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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한강기맥의 지맥, 단맥

성지지맥 2구간(모름고개~벗고개~턱걸리고개~삼각산~구둔치~서화고개)

(------ 진행한 구간, -------- 이번에 진행한 구간)

어제 성지지맥 첫 구간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는 귀경을 하였다가 다시 첫 차를 차고 양동으로 돌아옵니다.

 

 

중앙선 상행 열차와 하행 열차입니다.

단선에서 복선으로 바뀌면서 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하더군요.

06:40차를 타고 양동에 내려 역 앞에 있는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든든히 하고 택시로 모름고개로 이동을 합니다.

양동 택시는 일반전화로는 제대로 연락이 안 되고 개인택시 두 대가 있는데 011-314-1518로 전화를 하면 될 것입니다.

지도 #1

 

산행 개요

1. 산행일시 : 2012. 10. 07. 일요일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 구간 : 성지지맥 2구간 (모름고개~벗고개~턱걸리고개~삼각산~439봉~구둔치~서화고개)

4. 산행거리 : 19.2km

지 명

거 리

도착시간

소요시간

비고

모름 고개

08:20

벗 고 개

2.1(km)

09:03

43(분)

턱걸이 고개

4.4

10:52

109

삼 각 산

2.1

11:46

54

20분 점심

439봉

1

12:06

20

구 둔 치

4.3

13:45

99

10분 휴식

서화 고개

5.3

15:30

105

19.2(km)

07:10

06:40

실 운행시간

 

산행 기록

08:20

모름고개에 도착하여 행장을 갖춥니다.

이 임도로 올라가면,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저 간판 바로 뒤로 타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저 간판은....

그렇습니다.

임도하면 MTB.

온통 나라가 자전거 길을 만들어 놓았으니...

중앙선이나 경춘선 전철을 타고 오가시는 분들 휴일이면 전철 타기가 좀 그렇습니다.

헬기장 표시를 따라 진행하면,

08:38

무인 감시카메라가 있는 556봉입니다.

용문산 방향인 북서쪽 방향이고,

그 왼쪽으로 돌려 봅니다.

바로 옆에는 이런 페헬기장이 나오고,

또 부채살 방향에서,

육덕님 표지띠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부드럽게 진행이 되는데,

벗고개 정면으로 떨어지면 낙석방지망을 만나게 될까 미리 좌측으로 떨어지면서 이 묘지를 만나는데, 

09:03

제가 너무 잔머리를 굴렸군요.

동물 이동 통로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냥 마루금 가운데로 떨어졌어도 되는데...

쓴웃음을 지어봅니다.

바로 가운데로 치고 올라갑니다.

왼쪽으로 가족묘를 보며 올라가면,

산말뚝을 하나 볼 수 있으며,

09:25

그러고나면 또 부채살 지역에 이릅니다.

여기서부터 이제는 청운면을 버리고 온전하게 양동면 안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09:45

조금 헤매다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지도 #1의 'A'의 곳으로 이곳을 건너 바로 직진을 하면,

왼쪽으로 묘지가 보이고 전답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절개지 위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타고 진행을 하다 만나는 묘지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 진행을 하여도 되지만 알기 쉽게 그냥 아래로 내려가 소류지를 지나 마루금으로 달라붙는게 더 쉬울 거 같습니다.

저는 괜히 마루금에 충실한다고 껍죽대다 한 50m 정도 알바를 했습니다.

10:17

계속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449봉입니다.

여기서는 급우틀입니다.

그러면 좁은 마루금을 지나다,

바위 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그 바위에는 짐승들이 살만한 큰 구멍들이 여러 개 있는데 좀 섬뜩하여 빨리 내려갑니다.

10:36

그러면 또 임도를 만나게 되는군요.

이 길이 원래 턱걸이라는 곳인가요?

턱걸이 고개가 가까워지니 또 길찾기에 주의를 하여야 하는군요.

조금 겨냥이 잘못 되었습니다.

사면을 내려가는데 오가는 차들이 이상하게 볼 것같군요. 

10:52

아까 그 임도와 연결이 되는군요.

 

지도 #2

저 건너로 이동을 하여야겠습니다.

팻말은 또 이런 것이고....

좀 쉬면서 점심겸 떡 좀 먹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11:05

대충 먹고 올라갑니다.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마루금을 탑니다.

묘지 두 기를 지나고,

11:46

아주 특이한 형태로 삼각점이 박혀 있군요.

3등급 삼각점(여주305,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좌틀합니다.

유대장님이 수고해 주셨군요.

좌틀하여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12:06

그런데 뭔가 세워져 있군요.

