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에서 바라본 축령분맥의 힘찬 산줄기
산행 개요
1. 일시 : 2010. 4. 30.
2. 산행 코스 :
평사교 ~ 안부 ~ 주금산 ~ 축령분맥갈림길 ~ 불기 고개 ~ 화채봉 ~ 서리산 ~ 축령산 ~ 축령분맥 갈림길 ~ 휴양림
3. 산행 거리 : 17.2km {9.15km (분맥 거리) + 접속 구간 8.05km (평사교 ~ 주금산 (4.87km) + 주금산 갈림길 ~ (0.48km) + 분맥 갈림길 ~ 휴양림 (2.7km)}
4. 사람 동행한 : 홀로
5. 시간 기록 :
지 명
구간 거리 (km)
출발 시간
소요 시간
비 고
평사교
07시 55 분
천마 지맥 안부
2.54
09시 07 분
주금산
2.43
09시 45 분
축령분맥갈림길
0.48
10시 01 분
방카 구역
585 고지 갈림길
10시 29 분
비금리 갈림길
불기 고개
2.12
10시 49 분
간이 매점
쉼터
1.1
11시 13 분
데크
화채봉
1.0
52 분 11시
폐헬기장
서리산
1.6
124시 분
축령산
2.87
14시 06 분
17 분 점심
축령분맥갈림길
0.46
14시 21 분
표지띠 날리고 있음
휴양림
2.6
1505 시분
계
17.2
7 시간 10 분
4시 20 분
순 분맥 운행 시간
산행 기록
사실 지난 주 예정했던 대로 축령분맥 2 구간을 먼저 마친 다음 날인 일요일 산악회 회원들과 이 구간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인원이 많다 보니 쉬는 시간도 많았고 점심 식사 시간도 길어져 사랑하는 딸내미와의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저만 부득이 중간에 탈출을 하였고 나머지 회원들도 끝까지 가지 못하고 서리산까지 진행 하였던 터라 수 차례가 본 경험이 있는 코스이지만 한꺼번에 이어야 직성이 풀려질 것 같아 오늘 하루 휴가를 내어 다시 주금산으로 듭니다.
주금산을 몇 번 오다 보니 내려오는 코스는 일정한데 오르는 코스는 무한함을 느낍니다.
① 첫째 내리 코스는 일반적으로 많은 산객들이 찾는 코스로 길도 잘 나 있고 등로도 평탄해 천마 지맥을 타시는 분들은 거의 이 길을 이용할 이유가 없겠지만 - 서파에서이 코스로 1 구간을 마치기에는 좀 짧은 감이 있으므로 - 축령분맥을 운행 하시려는 분들은,
이 갈림길까지 올라와,
이 축령분맥 갈림길을 지나 주금산을 밟고 다시 돌아오는 구간의 반복이 있어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약 1km 정도를 반복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② 그래서 다음 방법으로 생각한 것이 베어스 타운을 통해 직접 주금산으로 오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길도 좋고 거리도 최단 코스이기에 평상시에는 이 길을 택하는 방법이 제일 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산방 기간에는 .....
③ 그래서 택한 곳이 배어스타운 다음 정류장인 평사 교에서 시작하여 베어스 타운 스키장을 거쳐 주금산으로 오르는 방법입니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야하는 길도 있기에 이 코스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④ 그렇다면 평사교에서 천마 지맥 안부에 올라 주금산을 거쳐 축령분맥 갈림길로 도착하는 방법이 차선책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등로는 그렇게 정해졌습니다.
차량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약 25 분 간격으로 있는 11 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평사교까지 1 시간 조금 더 걸린다고 보면됩니다.
7시 55 분
평사교에 하차하여 산행을 준비합니다.
이곳은 사기막골 입구라고하면 기사님들이 다 알고 정차 하더군요.
그렇지 않더라도 그저 베어스 타운 다음 정류장에서 무조건 하차하면 됩니다.
마을길로 들어 섭니다.
