가 있는 삼군봉(三郡峰, N36 29.343 E129 13.461)을 지나서는 그동안 눈이 덮힌 통고산을 지나 천축단맥 갈림길인 937.7봉부터 길게 함께 해왔던 영양군을 완전히 떠나 청송군과 영덕군의 군계를 따라 짧게 진행을 하다 황장재에서 오늘 구간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표지판이 있고 화장실이 있는 등로 입구에서 산행 준비를 하면서 호흡을 고릅니다.

지난 번 일부 대원들이 하산을 한 제2야영장 부근입니다.

저 아래 다리를 지나면서 내릴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 저는 초행이라 내려야 할 정확한 곳을 몰라 상당히 긴장을 하면서 앞만 주시하며 가다 기사님의 도움으로 정확한 위치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바람이 보통이 아닙니다.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이면 흔들릴 그럴 정도입니다.

진달래를 보면서 선명한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잠시 뒤를 돌아 봅니다.

멀리 낙동에서 갈라진 줄기들이 물결을 치듯 흐르는 모습인데 어제 아니면 오늘 새벽까지 비가 왔고 또 바람이 세게 불고 있어 오늘 그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그 바람의 세기가 이 정도입니다.

표지띠가 거의 지면과 수평 수준입니다.

고사목 아래로 화매리에서 삼의리로 향하는 그러니까 아까 제가 타고 온 버스가 다니는 포장도로가 보이고 저는 약간은 흥분된 다른 한편으로는 감격스러운 기분으로 그 주변 환경을 둘러봅니다.

10:57

이윽고 첫봉우리에 오릅니다.

좀 된비알이기는 하지만 초반이라 별로 힘든 걸 모르겠습니다.

대강 재 본 바로는 정맥 삼거리까지 2.3km정도 되므로 이제부터는 된비알은 별로 없을 것이므로 편하게 진행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왼쪽으로는 강풍 속에 맹동산 바람개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늘 하늘은 너무나 쾌청합니다.

11:07

두 번째 봉우리에 오르니 이제는 포도산이 기다려집니다.

11:12

드디어 포도산(747m)입니다.

오늘 구간 중 최고봉인 비록 정맥에서는 비켜나 있는 봉우리이지만 그래도 오늘 제가 밟는 봉우리 중에서는 제일 높습니다.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청송군 사이에 있는 고개인 황장재(-, 405m)로부터 뻗어내린 산줄기가 형성시킨 산이다. 산의 형세가 사모()와 각대()를 두르고 공손히 절을 하는 것과 같아 모대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포도산()이라고도 불린다. 산 아래로는 영덕과 안동을 이어주는 34번 국도가 지나간다.
1914년의 행정 구역을 고칠 때, 진성현에서 석보면으로 편입된 지역이다. 이 곳은 산골짜기 깊은 곳에 개척한 마을로서 주위의 산에 구머리(머루)가 매우 흔해서 이렇게 불렀다고 전한다(조현만(62) 제보). 머루산을 한자로 뒤쳐서 포산으로 한 것이다. 구머리는 머루에 대한 이 고장의 말이다.

11:25

의뢰인들로부터 온 전화를 받다보니 어언 제1야영장 삼거리입니다.

이제부터는 익히 눈에 들어오는 등로입니다.

이곳이 해발 695m나 되니 상당히 높은 곳이군요.

11:33

그곳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곳.

정맥 삼거리입니다.

그런데 저 왼쪽에 뭔가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 우리 화살표이군요.

아니 꺽정님이나 나대장님이 어떻게 이걸 놓치셨을까요.

아마 눈이 왔을 때 파묻힌 것이 아닌지....

그분들을 만난 것 같이 아주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그랜드의 이회장님이나 총무님 그리고 모든 집행부 분들은 내일 모레 있을 성법령~한티재 구간 진행을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부터는 영양군 석보면과 영덕군 지품면(知品面)의 군계를 따라 낙동을 진행합니다.

어쨌든 이제부터 공히 정맥길에 접어 들게 됩니다.

우리 대원들이 이 곳을 지나실 때 눈이 좀 덮혀 있었을 것 같은데 이제는 전혀 아닙니다.

이제 초여름에 접어드는 시간임에도 눈으로부터 해방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주 널널한 길이라 알바의 위험 또한 없을 것 같습니다.

봄냄새를 맡으며...

지도에 나와 있는 묘지 중 첫 번째 묘지를 지나면서,

좌측을 바라보는데 비록 잡목때문에 조망은 시원치 않으나 그들 잡목 사이로 명동산 바로 아래 있는 갈림길에서 분기하는 화림지맥이 따라오는군요.

나즈막한 봉우리에서 우틀합니다.

낙동정맥만큼 표지띠가 곳곳에 달려 있는 곳도 그리 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2:10

이제부터 송전 철탑도 시작되는군요.

지도상의 송전탑입니다.

그런데 이 철탑 우측으로도 선명하게 길이 보이는군요.

이 철탑을 만들 때 임시로 만들었던 길 같은데 그 길에 붉은 '산불예방' 리본이 달려 있어 그렇지는 안겠지만 지난 이들로 하여금 알바길로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 

좌틀하여 묘지 한 기를 또 지나니,

부드러운 길 위로 삼거리가 나오면서,

12:30

여정봉이라는 비공식적인 이름을 가진 630봉에 오릅니다.

정면 우측으로는 멀리 원전리 마을이 보이는데 정맥은 이 봉우리에서 크게 우틀을 하여야 합니다.

지도를 보면 마치 꼭지점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초여름의 햇볕을 느끼며 우틀을 하니 불난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럼에도 표지띠들은 정맥꾼들에게 길을 정확하게 안내해 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만나고 싶은 산새들의 합창이라는 산악회도 보고...

