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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한북정맥 지맥

감악지맥(말머리고개~세우개고개) 12.03km 1구간

 

 

게네미고개 내려서기 전의 호젓한 산길 

 

산행 개요

1. 일시 : 2010. 7. 10. 

2. 산행 코스 :

    한강봉~느르미고개~은봉산~하우고개~노아산~게네미고개 ~세우개고개

3. 산행 거리 : 15.22km {14.65km(지맥 거리) + 관광구간{0.57m(군 시설물 참관)}

4. 사람 동행한 : 벌떡님, 비슬님

5. 시간 기록 : 

지 명

출발시간

거 리(km)

소요시간

비 고

말머리고개

07:17

 

 

 

한강봉

07:47

(1.7)

30(분)

 

은봉산

08:34

2.6 

47

  5분 휴식

팔일봉삼거리

09:21

2.4 

47

  22분 헛품

하우고개

09:52

0.5 

31

  16분 알바

노아산

10:56

 

1:04

 30분 휴식

게네미고개

11:47

3.8

51

 1:04 점심

세우개고개

14:01

2.73(0.57) 

2:14

 

 

12.03(2.27)

06:44

순 운행시간04:27

 

산행 기록

한북왕방지맥에 소요단맥까지....

하여간 왕방소요를 다 마쳤으니 다음은 당연히 감악입니다.

감악은 제가 산줄기에 대해서 눈을 뜰 무렵 한강봉(2009. 11. 7.)을 지나면서 노란색 이정표를 익히 보아두어서 언제나 갈 수 있을까 마음 속으로 항상 그리고 있던 봉우리입니다.

 

그리고 한강봉 조금 전에 있는 이 부분은 아직도 눈에 삼삼한 구간입니다.

 

오늘 시작하는 한북감악지맥은 한북정맥상에 있는 한강봉(475m)에서 분기하여

느르미고개를 거쳐 은봉산(380m)~허우고개~노아산~게네미고개 ~세우개고개 ~수르레미고개~266봉우리~무건리고개~368봉우리~설머치고개~감악산(675m)~간패고개~마차산(588m)~ 431봉우리~구정산(412m)를 거쳐 3번 국도 한탄강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약 42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름 있는 봉우리는 우선 감악산과 마차산이 귀에 들어옵니다.

그러니 오늘은 그냥 일반적인 봉우리를 지나게 되고 예습한 바에 의하면 거의 군사비상도로를 걷게 되므로 지루함의 연속이라고 하므로 마루금과 등로와의 구분이 명확하지 못해 저같이 '정통마루금파'도 아니고 '대강 걷기파'도 아닌 사람은 조금 고전을 하게 될 것 같아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한 구간입니다.

물론 다음 구간인 '오두'도 그러겠지만 말입니다.

 

친구들과의 만찬을 위하여 금요일 좀 일찍 나와서 전철로 의정부로 향합니다.

조고문님께서 '같이 산행하고 싶은 사람' 1호로 꼽았던 울프님은 지난 소요단맥구간때문에  저와는 산행을 같이 하지 못하겠다고 공언을 하고는 저녁만 사고 갑니다.

 

2010. 7. 10. 06:00

버스로 송추에 내려 기사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는데 미원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택시 차부에서 택시를 타고 말머리고개로 향합니다.

말머리고개까지 6,000원 가량 나옵니다.

07:13

말머리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합니다.

 

이 말머리고개는 송추 고비골에서 백석읍 기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이 도로는 39번 도로입니다.

원래 이 말머리고개의 이름은 '말굴이고개'로 중국 사신이 타고 오던 말이 굴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이 고갯길이 무척 험하여 지나던 차들이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분명히 이 고개 마루에서 포장마차 영업을 하는 것이 분명히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질 않는군요.

철거된 것 같군요.

 

그리고 왼쪽의 건물이 송추유스호스텔이었는데 지금은 기숙학원도 같이 있느 것 같군요.

 

이곳이 한북오두지맥 산줄기입니다.

