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춘천지맥
산행개요
1. 일 시 : 2009. 1. 17.
2. 산행 코스 : 백둔초교(폐교) ~ 안부 ~ 연인산 ~ 아재비고개 ~ 백둔초교
3. 산행거리 : 10.39km (실제거리 + a)
4. 동행한 사람 : 홀로
산행기록
덕유산이나 지리산의 상고대를 보고 싶었으나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려는 계획은 성원에 미달해 여전히 성사되지 않습니다.
물론 당일치기 산행은 가능하나 덕유산은 무박, 지리산은 1박3일 혹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가려고 하니 겨울철이라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려는 산님들이 무리한 산행을 피하려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겨울이라는 게절만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서라도 산행을 강행하고도 싶지만 아직은 제 나이가 50을 조금 넘은 나이이기 때문에 무리는 금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에 군생활하던 생각이 그리워지기도 하여 옛정이 서린 연인산과 명지산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연인산으로 오르는 길은 우선 크게 3코스로 갈라지는 것 같습니다.
제1코스는 청편에서 현리고 가는 도중에 있는 마일리를 통하여 우정고개를 거쳐 연인산에 올라 다음 코스를 생각하는 방법,
제2코스는 용추계곡이 있는 승안리를 통하여 장수봉 혹은 연인능선에 이르는 방법,
그리고 제3코스가 백둔리에 도착하여 장수능선이나 소망능선을 타는 방법입니다.
물론 제4코스로 상판리를 통하여 아재비고개를 거쳐 오르거나 상판리에서 곤드레길을 거쳐 연인산과 아재비 고개 중간으로 오르는 방법도 있으니 과연 연인지맥이라고 불릴만도 합니다.
저는 그냥 단순하고도 일반적인 코스를 택하는데 다만 백둔리에서 출발을 할까 아니면 익근리에 내려 명지산을 오른 후 연인산으로 갈까 고민을 해봅니다.
그러나 차량을 가져가야 하는 관계로 차를 가평군청이나 북면 소재지인 목동리에 차를 주차 시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에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가평에서 백둔리로 향하는 버스는 06:20, 09:35에 출발하고 익근리로 가는 버스는 첫차가 09:00이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백둔리에서 안부를 거쳐 연인산에 오른 다음 라면밥을 해먹고 아재비고개로 간 다음 눈길 상태를 보고 명지산 혹은 백둔리 하산을 결정하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겨울산에서의 만용을 피하는 것도 올바른 산객의 자세라고 생각이 드니까 말입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서둘러 출발한다고는 하였는데 새로 생긴 경춘고속도로는 가평으로 빠지는 나들목이 없습니다.
미련한 저는 그 고속도로를 타고 그 첫새벽부터 호들갑을 떨다 결국 강촌IC까지 가서는 결국 되돌아 오느라 첫차를 놓치고 하는 수없이 차를 가지고 이미 폐교가 되어 너른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백둔초등학교에 도착합니다.
백둔(栢屯)이란 잣나무가 많은 계곡이란 뜻으로 이 곳 사람들은 잣둔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는 교문으로 들어섭니다.
왼쪽에는 우리가 많이 보던 옛 초등학교의 낯익은 동상이 눈에 띄는군요.
방공시책의 잔재물인 '이승복 동상'과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설명이 되어 있는 서양 소녀의 얼굴을 한 석조물이 서 있습니다.
이 사진은 내려와서 찍은 낮 시간 사진이기 때문에 제가 출발 할 때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차를 주차해 놓고 신발끈을 조이고 무릎보호대를 하면서 목에는 멀티프를 하고 추위에 대비해 그 위에 넥워머 까지도 착용합니다.
머리에는 손타올을 접어 이마에 두르고 그 위에 벙거지를 씁니다.
이제 거의 완벽한 거 같습니다.
'초우 쉼터'에 도착하여 마지막 볼일을 본 다음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 될 것 같군요.
새로 생긴 팬션들을 지나는데 제 친구들인 개들이 몹시 짖는군요.
유명한 말이 생각납니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그냥 웃으며 지나갑니다.
