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을 배경으로 밭을 이룬 들꽃을 찍어 봤습니다.
산행 개요
1. 일시 : 2010. 7. 11.
2. 산행 코스 :
세우개고개~노고산~스르레미고개~깃대봉~암봉~무건리고개 ~368.7봉~설머치고개
3. 산행 거리 : 16.77km )알바구간 및 실험구간 제외
4. 동행한 사람 : 비슬님
5. 시간 기록 :
지 명 |
시 간 |
소요시간 |
거 리(km) |
비 고 |
세우개고개 |
05:40 |
|
|
삼현터널 |
노고산(통신대입구) |
06:25 |
45분 |
|
지뢰지대 22분 |
스르레미고개 |
07:25 |
60분 |
4.77 |
|
공동묘지 |
07:42 |
17분 |
|
마루금 재접속 |
깃대봉 |
08:13 |
31분 |
2.2 |
신축건물 공사중 |
암봉 |
09:42 |
89분 |
3.3 |
30분 알바 |
양철봉 |
11:09 |
87분 |
|
5분 휴식 |
무건리고개 |
11:51 |
42분 |
2.8 |
10분 점심 |
368.7봉 |
12:32 |
41분 |
|
삼각점 2개 |
노랑삼각점 |
12:55 |
23분 |
|
|
설머치고개 |
13:46 |
51분 |
3.7 |
25분 마루금 탐색 |
|
08:06 |
06:34(96분) |
16.77 |
|
산행 기록
어제는 광적면의 한 모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은 라면으로 때우고 김밥 두 줄을 준비하여 택시를 타고 세우개고개로 향합니다.
어제 벌떡님은 바비큐 치킨을 먹고 백주를 마시고는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하였는지 오늘은 도봉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도지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어제 내려온 숲속입니다.
저 터널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삼현(三峴)터널이지요.
옛 이름은 세우개고개입니다.
05:40
어제 산행을 마쳤던 삼현터널 덮개 부분입니다.
어떻게보면 이게 echo bridge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볼 일이 있어 일찍 산행을 마쳐야 하므로 최소한 설머치까지는 가야 할 것입니다.
표지띠 하나만 달랑 걸려 있습니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 길의 흔적이 없어져 잘못하면 알바하기 십상입니다.
무조건 '감'으로 절개지를 잇고 그 이어지는 부분을 따라가는 희미하게나마 풀이 누워 있거나 숲사이가 조금 틈이 있는 부분을 찾습니다.
그러면 영락없이 이런 확실한 길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역시 산에서는 그 '감'이 최고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장수한 비결을 알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표지띠도 확실히 나오고...
오른쪽에서 큰길이 따라 올라오는군요.
그렇죠.
딱따구리수련장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이런 운동시설물들도 그 수련장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05:52
군사용 지상도로가 나오고 가운데로 마루금 즉 이 길이 감악지맥 산줄기임을 뜻하는 표지띠가 몇 개 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이 길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저 같이 조고문님께서 만져보셨다는 철조망을 굳이 확인하여 보겠다는 집념 내지 일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상관없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계백님도 그 길에 도전하셨다가 무척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06:04
146m를 올라가 만난다는 것이 고작 이 철조망과 지뢰안내 표지판입니다.
아!
조고문님의 경험담을 듣고 그냥 이 길을 무시하였어야 하는데...
굳이 확인을 해보고 혹시나 우회하는 길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올랐었는데 역시 선답자의 산행기는 이럴 때 정말 긴요하게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틈새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제기럴....
할 수 없이 허털감에 잠시 쉬다가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내려옵니다.
그러나 저 같은 사람이 저 혼자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표지띠 하나를 발견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조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아까 그 비상도로와 연결할 수 있는 샛길(?)을 하나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 길은 희미하게 아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06:15
결국 그 철조망을 확인하러 된비알 290m를 14분 동안 갔다 온 것입니다.