즉 고령산으로 가는 등로입니다.

 

우리는 백석읍 표지판 옆으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등로는 이렇게 나무계단이 잘 나 있습니다.

 

07:17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딸기가 오늘 산행을 반겨주는군요.

 

로프를 엮어놨는데 등로와는 관계없이 아마도 군인들 행군과 관계 있는 것 같습니다.

 

07:32

오늘 첫 표지띠는 '적토마' 이거종님이시군요.

저도 '오래오래' 뵙지요. 

 

 눈에 익은 안내도입니다.

 

내용인 즉  신산경표 이론에 따라 한북정맥을 이곳부터 기존의 오두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북정맥으로 보는 것이고 이곳부터 장명산에 이르는 산불기를 도봉지맥으로 본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왕방지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도봉지맥'이론은 아직 적극적으로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깊게 연구해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고 대세에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렇게 멋있는 길이 한강봉으로 저희를 안내해 주는군요.

 

07:47

한강봉(475m)입니다.

지도와는 달리 474m로 나와 있군요.

아무리 정교한 기계로 측량을 해도 3~5m는 다 차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엉터리 표기라고 보기는 무리입니다.

이곳에서 한북감악지맥이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새로운 산줄기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머리고개에서 이곳까지 1.7km를 30분 걸려서 왔습니다.

그리고 가야할 은봉산까지는 2.5km로 나와 있는데 이것은 도면상 거리로서 실제와는 조금 차이가 날 것입니다.

 

이 한강봉에는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팔각정도 있는 이곳은 동네주민들의 좋은 휴식처인 것 같습니다.

 

저런 의자도 있고....

예봉산 말고는 저런 의자가 있는 곳은 본 곳이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의자도 있고....

 

아주 시원한 곳입니다.

 

길이 이렇게 잘 나 있으니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주민들을 뵈면서 아침인사를 기분 좋게 나눕니다.

 

싱그러운 아침에 이런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렇죠.

저는 정말이지 산줄기를 타면서 무엇이 행복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하루 이틀이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 이것이 제게는 행복한 일입니다.

 

사실 이렇게 좋은 길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의문이긴 하지만 정말 포근함마저 드는 기립니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마루금이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야할 스카이라인은 보이는군요.

 

08:11

이정표 있는 사거리입니다.

우리는 가업리로 방향을 잡습니다.

조금 더 진행을 하면 느르미고개를 만나게 되는데 그 느르미고개에서 우회전을 하여 내려가면 가업리 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은봉산으로 표기하는 게 낫겠지만 이런 곳과 같이 동네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의 이정표는 항상 이렇게 '동(洞)명' 혹은 '아파트 명' 같이 동네 주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맥을 타는 사람들이야 알아서 다 가는 사람들이니까 말입니다.

 

왼펴으로 깨끗하게 단장된 묘지를 지납니다.

멀리 오두지맥 산줄기가 지납니다.

 

08:23

느르미고개(獐峴)입니다.

가업리 남서쪽 은봉산 자락에서 기산리 턱골로 넘어가는 고개로 노루목처럼 좁은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군요.

 

08:33

새로 조성한 참호 같습니다. 

지금 세상에도 저런 참호가 필요합니까?

세상을 거꾸로 가는 느낌입니다.

 

그 참호 바로 옆이 종하전술훈련장이군요.

문이 열렸있고 이곳이 은봉산이라고 예습을 해 둔 덕에 일단 들어가 봅니다.

 

08:34

이 은봉산(380.9m)을 북노고산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까 한강봉에서 이곳까지 2.6km를 왔군요.

실제 걸은 거리와 도상거리는 100m가 차이가 나는군요.

 

잡풀만 많이 자라 부대원들이 제대로 훈련을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나무 그늘이 좋아보입니다.

 

훈련장 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훤하게 뚫려 있는 길을 따라갑니다.

 

방호벽이 나오는 것을 보니 소사고개인 것 같습니다.

 

08:59

소사고개(232m)입니다.