초우 쉼터에 도착하여 볼 일을 본 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초우 쉼터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추운 겨울에도 그 추위를 느끼지 못 할 정도의 좋은 시설로 마련 되어 있으니 아침에 꼭 볼 일을 보셔야 하는 분이라면 저는 이 곳을 강추(强推) 드립니다.
07:41
참 지체하기도 오래 지체 하였습니다.
자, 오늘 산행을 슬슬 시작해 봅니다.
초우 산장을 지나자 마자 연인산 안내도가 저를 맞이 합니다.
그 옆에 있는 산불경보도는 오늘 수준이 '경계' 임을 보여 줍니다.
아무리 이런 날씨고 눈 덮힌 산이라도 항상 산불은 조심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연인산까지는 3.8km라는 이정표도 보이는 군요.
가평군도 표지판은 중요한 지점마다 설치를 해 놓아 산님들이 지도 없이도 등반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는에 이런 친절은 산님들이 산행을 하고도 어디에서 어느 코스로 갔다왔는지 기억도 남지 않게 해주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생각을 가끔해 봅니다.
산에 갈 때는 항상 예습, 산행 중에는 이 곳 저 곳을 열심히 바라 보면서 예습을 한 것을 확인하여 보고 다시 돌아와서는 복습을 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은 학교에 다닐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백둔이 코스에서는 마지막 민박집에서 연기가 힘차게 연통을 통하여 뿜어 나오는군요.
추운 아침입니다.
주인아저씨인 듯한 분이 장갑을 끼면서 나오는 군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건네자, "부지런도 하시네요."라며 인사를 받아 주십니다.
그 산장을 지나자마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러브랜드'라는 휴양시설이고 등산로는 왼쪽 다리를 건너면 되는데 계곡물이 꽝꽝 얼어 물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군요.
멀리 장수능선과 소망능선 연봉이 보이는군요.
바로 앞에 있는 허름한 집이 '백둔자연학교'로 예전에는 제법 시설을 갖춰 여름학교 식으로 운영을 하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찾은 이가 없는지 제대로 손을 본 것 같지가 않습니다.
갈림길입니다.
이곳으로 장수능선을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우측으로 틀어 소망능선 방향으로 갑니다.
연인산을 백둔 코스로 한 번이라도 올라오신 분들은 이 곳을 꼭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드디어 악몽까지는 아니더라도 본격적인 된비알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이곳 왼쪽으로는 임도가 크게 나 있어 4X4 차량들도 다닐 수 있으며 그 길은 장수능선과도 연결이 됩니다.
뒤를 돌아 러브랜드 시설물들을 바라보는데 모두 눈에 덮혀 있는 느낌입니다.
08:05
자, 드디어 된비알을 땀을 흠뻑 내며 오르기 시작합니다.
낙엽송 사이로 난 눈길은 먼저 오른신 산님들이 길을 잘 다져 놓아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지만 아무래도 아이젠을 하였기 때문에 발이 무겁기는 합니다.
역시 흰눈 사이로 오르는 맛은 여름에 비할 바가 아니군요.
나무 사이로 일출을 봅니다.
정상에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08:33
거의 반을 왔다고 하는군요.
초반에 발동이 늦게 걸리고 땀구멍이 열려 땀이 많이 나는 저는 초반이 항상 힘듭니다.
사진에서는 이 정도의 경사가 실전에서는 특히 눈길에서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묵묵히 오릅니다.
아! 그런데 이게 뭡니까.
어느 산님들이 막걸리를 드시고 안주로 땅콩을 드신 다음 마신 컵을 깜빡 잊고 놓고 가신 것 같습니다.
제가 올해 고대산 산행을 하면서 저와 한 약속들 중 하나가 이렇게 산님들이 깜빡하고 가신 물건들을 '하나만 주워 오자'여서 그 종이컵들을 주워 제 배낭에 있는 까만 비닐 봉투에 넣습니다.
09:25
소망능선 안부에 섭니다.
멀리 명지 자락이 보입니다.
오른 곳으로 표지띠가 휘날리고 왼쪽으로 가면 장수능선으로 가니 저는 오른쪽 연인산으로 향합니다.
안부에서 약 7분 정도 걸으면 장수샘이 나옵니다.