삼돌이님, 곡괭이님 그리고 그린피아님 이번 주는 대간의 어느 곳이나 아니면 다른 산줄기를 따라 걸으시겠지요.

항상 안산하십시오.

드디어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내일 진행할 낙동의 주왕 구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앞 줄기는 앞으로 제가 진행할 줄기고...

예전에 교과서에서 읽었었나요.

영국의 계관시인인 윌리암 워즈워드 '무지개'라는 시에서 무지개라는 자연의 현상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그리고 인간의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동심이라는 시어로 "내 가슴은 설레인다."고 하였는데 우리 산꾼들은 저 산줄기를 바라보면서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닌지 잠시 경건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의미 있는 산줄기를 걷게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픈 마음을 전합니다.

각설하고 그 불에 그을린 흔적이 있는 고사목 뒤로 정맥 줄기가 흐르고 있고,

그런 분위기와 적당히 매치되는 이런 곳을 지납니다.

따뜻한 늦봄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늦봄하니까 떠오르는 분들이 있군요.

문익환님과 그의 절친한 친구들인 윤동주, 장준하....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좀 더 먼 곳이 보입니다.

저 끝이 내일 마지막 구간인 주산재 정도가 되는가요?

뒤를 돌아 630봉을 보고 조금 더 내려오니,

12:44

우측으로 바로 철조망이 보이면서 새로 조성하는 과수원 같습니다.

이곳이 장구매기라는 조그마한 마을이군요.

구머리 마을의 북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을 작은 구머리라고 하는데, 이 마을은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장구매기라고도 부른다(우상술(66) 제보). 구머리의 구머-구매는 소리의 비슷함으로 생겨난 마을의 이름이 아닌가 한다.

이제 농부들도 기본적인 파종은 끝낸 것 같고,

12:50

임도를 만나 걷습니다.

이 임도는 계속 따라옵니다.

사실 이 도로는 임도가 아니라 이곳 주민들이 외부인 화매리로 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인도겸 차도입니다.

잠시 마루금이 숲으로 들어 갈 때만 헤어지다가,

철탑을 지나면,

다시 옆으로 달라붙다가,

 

마루금에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 지 텐트 두 동이 쳐져 있고 그 텐트를 지나면,

13:08

당집 앞에서 아까 그 도로와 다시 만납니다.

그런데 무조건 이 도로를 따라 가면 마루금도 놓칠뿐더러 헛힘만 쓰게 됩니다.

이 표석이 나오는 곳(633봉)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왼쪽에 묘지 몇 기가 보이고 표지띠 수십 개가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또 도로와 다시 만나기는 합니다.

잠시 이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반가운 표지띠를 하나 만나고,

이 도로로 내려가서는,

묘지 위로 따라가는 길을 진행하다,

13:50

#56 철탑 옆이 아주 조망이 좋군요.

여기서 잠시 쉬면서 떡으로 요기를 좀 하고 가기로 합니다.

이 정도 속도면 16:30에 괴정2리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충분히 탈 것 같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여유입니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한 10여 분 막걸리와 떡을 먹고는 일어섭니다.

#57 철탑을 지나,

크게 좌틀을 하면,

450봉에 오릅니다.

여기서 다시 크게 우틀합니다.

드디어 황장리에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측으로는 화매리 마을고 가깝게 보이고,

14:42

그러더니 영양군과 영덕군의 경계 표지판이 있는 화매재 안내판 앞에 섭니다.

수준점은 336m라고 되어 있군요.

너무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30 까지 황장재 아래에 있는 괴정2리까지 가려면 좀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묘지 뒤로 진행하여야 할 줄기들이 이제는 앞으로 많이 다가왔습니다.

조금 오르막이 시작되고,

15:22

445고지를 지나 몇 개의 봉우리를 더 지납니다.

15:50

이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라 할 하지만 이 역시 비공식 명칭인 시루봉입니다.

산님들이 표지띠를 다는 버릇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맨발선생님 같으신 분은 무조건 높은 곳에, 배창랑 선생님은 남들이 안 붙여 놓은 곳을 골라 그런데 저 대구 의산님은 항상 산 이름이 적혀 있는 표지판 옆에 자리하고 있군요.

이 봉우리가 중요한 것은 영덕군과 청송군 그리고 영양군이 갈리는 삼군봉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기술한 바와 같이 정맥길은 통고산 바로 아래부터 같이 해 온 영양군을 버리고 이제는 공히 영덕군과 청송군의 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무슨 꽃인가요?

좀 평평한 길이라 잰걸음으로 걷습니다.

16:07

예의 저 개구멍을 통하여 나오는데 웬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모자까지 날려 지나는 차의 교통에 잠시 방해를 주기도 합니다.

영덕군과 청송군의 경계인 황장재에 섭니다.

백구대간 상의 황장재와 같은 이름이지만 대간의 황장재는 소나무 이름에서 비롯된 반면 이곳은 황장리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것 같습니다.

황장재 휴게소의 강아지가 마중을 나왔고 서둘러 버스를 타기 위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원래 진보 시내버스는 손님이 있을 때에는 황장재까지 올라오는 데 황장재 손님이 없을 경우에는 이곳 괴정2리에서 회차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괴정2리 버스정류장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군요.

16:16

이곳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다 16:27에 오는 버스를 타고 진보로 나가 휴식을 취합니다.

진보에는 청송교도소, 감호소라는 교정시설이 위치해 있는 곳인데 기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안동이 가까운 곳에 있어 그 시설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이 얻는 경제적인 효과는 별로 없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