휴식시간까지 포함하면 22분이 걸린 셈입니다.
내려오자마자 그런 안내판 세 개가 줄 서 있습니다.
점말입니다.
점말은 독점 즉 독파는 가게가 있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이 마을은 약 140여년 전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숨어 들어와 항아리 등을 만들어 생계를 꾸려갔다고 합니다.
황순원의 '독짓는 늙은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군사비상도로를 가다가 진행방향 산 위로 전봇대가 보이고 안테나가 보이는 것을 보니 통신부대가 그 위로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06:25
노고산 정상에 있는 통신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오르려고 생각을 할 필요도 없이 아래로 난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그런데 무원마을 형님에 의하면 저 위에 있는 부대 옆으로 길이 있는 것 같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무원마을 형님도 그 길로 가시지는 않으셨지만 어느 분의 산행기에서 본 기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후회를 하게 되는군요.
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펼쳐진 마루금을 감상합니다.
가운데 우측에 뾰족 튀어나온 것이 김악산이군요.
이런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마냥 내려가면 됩니다.
레미컨 회사가 있고...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틀면 이 도로가 56번 도로입니다.
도로를 따라 걷기에 약간 겁이 납니다.
저런 화물 트럭들이 떼지어 다니는 길입니다.
07:25
왼쪽으로 부대가 하나 있고 정면으로 슈퍼가 있는 삼거리로 여기가 스르레미 고개입니다.
전에 이 고개를 넘으려면 20명이 넘게 모여야 넘어 갈 수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즉 스르내미는 '스물넘어'라는 말이 음운변화를 일으킨 것이라고 하는군요.
덕유산 아래에 있는 육십령의 유래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슈퍼 아저씨에게 캔맥주를 1통 사서 입에 털어 넣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이 곳.
우리는 다시 부대 왼쪽의 안내판 아래에 있는 도로로 들어가 마루금에 다시 접속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부대 옆으로 '무건리 훈련장 절대 반대'라는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 있습니다.
이 길로 오르다보면 노고산에서 내려온 마루금을 만나게 되고 아까 그 지뢰밭 때문에 잃어버렸던 산줄기를 다시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현수막을 보니 공동묘지가 부근에 있고 그 공동묘지는 어떠한 이유로 이장 내지는 개장하는 작업이 한창일 것입니다.
07:42
그렇죠.
경험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표지띠가 보이고 그 숲속으로 마루금은 진행이 될 것입니다.
'탐진 최씨'묘소 뒤로 들어섭니다.
거의 교통로를 따라가는 수준입니다.
08:02
사실 아까 그 슈퍼 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오면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을 거리를 거의 35분 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오리지날 '마루금파'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만큼은 마루금을 따라야 하겠습니다.
저기 비슬님이 서 있는 곳 뒤로 돌아서면 군용비상도로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이 도로는 '화합로'입니다.
그 길로 들어서니 우선 '평산지기'형님이 반겨주십니다.
이런 도로를 따라 만연히 진행을 하면 마루금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전방을 항상 주시하여야 합니다.
저기 가운데 수풀 사이로 표지띠가 보입니다.
아!
그런데 군인아저씨들 너무 하는 거 같습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군기 빠진 군인들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산이 저희들 쓰레기장으로 아는지 어제부터 오늘까지 감악지맥의 마루금에는 그들이 버리고 간 전투식량 포장지와 음료수 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훈장교들이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산소를 지나면서...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멀리 노고산 정상의 그 부대가 보입니다.
마루금을 차지하고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이곳도 공동묘지인데 이렇게 개장을 하기 위하여 안내판을 부착해 놓았군요.
그러고보니 아까 '훈련장 반대' 펼침막과 이것이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8:13
아래에 벙커가 있고 화생방 도구가 있는 깃대봉(257m)입니다.
그 바로 아래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중장비 까지 동원하였고 골조공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듯한 곳이 보입니다.
무슨 공사인지....