장수샘이라면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첫째 장수능선 상에 있는 샘이니 장수샘이라 하는 것과 이물을 마시면 장수를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해석은 좀 다릅니다.
이 물을 한 번 보신 분이나 마셔본 분들이라면 쉽게 짐작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물을 마시고도 견디실 수 있는 분이라면 분명 그 분은 장수하실 것이라는 생각에서 붙인 이름일 것이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즉 인간 정수기 만이 이 물을 마시고도 괜찮을 것이라는....
바가지 두 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군요.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으리라 믿고 싶으나 확인은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직진하다 왼쪽으로 가면 승안리 방향 용추계곡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오른쪽으로 빠지면 현리로 가는 길이고 두 번째 오른쪽으로 빠지면 마일리 방향으로 갑니다.
박자국따라 현리로 가서 그 유명한 '현리 닭갈비' 즉 간장으로 양념한 닭갈비를 먹고 샆은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제가 군생활을 할 때에는 그 닭갈비집이 번창하였었는데 이익금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지금은 두 곳 정도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인산을 오르는 중에 상판리로 향하는 길에 눈길을 돌려 봅니다.
아니 그런데 저 아랫쩍에 텐트가 한 동 눈에 띕니다.
왼쪽에는 무인대피소가 있는데 그 곳이 아닌 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였군요.
대단한 산님들이십니다.
좀 당겨봅니다.
텐트 앞에는 산님 한 분이 나와계시군요.
09:56
연인산 정상에 섭니다.
한북정맥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상판리 마을이 보이고 청계산도 보입니다.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귀목봉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명지 주봉들이 이제 제대로 눈에 들어옵니다.
눈을 돌려 준천지맥 쪽을 바라봅니다.
역광이기는 하나 구름 아래로 보이는 것이 확실히 사진보다는 역시 눈으로 보는 현장이 더 실감이 납니다.
하지만 사진은 그 순간을 그대로 표현해 주기 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떠얼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나름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한강기맥 쪽으로는 용문산도 눈에 들어 오는군요.
대단한 장관입니다.
이 주변 일대는 5월이 되면 철쭉 축제를 하느라 좀 시끄러워지지만 지금은 염려 없습니다.
대부분의 산님들이 당일치기로 덕유나 소백으로 가셨으니 이 곳은....
두 사진을 잘 보시면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 그리고 도봉과 삼각산까지도 보이는데 카메라의 성능이 약간 떨어져 육안과는 달리 사진으로는 확연히 볼 수가 없는게 아쉽군요.
10:57
라면을 끓여먹고 한 시간 정도를 놀다가 갈 길을 갑니다.
참!
이 연인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구구한 억측도 많지만 정설은 그냥 억지로 갖다 붙인 것이라는 설이라고 합니다.
장수능선이니 소망능선이니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즉 가평군에서 뭔가 이벤트를 하나 만들려고 이 정상 일대에 철쭉 나무를 식재하여 철쪽제를 개최하였고 그러느라고 무명봉 혹은 우목봉이라는 좀 거친 이름으로 불리던 이곳에 젊은 사람들을 부르기 위하여 부르기 좋고 듣기 좋은 '연인'이란 이름을 차용하였던 것이라 합니다.
그러니 다른 어떤 이야기는 억지로 갖다 붙인 것이라 하는군요.
하지만 한 50년 정도만 지나면 그런 이야기도 전설로 묻힐 것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가파르지만 러셀이 잘 되어 있어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그 깊이가 상당해 등산화의 매듭 부분까지 눈에 묻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덕유나 지리 그리고 소백과 같은 명산에 비해 상고대가 없어 진한 맛은 느낄 수 없지만 연인산은 나름대로 이렇게 가느다란 길은 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바위가 가로막아 우회를 합니다.
11:24
멀리 연인산이 바라보이는 이 곳에서 상판이의 곤드레골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상판리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저는 당연히 직진을 합니다.
좀 지저분하다 싶은 곳을 지나니 역시 깨끗한 오름이 보입니다.
1199봉이 보이고 이제 이곳을 내려서면 아재비 고개가 나올 것입니다.
멀리 목책이 보이고 이정표가 보이는 것을 보니 드디어 아재비 고개이군요.