기산저수지가 보입니다.

그 저수지 옆에는 숯가마가 있어 자주 와보던 곳이기도 합니다.

 

기산리와 홍죽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그곳을 지나니 산불감시초소가 먼저 반기는군요.

 

09:07

삼각점이 있는 281봉입니다.

여기서 우틀을 하는군요.

 

09:11

소사고개입니다.

별 특징이 없는데 예전에는 이리로 오르내렸던 곳 같습니다.

 

09:21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팔일봉(463 m)을 오를까 생각해 봅니다.

 

팔일봉으로 오르는 길에 이런 말뚝이 있습니다.

그런데 팔일봉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는 상당히 가파릅니다.

체력 안배를 위하여 지맥길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삼거리로 회귀합니다.

 

09:43

삼거리로 다시 돌아옵니다.

22분 그러니까  849m를 헛품 판 모양새가 되어버렸군요.

 

진행하여야 할 산줄기가 보이는군요.

 

09:49

이것도 깃대봉이라고 명명하여야 합니까?

 

깃대봉 뒤는 이렇게 훤하지만 길은 여기가 아니므로 다시 뒤로 조금 물러섰다 오른쪽으로 좀 험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09:52

하오고개입니다.

여기서 잠시 방향감각을 잃습니다.

 

오른쪽을 보니 군비상도로만 보이는 것 같고....

 

왼쪽은 그래도 길 다운 길 같습니다.

예습을 할 때 '임도 운운'하는 얘기를 많이 들은 터라  왼쪽으로 진행해 봅니다.

그러나 가다보니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만나게 되고 다시 지도를 확인해보니 이 길은 아무래도 비암리로 내려가는 길 같습니다.

다시 하오고개로 내려오던 길로 돌아갑니다.

다행히 평지길이라 힌든 부분은 없었으나 1km에 16분을 알바하였군요.

알바도 산행의 일부라 위안을 합니다. 

 

10:11

오른쪽 고개 저 멀리 보면 아주 희미하게 표지띠 두 개가 날리고 있습니다.

출구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곳이니 아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곳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됩니다.

 

그 길을 따르다 보면 비포장도로로 표지띠가 이어져 있어 이제부터는 문제 없습니다.

 

10:15

그 길을 오르다보면 표지띠가 마루금으로 안내를 합니다.

 

10:31

교통호를 따라 오르다 보면 ....

 

10:33

이런 너른 길을 만납니다.

 

방카봉 입니다.

위는 이렇게 평평하지만 아래는 방카가 있는 것이지요.

 

이런 숲길을 지나니....

 

10:42

다시 군사비상도로가 나옵니다.

이제부터 이 길을 따라 오릅니다.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봅니다.

 

이제 저 고개만 오르면 뭔가가 보일 것 같습니다.

 

10:56

무지 너른 곳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여기가 무슨 집결지 같습니다.

 

왼쪽으로는 초소가 보이는데 저기가 노아산(337.6m)입니다.

 

그 연봉을 조망해 봅니다.

 

이 너른 공터에도 삼각점(330m)이 있습니다.

맨 뒤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철조망이 있고 그 뒤로 표지띠가 너울대고 있습니다.

우회하여 철조망을 통과합니다.

 

저 경고판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그렇군요.

사격 훈련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11:18

그 길을 내려오니 갈림길 같은 곳이 나옵니다.

 

교통호 같은 곳을 따라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11:25

268고지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그런데 이 고지가 워낙 낮아서인지 평지에 있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이곳이 더 낮기는 하지만 표지띠도 날리고 잇어 이 곳이 268고지로 오해했습니다.

 

조고문님과 평산지기님의 표지띠가 함께 날리고 있군요.

저도 하나 달아봅니다.

  

아!

이제서야 산길 같은 길이 나옵니다.

 

껓도 피어 있고 양옆에는 나무도 이렇게 서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마을도 보입니다.

지맥이니까 이렀습니다.

 

무지개 사료 공장이군요.