납골당은 아니겠지요.
여기서부터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이 구간은 이 건물 옆으로 그냥 좌틀하듯이 하면 됩니다.
그 공사장 말고 직진을 하는 방향으로 길이 이렇게 선명합니다.
비록 표지띠는 아니지만 공사용 리본까지 붙어 있는 게 그럴 듯 합니다.
귀신은 꼭 그럴 때 따라 붙습니다.
그쪽으로 진행하다보니 각개전투 교장이 나오고 뭐 장난이 아닙니다.
또 알바입니다.
올라와보니 제 자리.
'링반더룽' 현상인가요?
1.4km에 30분 짜리 알바를 간단하게 소화하였습니다.
서울에 가서 볼 일 볼 시간을 맞출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08:47
아까 그 공사장인데, 그 공사장 뒤로 길이 잘 나 있군요.
쓰레기도 많고....
황토흙으로 된 길입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하나 보이는군요.
09:18
오른쪽으로 헬기장을 하나 봅니다.
무조건 직진은 금물입니다.
적당한 곳에서는 봉우리로 올라가는 흐름이 있고 표지띠도 보이곤 합니다.
09:20
화생방기구가 있는 265.7고지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그 삼각점 봉을 내려오면 다시 비상도로입니다.
09:42
오늘 구간 중 가장 경치가 좋다고 하는 암봉(305m)입니다.
우선 지나온 마루금이 상쾌합니다.
그 마루금은,
법원읍 방향으로 이어지고 ....
다시 또 오른쪽 만월봉 방향으로....
뒤로는 감악산 줄기가 이어지는데....
남면 시가지 방향입니다.
그 감악산을 배경으로 인증촬영을 합니다.
이번에는 비슬님이....
무슨 표시인지 모르겠습니다.
09:48
그 암봉에서 5분 정도 놀다가 내려오는데 평산자기님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조고문님도....
그런데 조고문님 표지띠가 더러워진 것 같아 손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으니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저는 조고문님으로부터 다른 이 같이 "거, 인심 고약하네. 표지띠 좀 깨끗하게 닦아주고 가면 안 되나."하는 역정은 들을 거 같지 않습니다.
낙엽송이 줄을 지어 서 있는 숲을 지납니다.
10:01
그 길은 이내 아까 그 비상도로와 만나게 되고...
이제는 아예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시 맨 흙이고...
10:24
폐 삼각점 같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이곳이 한터 부근에 있는 312고지입니다.
이 삼각점이 정상은 아니고 조금 더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10:28
또 하나의 조그만 정상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이 327고지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방카봉이 있군요.
이런 표지띠 때문에 오늘 두 번째 알바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표지띠가 하나 있으면 그것을 신뢰한 지맥꾼들은 마냥 '룰루랄라'하면서 진행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길이 아니면 분명히 돌아오면서 제거를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까 벙커가 있는 봉우리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780m 알바에 시간은 14분이나 소요 되었군요.
에너지가 많이 소비 된 것입니다.
10:52
갈림길인 듯한 곳에서 지형을 살펴보니 왼쪽으로 가는 길에 진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327고지에서 내려오면서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게 관심있게 보면 진입금지이지만 만연히 진행하다 보면 그저 잡목이 쓰러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지띠도 없어 상당히 헷갈리는 곳인데 제가 표지띠를 하나를 붙여 놓았으니 뒤에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교통호가 등로를 대신합니다.
이제 표지띠도 간간이 보입니다.
10:55
다시 아까 그 비상도로입니다.
조금 올라가는 길을 따릅니다.
깃대가 꽂혀 있고...
11:02
바위 봉을 지나고...
11:09
양철로 된 폐초소가 있는 봉우리(326m)에 도착합니다.
이름이 없으므로 일단 '양철봉'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통신부대가 사용한 듯한 곳에서 조망도 불안하나마 조금은 됩니다.