뭐 들리는 말로는 배가 고파서 애미가 아이들을 잡아 먹었다는 좀 섬뜩한 전설이 있는 고개이지만 예전 이곳에 살던 화전민들의 애환을 좀 과장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라 생각해 봅니다.
어쨌든 이 아재비 고개는 경기도립공원인 명지산(1267m)와 연인산(1068m)을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으로 하면 상판리 사람들과 북면의 백둔리 사람이 오가던 길이기도 합니다.
눈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 길이 상판리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이 곳 즉 명지산으로 진행을 하고 싶으나 지금 시간이 12:08이어서 명지산을 거쳐 익근리로 내려갈 경우 족히 4시반은 넘을 것 같아 귀경길이 걱정이 되고 차량 회수도 여의치 않을 것이며 또한 급격한 체력 저하도 의심이 들어 그냥 백둔리로 내려 갑니다.
하얀 눈 위에 열매 껍질 같은 것이 떨어져 있는 것이 마치 백설기에 갖은 콩을 넣고 찐 것 같습니다.
마치 겨울의 원시림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정겨운 눈길입니다.
계곡물은 이렇게 얼어 있어 아랫 동네 주민들의 식수는 어떻게 쓸까 쓸데 없는 걱정도 해 봅니다.
연인산 하산 길은 그저 이 정도가 고산지대의 상고대를 대신합니다.
12:35
이제 1.2km 남았다고 하는데 이 거리는 순전히 등산로 만을 이야기 하는 것일 겁니다.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눈이 조기만 남아 있는지....
등산로가 거의 끝날 무렵이면 우리는 철책 혹은 철조망 등을 흔히 봅니다.
이것이 나타나면 산행은 거의 끝나가고 이 철책은 아랫 동네 주민들의 식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의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디어 철조망도 보이고....
그러면 그렇지 저기 물탱크가 보입니다.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보십시오.
그 옆에는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아!
그런데 철조망의 용도는 비단 상수원 보호 말고도 약재를 무단 절취해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었군요.
철문을 오른쪽으로 통과합니다.
13:03
이 선을 넘으면서 사실상 오늘 산행을 마감하기는 합니다.
바로 아스팔트가 나오니까 말입니다.
여기까지 이정표 산 거리는 10.3km 이고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 22분이나 걸렸습니다.
눈 길이고 파카를 입었다 벗었다 하는 시간, 넥워머를 벗었다 다시 착용하는 시간, 사진 촬영을 하려면 장갑을 벗고 카메라를 만지고 다시 장갑을 끼고 하는 시간 등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당히 소요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을 뒤로 명지산을 조망해 봅니다.
이 연인 마을 안내판과 이정표를 지나면 나오는 곳.
이곳이 버스 종점입니다.
백둔리 행 버스를 타면 이곳 까지 오는 것이지요.
양지말 관광농원이 영업은 하지 않는 것 같은데 간판은 크게 되어 있군요.
솔낭구라는 이름도 멋있습니다.
소나무라는 말이겠지요?
폐가인 건 틀립없는데 처마 밑엔 시레기가 아주 잘 말라 있더군요.
이제 다 왔습니다.
백둔초교는 왼쪽으로 들어가고 제가 내려온 백둔리 연인마을 혹은 버스 종점은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저는 차를 회수하기 위하여 왼쪽으로 들어서서 다리를 건넙니다.
가운데가 아재비 고개고 오른쪽이 1199봉입니다.
평화로운 마을 정경입니다.
아까 보았던 그 장면이지요.
백둔초교입니다.
지금 시간이 13:41이니 산행 시간만 따지면 정확히 5시간 걸렸군요.
경원대 교수이신 남궁원님이 사재를 들여 만들었다는 개인미술관인데 규모로 보나 모양새로 보나 눈에 확 들어 오는군요.
목동에서 이렇게 좌회전을 하여 다리를 건너 진입하면 백둔리가 나옵니다.
물론 명지산이 있는 익근리로 가려면 직진을 하여야 합니다.
가평을 지나 좀 밀리기는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널널하게 귀경을 합니다.
오늘 산행은 계확대로 명지산을 운행하지 못한 것이 불만 이긴 하지만 겨울인점을 감안해 보면 짧게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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