주금산이 시꺼멓게 구름이 끼어있는 것을 보니 오늘 날씨는 그다지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요 며칠 계속 궂은 날씨가 계속되었던 터라 최근에 부쩍 기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많아졌기 때문에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더욱이 오늘은 산행을하는 날이니 더 그렇지 않겠습니까.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갑니다.
이 동네에 거주하시는 연로하신 아저씨를 뵙고는 인사도 드립니다.
오른쪽으로 슬로프도 보이고 ....
한가로운 스키장 정경입니다.
마을도 띄엄띄엄 있어 인구는 그리 많지 않은 동네인 것 같습니다.
삼거리입니다.
직진을합니다.
섣불리 우회전을하면 별장 같은 민가로 들어서게 되고 그러면 위 계단으로 올라서 야 하는데 그 길은 스키장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여야 하는 좀 난코스가 나타나게됩니다.
그 길은 피하여야 할 코스입니다.
그래서 그냥 직진을 합니다.
호젓한 길입니다.
전화 몇 통을 걸고받은 다음 다시 진행을합니다.
8시
웬 팬스를 만납니다.
아! 그렇군요.
위에 이 동네 주민들의 상수원 시설이 되어 있기에 산객들의 몰지각한 행동을 통제하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문구(文句)대로 펜스 우측으로 들면 베어스 타운 스키장으로 이어지고 그 쪽으로도 등로와 만납니다.
즉 이 길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 길은 베어스 타운 2 코스에 다름 아닙니다.
각설하고 발자국만 남기고 가겠노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다짐을 하고 그 문을 통과하면 이렇게 멋진 길을 걷게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계곡물입니다.
항상 지맥 이니 분맥이니 하면서 다니다 보니 계곡물을 본 지가 상당히 오래 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군요.
이런 시설물들이 있는 것입니다.
낙엽송 숲도 나오고,
아침 햇빛이 비추는 계곡물을 건너면,
다시 푹신푹신한 이런 숲길을 건너게 되고 ...
다시 물길이 작아진 계곡물을 이제는 한 걸음에 건넙니다.
수량도 더 적어졌습니다.
이제부터 된비알입니다.
스틱에 힘이 더 들어가고 땀은 얼굴과 등 뒤로 흘러 내립니다.
1 주일 동안 쌓였던 노폐물이 다 빠지고있는 느낌이 팍팍옵니다.
이 기분 때문에 산행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느낌이 산을 오르는 데 드는 힘겨움보다 더 크기 때문에 우리는 기꺼이 그것을 감수하고 즐기게 되는 것일 겁니다.
진달래도 피어있는 길입니다.
너덜도 있군요.
길은 여전히 푹신합니다.
그런데 길을 오르다 보니 갈림길이 여러 곳 나오더군요.
어느 곳을 따라가더라도 천마 지맥의 안부에 닿을 수 있으니 괜한 걱정은 금물입니다.
어느 길이든 따라가면 됩니다.
아!
그런데 이게 뭡니까.
아직도 눈이 남아 있군요.
생각해 보니 며칠 전 서울에 비가 올 때 이곳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는 얘기군요.
4 월달에 눈이라.
농민들의 시름이 들려오는 듯하군요.
위정자들의 가증스러운 눈물과 장례식장에서도 웃는 그 징그러움에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09시 07 분
드디어 천마 지맥 안부 (683m)에 섭니다.
그런데 제가 오른이 코스는 개주산에서 가까운 곳이라 너무 북동진(北東進)한 느낌입니다.
주금산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겠군요.
천마 지맥이 마루금을 걷습니다.
길은 이렇게 낙엽으로 쌓여 있고 간간이 눈이 보입니다.
멀리 주금산이 보입니다.
너무 멀리 왔습니다.
9시 17 분
해발은은은 650m에 위치 한 이 팻말에 이르는 길로 올라 오는 코스가 좀 더 단축 코스로, 사실은 이 길로 올라와야 하였습니다.
조고문님을 뵙습니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전 산줄기를 열심히 훑고 계시는 분입니다.
주금산이 코앞인데 산이 온통 눈에 쌓여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9시 42 분
794 고지에 이정표가 있군요.
아까 베어스 타운 코스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길입니다.