다시 진행을 하면 또 그 길입니다.
11:17
이번에는 아주 큰 헬기장입니다.
여기서 잠깐 김밥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위장 시설도 있고....
그 큰 길에 한 송이 꽃이군요.
아주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11:31
잠시 길이 훤해집니다.
11:33
그러고는 다시 조그만 헬기장입니다.
이 정도만 조망이 되도 오늘은 양호한 구역입니다.
비도 내리고 구질구질해 지지만 그래도 운치는 있습니다.
저 봉우리만 넘으면 뭔가가 있을 것도 같군요.
11:51
그런데 바로 굽어지는 길을 돌자마자 인삼밭이 나옵니다.
무건리 고개입니다.
왼쪽으로는 이런 경고문이 붙어 있고....
그런데 쓰레기 방치는 군인들이 하니까 정훈교육 좀 똑바로 시키셔야겠습니다.
이런 초소가 있으나 군인들은 없습니다.
가운데로 난 길로 들어갑니다.
낙엽송 숲입니다.
그러나 그 숲이 다시 군사비상도로로 이어지고....
12:04
여기서는 다시 왼쪽을 들어가고...
호젓한 길을 따르다보면,
12:07
화생방 시설이 있는 314고지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통신시설이 있습니다.
다시 비상도로로 복귀하고,
12:12
이렇게 운치 있는 도로로 이어집니다.
쑥부쟁이인지 뭔지 이런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아주 너른 길입니다.
아까 그 들꽃이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뒤로 감악산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감악산이 318고지로 이어지는 연봉입니다.
12:32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이 하나 더 있군요.
친절하게도 이런 안내판을 부착해 놓았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바로 옆에 이런 깃대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12:41
풀숲을 해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표지띠가 아니면 길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정도입니다.
이곳도 흐름은 직진을 하여 앞의 봉우리로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길은 좌우로 갈려 있습니다.
왼쪽의 이곳은 감골 마을로 향하는 길이고 ,
정면은 이렇게 철조망으로 진입을 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철조망 아래서 그 봉우리를 쳐다봅니다.
소나무 한 그루가 정말로 멋있게 서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난 길로 갑니다.
이렇게 철문이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데 열려 있군요.
감악산이 보입니다.
뒤돌아보니 이렇게 두 개의 경고판이 서 있습니다.
사격장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너른 곳이 나오는데 아마도 병력이 승하차하고 여러 대의 차량이 움직일 수 있게끔 하기 위하여 넓혀 놓은 것 같습니다.
이곳이 교육장 인 것 같습니다.
12:52
내려 온 봉우리입니다.
무슨 내용인가 했더니 별 거 아닙니다.
12:55
특이하게 노란색을 칠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음 구간이 정말로 난해 합니다.
감악산이 바로 보이는 이곳에서 진행방향이 모두 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왼쪽 오른쪽 어디로도 진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25분을 넘게 헤매다가 하는 수없이 평산지기 형님께 전화를 걸어 위치를 설명해 주고는 강제로 기억을 되살리게 합니다.
설명대로 무조건 이 표지판 왼쪽에 있는 '포로집결소' 뒤로 길 같지도 않은 길을 찾아 무조건 숲을 뚫고 나가니 길 같은 길이 나옵니다.
13:24
묘지가 보입니다.
가족묘이군요.
이젠 이렇게 널널한 길로 여유를 부리며 갑니다.
13:35
275고지에 위치한 이 삼거리에서 주의를 요합니다.
길은 직진을 할 수 있게끔 정면으로 보이는 길이 넓고 좋습니다.
그러나 왼쪽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를 할 지점이군요.
찻소리가 시끄럽고 나뭇가지 사이로 흰 도로가 보입니다.
13:46
설머치고개입니다.
바로 아래에 잇는 마을이 사기막임로 '사기막고개'라고도 하는군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14:05에 오는 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가서 전철로 갈아타고 서둘러 귀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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