그렇군요.

예습을 할 때 익히 보던 것입니다.

지도 #2의 'C'의 곳입니다.

제가 온 곳이 등산로 없는 곳으로 표기 되어 있군요.

그런데 이 439봉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우틀을 하면 그 줄기는 수리봉을 지나, 멀리는 원덕역 옆의 추읍산으로 가까이는 고래산, 우두산, 봉미산 등으로 가지를 치게 됩니다.

결국은 내년 봄에는 다시 이곳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그리고 이제까지 양동면 안으로만 걷던 지맥길은 이제부터 다시 지제면과 양동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안전시설도 되어 있고,

4코스를 따르고,

3코스로 가고,

계속 3코스,

12:35

이제는 2코스,

그런데 바로 앞에는 약수터라고 쓰여져 있는 걸 누가 지웠습니다.

연인산 부근의 장수샘 수준이므로 절대 기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는 1코스,

무덤 지나고,

13:11

509봉에 올라서도 계속 1코스,

13:18

철탑을 지나면서 임도 옆의 마루금을 고집하고,

전주를 지나면,

13:25

바로 말뚝이 나옵니다. 

지도 #3

13:31

좀 힘들게 등로를 오르다 내려가면,

13:45

드디어 구둔치입니다.

이 고개가 매월리 마을과,

구둔마을의 가교 역할을 하였던 역사적인 곳인데 이제는 세월의 뒷전으로 밀려버렸군요.

하긴 지금 중앙선 복선 공사로 인해 구듄역과 매곡역도 이제는 신역사로 인해 부근의 생활상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

 

지도 #4

그 구둔치를 지나면 좀 훤해지는 느낌입니다.

벌목을 한 지역이라 세상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지나온 마루금도 돌아보고,

새로 만든 매곡역 역사도 보이는군요.

14:18

매월터널 위의 임도를 지납니다.

이 바로 아래가 예전의 터널이었는데 이제는 김치를 묵혀서 묵은지나 만들려나 모르겠습니다.

마루금을 따라 직진하여 치고 올라갑니다.

우측 뒤로 구둔마을이 보이는군요.

다시 임도를 지나고,

멀리 439봉에서 가라진 수리봉이 보이는군요.

저 줄기가 참 탐스럽게 보입니다.

군용 pp선이 너부러져 있군요.

꽤 걸리적 거립니다.

내리막 길에 저 녀석들을 만날 때면 항상 긴장을 하곤 합니다.

이제는 쓸모가 없어져 버린 앞에서부터 미봉터널과 지산터널입니다.

14:43

아무래도 오늘 예매해 놓은 17:55 찻시간보다 너무 일찍 떨어질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너무 시간이 남을 것 같으니...

그렇다고 더 진행할 코스도 안 될 것 같고....

14:45

길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는 393.5봉을 지납니다.

3등삼각점(여주306,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가 있는 이 곳 바로 앞에는,

수종 개량을 위한 시원한 벌목 현장들 입니다.

지도 #5

17:05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 삼거리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곧 양평군 지평면과 양동면 그리고 여주군 북내면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이제부터는 지평면을 버리고 여주군과 양평군의 군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바로 묘지를 지나면 찻소리들이 시끄럽습니다.

묘지터를 지나면,

15:30

서화고개입니다.

여기도 마루금에서 약간 왼쪽으로 겨냥을 하고 내려와야 발품을 덜 팝니다.

양동 방향이고,

여주 방향입니다.

택시를 부르고 행장을 정리하는데 재수없게 여주에서 양동으로 가는 시내 버스가 들어옵니다.

기분이 더럽군요.

다음에 진행할 들머리를 보고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그런데 다음 구간이 여주 두물머리까지 약 26km정도 되는군요.

이 거리를 두 번으로 나누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고 경비도 문제가 됩니다.

날머리인 강천2리에서 여주읍 홍문리로 나가는 막차가 19:30에 있으니 11시간 정도 걸리면 한방에 될 것 같은데...

육덕님은 비록 걷기가 좋은 2월에 창말이고개 까지 운행하시면서 9시간 20분이 걸렸는데 보금산 왕복 거리인 2.08km룰 감안하더라도 남은 거리 약 3.6km + 달운리 2.5km = 4km를 더 걸어야 하는데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준족인 육덕님과 제가 비교할 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11월에 진행하신 산타래 선배님은 12시간 가량...

조고문님이나 KJSUN니은 두 구간, 킬문님은 단석리고개에서 진행을 하여 9시간 정도, 캐이님은 두 구간....

하는 데 까지 하다가 올라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