지난 주 '7080 다모아 '의 야인 님이 달아 놓은 표지띠입니다.
이렇게 갈림길이나 표지띠가 없어 애매한 곳에 달아 놓아야지 쓸 데 없는 곳에 달아 놓으면 공해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이 벙커 위가 바로 주금산이지요.
9시 45 분
주금산 (812.7m)에 섭니다.
주금산 정상은 참으로 어지럽습니다.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정상석.
가평군에서 설치한 정상석, 이정표, 안내 표지판 ...
거기에 삼각점도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팔각정에 위치해 있던 맹호 부대 초소가 있을 때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깃대꽂이까지 ....
남양주시에서는 수동 고개로, 가평군에서는 불기 고개로 불리우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넓은 헬기장이 있습니다.
9시 59 분
하늘은 온통 시꺼멓습니다.
전망대 바위에 올라 주위를 조망해 봅니다.
제가 진행할 축령분맥입니다.
앞으로 불기 고개가 숨겨져 있고 왼쪽은 가평군 수동면 상동리 불기 마을, 오른쪽은 수동면 비금리 마을입니다.
가운데로 뻗어있는 화채봉, 서리산, 축령산 그리고 오독산까지 ....
주금산 정상 뒤로 개주산 그리고 그 뒤로 운악산이 보이는군요.
이번에는 천마 지맥을 조망합니다.
바로 앞의 벙커와 그 뒤로 초소를 허문 뒤 지은 팔각정, 헬기장 그리고 내마산과 철마산이 조망됩니다.
철마산 뒤로 천마산까지 보이는군요.
오른쪽은 한북정맥이 국사봉을 거쳐 큰널고개로 떨어지는 곳이 조망 되는군요.
주금산의 심볼인 독바위입니다.
다시 명지 연인 지맥을 바라보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주금산에서 0.48km 떨어진 이곳이 축령분맥 갈림길입니다.
이 벙커 굴뚝으로 난 길.
축령분맥의 시작입니다.
10시 2 분
이제부터 축령분맥을 시작합니다.
10시 5 분
0.32km 진행하였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처음 만나는 포스트입니다.
10시 19 분
나무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를 지납니다.
10시 26 분
갈림길이자 불기 고개까지 딱 반을 온 곳이군요.
10시 28 분
또 쉼터입니다.
10시 29 분
571 고지에 위치한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으로 진행을하며 비금리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분맥길은 왼쪽으로 진행을합니다.
그런데 정면으로 보이는 길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그 길로 가면 몇 십분 정도 알바가 보장되어있는 길입니다.
왼쪽으로 낙엽이 깊게 쌓여져 있는 길로 몇 개의 표지띠가 날리고 있습니다.
우직하게 그 길을 따라야합니다.
10시 45 분
그래야 이런 잣나무 숲을 볼 수 있습니다.
10시 46 분
그 숲이 끝나는 길에서 왼쪽으로 크게 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되고 한 2 분 조심스레 내려오면 펜스가 보이고 지나는 차량이 보입니다.
10시 48 분
해발 381m에 위치한 불기 고개입니다.
간이 음식점 사장님이 청소를하고 계십니다.
이 집에서는 24 시간 영업을 하니 언제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이 고개를 중심으로 남양주시와 가평군이 갈립니다.
아까 내려온 통로입니다.
분맥 갈림길에서 이곳까지 46 분이 걸렸습니다.
자, 다시 올라가 야겠지요.
서리산 정상까지 3.9km라고 적여 있군요.
저 멀리 개주산이 보입니다.
이 오름은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10시 57 분
폐헬기장입니다.
용도 폐기된 헬기장의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폐타이어 봉도 보이고 ...
11시 13 분
이정표가 설치되어있는 쉼터입니다.
이곳에서 노인 요양소도 보입니다.
이렇게 그 휴양소로 향하는 임도도 잘 보입니다.
불기 고개에서 1.1km 진행을 하였군요.
물 한 모금 마시고 서리산을 향해 바로 출발합니다.
진행을하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상동리 마을이 보입니다.
돌아우 마을이라고도 하는 지역입니다.
푹신한 마루금을 따라 진행을합니다.
