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영남알프스로 잡았습니다.
영남알프스에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1. 환종주코스로
석골사 ~ 운문산 ~ 가지산 ~ 능동산 ~ 천황산 ~ 재약산 ~ 죽전 ~ 청수좌골 ~ 영축산 ~ 신불산 ~ 배내고개로 이어지는 약 42km 코스가 환상적이고,
2. 실크로드라 하여 102km 짜리 코스가 있는데 거론할 바가 못되며,
3. 단순히 운문산 ~ 가지산 코스가 있는데 운문사 쪽으로 아직도 출입금지 구역이 설정되어 있으며
4. 일반적으로 안내산악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박 코스는
죽전 ~ 청수좌골 ~ 영축산 ~ 신불산 ~ 배내고개 (여기가 1차 탈출 지역) ~ 능동산 ~ 천황산(여기가 2차 탈출지역)~ 재약산 ~고사리분교~표충사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5. 그런데 우리는 관광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므로 왕복 기차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면 밀양에서 내려서 버스를 이용하여 표충사로 들어 온 다음, 거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코스는 우선 다음과 같이 잡아 봅니다.
표충사 ~ 천황산 ~ 샘물산장 ~ 능동산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신불산 ~ 영축산 ~ 청수좌골
하산하는 길인데 이 곳에 백련계곡이 있고 그곳에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이곳에서 1박할 예정입니다(예약 필).
2일차
청수좌골 ~ 죽전 ~ 사자평 ~ 재약산 ~ 청황산 ~ 표충사
약 35Km 정도로 1박을 하기 때문에 그다지 힘이 들 것 같지 않습니다.
우선 코스를 한 번 보겠습니다.
이 곳 표충사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진불암을 거쳐 천황산에 오르는데 4.5km 이며 시간은 대강 2시간 정도 잡습니다.
천황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아래 보이는 샘물산장을 지나면...
능동산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배내고개를 거쳐 배내봉을 지나면 거의 뻥가는 산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보십시오.
배내봉에서 영축산까지 이르는 길은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소백산 비로봉 부근이나 국망봉 부근의 초원지대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장쾌한 초원이 펼쳐진 곳입니다.
이 배내봉을 넘으면,
이 마루금을 지나,
간월산에 이릅니다.
이곳부터 환상의 억새가 있는 초원지대가 펼쳐집니다.
간단하게 가을에는 이 정도입니다.
지금은 제 철이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늦 겨울에 가도 이런 분위기의 몇 분의 몇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걸 오리지날로 보려면 사람에 치입니다.
그만큼 가을에는 인산인해라는 얘기입니다.
둘째 날.
죽전을 거쳐 사자평을 지나 재약산 그리고 수미산입니다.
사자평.
죽여주는 곳입니다.
맨 왼쪽이 재약산이지요.
바로 이곳이 재약산입니다.
천황봉에서 재약산을 가는길.
가운데 보이는 곳이 털보산장.
우리는 천황봉에서 표충사로 다시 하산을 합니다.
총 산행거리는 도상거리 34.4km입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첫날 8시간 정도, 둘쨋날은 6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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