 

연곡리 마을입니다.

깨끗한 동네군요.

 

왼쪽으로 가족묘지 같습니다.

 

제 친구 벌떡님의 성이 박씨인데 예전 어릴 때 박씨를 보면 '발랑 박'씨라고 놀리곤 했던기억이 납니다.

철 몰랐던 시절에 어떻게 '발랑 박'씨를 알았던지....

당연히 중학교 때인가 선생님으로부터  올바른 본관이 '반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오늘 그 반암박씨 성을 봅니다.

그런데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그 분의 남편되시는 한승일님의 생신이,

 

1853. 6. 6. 생인 건 그렇다치고...

돌아가신 날도 같은 날이시군요.

생일과 제삿날이 같다니.... 

그러니 91세까지 장수하신 것 같습니다.

 

11:47

게네미고개 입니다.

게너미고개라고도 하는 이곳이 바로 해유령(蟹踰嶺)이라는 곳으로 임진왜란 때 육상전투에서는 처음으로 신각장군이 승전보를 울렸던 곳입니다.

이 蟹자가 게해자 이군요.

 

저 아래가 연곡 삼거리이군요.

 

벌떡님이 산길에서 빠져 나옵니다.

 

노인요양원이 있고 '화가이야기'라는 카페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마루금으로 닿는 길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이 길을 따라 화가이야기까지 올라가는 길이고, 

 

12:51

다른 한 길은 고갯 마루까지 올라가...

 

12:54

이 표지판을 바라보고는,

 

바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 노란 말뚝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저 위로 묘지와 비석이 보입니다.

 

아주 호화묘지입니다.

 

12:59

 그 왼 쪽으로 난 표지띠를 따라 올라갑니다.

 

13:08

그러면 이렇게 앞이 확 트이는 곳이 나옵니다.

마루금이라는 말입니다.

 

한편 아까 빙수를 먹으러 올라 갔던 그 카페가 문을 잠궈 놓아서 하는 수없이 그 마당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은 아주 진수성찬입니다.

제수씨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장만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미리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산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산행에 확실하게 지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배가 고프면 안 되지만 배가 부르면 산행에 지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카페 마당에서 씻고 점심을 먹는데 1시간 4분이나 소비했군요.

 

13:10

이 길은 그 카페에서 내려오다 보면 바로 오른쪽으로 산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오르면 이 길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카페에서 식사나 팥빙수를 먹으신 분들은 이 길로, 그냥 마루금을 진행하려는 분들은 고갯마루길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13:12

오늘은 참으로 묘지를 많이 봅니다.

감악지맥은 묘지와 군용비상도로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비암리 쪽입니다. 

 

이번에는 저희 일갓집입니다.

아저씨는 물론 형님 뻘 되시는 분에 조카.....

 

아침보다는 날씨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벌떡님이 문제입니다.

무릎이 계속 좋지않다는 신호입니다.

 

13:29

호젓한 길을 지납니다.

 

길 가운데 이런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처음에는 갈림길 같으나 이내 다시 만나곤 합니다.

 

잡목이 널부러져 있으나 길은 명백합니다.

 

13:54

또 너른 길이 나오고....

 

세우개고개입니다.

즉 삼현(三峴)이라는 말입니다.

이 마을에서 바깥마을로 나가려면 세고개를 넘어야 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 세고개라고불리었다고 합니다.

북쪽은 갈곡령(葛谷領), 동쪽은 점령(店領:점말고개), 서쪽은 화암령(化岩領:자작고개)을 넘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절개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 절개지 너머로 딱따구리 수련원이 지붕만 보입니다.

 

오늘 더 이상 산행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산은 매일 이사를 간다고 하는 제 말을 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냥 "어디 가지를 않으니 내일 또 오면 된다."라는 말로 벌떡님의 미안해 하는 마음을 달래줍니다.

 

14:01

내일 출발지를 확인합니다.

 

삼현터널입니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비슬님은 여우마스크를 하여 얼굴이 보이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