계속 오르막입니다.
이 정도 진행을하면 오르막이 오히려 힘이 덜 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 봉우리 정도는 넘은 것 같군요.
11시 33 분
524 고지를 지납니다.
화채봉까지는 봉우리나 마루금에 별 특징이 없어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멀리 화채봉이 보이는군요.
화채봉을 오르기 위하여 조금 내려갑니다.
무슨 고개라고 불릴만한 곳인데이 역시 별로 특징이 없습니다.
그 고개 같은 곳에 내려와서 보니 아까 볼 때보다 더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무슨 줄 같은 것이 보여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 관으로 고로쇠 액을 채취하여 아래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행여 그 꼭지로 조금 맛이라도 보려한다면 ....
뒤를 돌아 주금산을 바라 봅니다.
팔각정과 전망대 바위 그리고 오른쪽으로 주금산 정상이 보이나 사진으로는 윤곽만 확인할 뿐이고 ....
철마산 방향도 그 윤곽만 보일뿐입니다.
그런데 이게 노랑 제비꽃입니까.
책을 찾아봐도 다 똑같은 거 같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화채봉에 올라서게 되는 거 같습니다.
52 분 11시
화채봉 (649m)입니다
억새풀이 있고 예전에 헬기장 역할을 하던 곳이 이 화채봉입니다.
설악산의 화채봉 이름을 따서 지어 놓은 것에 비하여 별로 볼품이 없어 보입니다.
이 화채봉에서 서리산까지 1.6km가 남았고 불기 고개에서 여기까지 2.1km 진행 하였다고 하니 이 곳까지 오는데 2.1km 1 시간 4 분 정도 걸렸군요.
별로 쉼없이 올라 왔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이곳에서는 상동리로도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서리산 마루금이 보입니다.
12시
다시 400m를 진행하였습니다.
400m를 8 분에 진행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잘 믿어지지 않는군요.
이 이정표는 삼거리이기 때문에 설치한 것 같습니다.
서리산으로가는 길은 이렇게 바위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위를 우회하기도하고 ....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힘들게 올라가기도하고 ...
그러나 그 로프를 이용 하여야만 할 정도로 급경사는 아닙니다.
눈 때문에 길이 상당히 질퍽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마른 곳이나 돌이 있는 곳을 찾아 진행을합니다.
안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정표도 보이는 것을 보니 서리산에 오르는 안부 맞습니다.
12시 반
안부 (793m)에 올라 섭니다.
이정표 뒤로 주금산이 보이고 온통 철쭉 나무입니다.
그 사이로 난 길이 이렇게 질펀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 하는군요.
질펀한 길입니다만 경치 하나 만큼은 무척 좋습니다.
천마 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
조금 당겨 보면 이렇습니다.
우박을 맞으며 진행을합니다.
귀가 몹시 시끄럽습니다.
이렇게 질퍽한 땅위에 우박 이라니 ...
설상가상이란 말이 생각나는군요.
12시 32 분
철쭉 동산 못미쳐에 바위 전망대가 있군요.
그 위에 올라 개주산과 운악산이 어렴풋이 보이는군요.
오늘 날씨 정말 예측 불허입니다.
천마 지맥은 이렇고,
그 연장선인 철마산까지는 이런 모습이며,
왼쪽 서리산과 축령산 모습입니다.
철쭉 나무 뒤로 축령산의 중계탑이 보이는군요.
12시 35 분
철쭉 동산 안내석을 지납니다.
서리산까지는 180m 남았군요.
이런 조망 데크도 있습니다.
서리산 정상에는 산님들이 몇 분 계십니다.
우박이 쏟아지는 철쭉 밭을 우박을 맞으며 진행을합니다.
12시 42 분
서리산에 섭니다.
불기 고개에서 2 시간이 좀 안 걸렸습니다.
시속 2km 정도의 속도군요.
여전히 우박이 심하게 내립니다.
이제는 축령산까지 2.87km 이니까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숲에서 잠시 쉬다가 헬기장이 있고 무선 중계탑이있는 곳을 향합니다.
그 중계탑 옆에서 축령산을 조망합니다.
