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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한강기맥

한강매화새벽대기단맥(새벽대기산~까끈봉~며느리고개)

 

 

 

 

어제 성지지맥을 마무리하고 어머님댁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새벽에 일찍 동서울터미널로 향합니다.

후배 야인님과 편안하게 워밍업 정도의 산행을 함께 하기 위하여서 입니다.

미녀님과 비슬님도 동행합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은 다른 산행을 하기 위하여서인데 버스표가 매진 되고 차량 약속도 어긋나는 바람에 졸지에 홍천에서 미아가 되버려 지난번 진행하기로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양덕원의 새벽대기산을 떠올립니다.

07:00 홍천행 버스에 오르니 08:03에 홍천에 떨어져 예상대로 08:00에 풀발하는 서석행 버스를 놓칩니다.

하는 수없이 터미널 옆에서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여유있게 반주도 한잔 합니다.

 

산행 개요

 

 

1. 산행일시 : 2012. 10. 21. 일요일

2. 동행한 이 : 미녀, 비슬, 야인, 저.

3. 산행 구간 : 양덕원의 새벽대기산 산책(양덕원 정자~새벽대기산~까끈봉~며느리고개)

4. 산행거리 : 7.9km (올해 누적 거리 : 1,055.47km)

 

지 명

거 리

도착시간

소요시간

비고

양덕원 정자

 

10:00

 

 

새벽대기 산

2.6(km)

11:35

95(분)

30분 지체

까 끈 봉

2.5

13:25

110

20분 휴식

며느리 고개

2.8

15:40

135

90분 점심

7.9(km)

05:40

03:20

실 운행시간

 

 

산행 기록

 

 

지도 #1

09:57

그러고는 모곡행 버스를 타고 양덕원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행선지를 바꾸다보니 새벽대기산의 정확한 입구를 알 수가 없어 택시기사님들께 물어보니 알지 못하는군요.

굴다리만 생각나 "교회와 그곳을 지난 굴다리...."를 얘기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10:00

그래서 무조건 마루금을 타면 된다는 생각으로 양덕원천을 따라 산줄기가 떨어지는 곳으로 향합니다.

정자가 있고 이 정자를 지나 산줄기 우측으로 치고 올라갈 것을 생각도 해보았으나 낭떠러지라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하는 수없이 정자 왼쪽의 희미한 길을 치고 잠시 오릅니다.

그러면 바로 44번 국도가 나옵니다.

좀 위험하기는 하지만 되돌아 갈 수도 없어 적당한 곳을 횡단합니다.

계곡이나 사면은 절개지인 관계로 나무의 저항이 심하여 하는 수없이 비상 철계단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세 번에 걸쳐 올라야 합니다.

위를 쳐다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앞 계단만 보고 올라야 합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기도 합니다.

긴장이 되기도 하겠지만 이왕 올랐으면 그냥 올라야 합니다.

10:40

길을 찾고 오르는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양덕원 시가지를 조망하는데 "아뿔사!" 저 아래 성당과 교회가 보이고 너른 길이 이 방향을 따라 오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어느 루트를 치고 올라가더라도 양덕원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가늠은 하였지만 여기서 이렇게 그 길을 확인하니 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A' 의 곳의 성당 앞을 지나  'B'의 길을 따라 오면 44번 도로 굴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나왔을 것입니다. 

지도 #2

이 지도 #2의 등산지도를 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마루금을 밟으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시멘트 석물 몇 개를 보고,

10:57

양덕원교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드디어 만납니다.

지도 #1의 'c'의 곳입니다.

고개를 쳐들고 지나면 바로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11:04

이정표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11:14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도 나오는군요.

여기서 10여 분 쉬며 노닥거리다 갑니다.

이정표를 보고,

정지용님의 싯귀가 적힌 나무도 보며 거닐다 보니 산행이 너무 여유롭다는 생각을 합니다.

11:35

조금 땀을 흘릴 정도로 치고 올라가니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새벽대기산입니다.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에는 그저 553.2봉으로만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니 이 산명이 유래가 궁금해지는군요.

어디 나온 곳도 없어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3등급 삼각점(홍천313)이 시설되어 있고,

정상석에 더하여 광주 백계남 선생님이 흔적까지 볼 수 있으니 오늘은 여러가지로 여유를 부리게 됩니다.

미녀님과 비슬님을 기다리며 쉬다가 사과 하나씩을 나누어 먹으면서 배낭도 가볍게 하고...

11:56

이제는 서비스로 새벽대기산의 명물도 감상합니다.

흔들바위라는 것도 보고,

12:07

이번에는 신선대라는 멋진 조망대를 보기도 합니다.

어디 한번 봅시다.

지도 #1의 'D'의 곳인 신선대에서 보는 창말입니다.

여전히 등로는 편히 이어지고,

간간이 우정산악회 표지띠가 날리고 아까 본 백계남 선생님도 만납니다.

13:15

어제 대간의 댓재~연칠성령 구간을 다녀오느라 많이 피곤한 미녀님의 오늘 산행은 사실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 구간에 더하여 하산 구간 6.7km 거기에 오가느라 버스안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느라 생고생을 하였을 것입니다.

아예 무박산행으로 백봉령까지 치고 갔으면 더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습니다.

후미를 한참이나 기다리다 드디어 매화단맥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지난 번 야간산행을 할 때 지나던 곳입니다.

13:25

그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까끈봉에 도착합니다.

4등급 삼각점이 있는 까끈봉에서 점심으로 가져온 김밥과 막걸리를 먹고 가기로 합니다.

14:35

여기서 무려 1시간 10분이나 머물다 갑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진행은 주의하여야 합니다.

지도의 독도에 유의하여 갈 방향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오던 방향으로 직진을 하면 월천리로 가게 되며 등로는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고개로 진행을 하는 매화단맥으로 진행을 하려면 진행방향으로 정상석 바로 뒤로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저는 지난 번 수풀이 무성한 여름에 그것도 야간에 진행을 할 때 그 입구가 보이지 않아 상당히 고생을 하였었습니다.

표지띠를 발 복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그 매화단맥 으로 진행을 하면 급경사로 이어지고,

14:50

지도 #2의 폐헬기장을 지나고, 

지도 #3

완만한 등로를 편하게 진행합니다.

15:19

지도 #3의 'E'의 마지막 봉을 오릅니다.

그러면 며느리고개 안부에 떨어지고 고개 둔덕을 오르면,

15:31

지도 #3의 'F'의 곳인 마지막 봉우리에 4등급 삼각점(홍천423)이 박혀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홍천 423은 동면 덕치리에 있는 것이고 여기에는 삼각점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15:40

옛 44번 도로가 나오고 바로 옆에는 예전 며느리고개 휴게소가 새롭게 단장한 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설악산을 갈 때 자주 들르던 곳입니다.

터널이 뚫리고 도로를 곧게 만들면서 넓히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양이 있으면 음이 있듯이 이 주변의 상권은 44번 신도로가 생기면서 많이 죽었고, 그 44번 신국도도 경춘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새 상권도 많이 죽었습니다.

양덕원 택시를 불러 상오안리 양지말로 이동을 해 이곳의 명물 화로구이를 먹고 양덕원-용문으로 이동을 하여 전철을 타고 귀경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