이제 우박은 어느 정도 멎었고 해가 나오는군요.
오른쪽으로 전망대인 팔각정이 있고 옆에 보이는 임도는 MTB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들을 자주 만나는 곳입니다.
잠시 당겨 봅니다.
서리산과 축령산 중간 정도에 위치한 절터 고개로가는 길은 이렇게 넓은 고속도로입니다.
잣나무와 소나무가 잘 조성된 곳입니다.
임도 4 거리입니다.
아니 억새밭 사거리 이군요.
그 바로 위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밥을 먹으려다 절터 사거리가 생각 나 그냥 진행을합니다.
이제 축령산도 코앞입니다.
드디어 절터 사거리가 보이는군요.
13시 22 분
공식 명칭은 '절고개'(683m) 이군요.
푹신한 곳을 찾아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는 중간에 비가 오는군요.
성급히 마무리를하고 가방을 챙깁니다.
13시 39 분
축령산을 향해 바로 출발합니다.
나무 계단이 나타나고 흉물스럽게 드러난 나무 뿌리를 봅니다.
도대체 경기도 산림 환경 연구소에서는이 축령산 휴양림을 왜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3시 53 분
이제 250m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너덜 지대를 잠시 지나가면 정상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보이는 것을 보니 바로 정상입니다.
그렇습니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케언이 하나 있을 겁니다.
14시 6 분
이렇게 말입니다.
불기 고개에서 3 시간 27 분 정도 걸렸군요.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3 시간 10 분 정도 걸렸다는 얘기입니다.
거센 바람에 태극기가 많이 상했습니다.
축령분맥의 힘찬 산줄기입니다.
오독 산과 운두봉이 보이며 그 줄기는 깃대봉으로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깃대봉에서 내린 줄기는 조종천으로 들어가고 ...
그 뒤로 북한강과 명지 연인 지맥의 호명산과 호명호의 양수 상부 댐이 보이는군요.
현리 시내를 가운데두고 왼쪽의 운악산 그리고 오른쪽의 연인산과 명지산 일대가 보입니다.
명지 연인 지맥의 산줄기입니다.
이번에는 뒤로 돌아 봅니다.
서리산과 천마 지맥입니다.
그 천마 지맥은 이렇게 철마산을지나 왼쪽의 천마산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산줄기는 다 한줄기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게 사실 얼마되지 않습니다.
자, 이제 하산을해야겠습니다.
정상에는 '도요새'님이 운영하는 '기산'카페의 표지 띠가 걸려 있군요.
요즈음도 산행 열심히 잘 하시지요.
만약 축령분맥을 운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긴장을해야합니다.
축령분맥으로 떨어지는 길이 분명하지 않은만큼 항상 왼쪽을 주시하여 길을 찾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섣불리 "등산로가 아님 = 등산로"라는 등식을 적용하여 무조건이 길로 내려가면 큰일입니다.
여기는 국립 공원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산행에 임해야 하며 이 팻말 뒤는 정말 등산로가 아닙니다.
헬기장까지는 무조건 꾹 참으셔야합니다.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곳을 지납니다.
아까 축령산 정상에서도 봤지만 헬기장 지나서 첫 봉우리 그러니까 지금 로프 지대를지나면서 볼 때 저 봉우리 앞까지는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14시 17 분
드디어 이정표가 보이며,
고대하던 헬기장입니다.
아침 고요 수목원이 보이고,
축령분맥 뒤로 북한강이 보입니다.
14시 21 분
드디어는 849 봉이 보이며 그 앞에 표지띠가 휘날립니다.
지난 주 진행 하였던 구간입니다.
여기서 실질적인 오늘 축령분맥 산행이 마감되고 이제부터는 그냥 무미 건조한 하산 코스입니다.
이곳까지의 순수한 분맥거리는 9.15km에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 정도이므로 일찍 출발한다면 한 번에 운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망졸망한 산군을 뒤로 한 현리 시내 방향을 바라 봅니다.
축령산 휴양림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산님들을 그리 많이 만나지 못합니다.
15:05
축령산 휴양림 매표소를 지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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