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 위로 힘차게 뻗은 한북정맥
산행 개요
1. 일시 : 2010. 9. 23~24.
2. 동행한 이 : 비슬님
3. 산행 코스 : 약11.3km (접속구간 2.3km 포함)
자등현 ~ 각흘봉 ~ 삼각점봉 ~ 악희봉 삼거리 ~ 싸리골 고개
4. 산행 소요 시간 : 06:11 (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30분 포함)
지 명 |
거 리(km)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자등현 |
|
08:10 |
|
|
각흘봉 |
2.3 |
09:20 |
70 |
|
삼각점2 |
2.5 |
10:45 |
85 |
763.7고지 |
악희봉 앞 |
2.9 |
12:50 |
125 |
점심30분 |
싸리골고개 |
3.6 |
14:21 |
91 |
90m 더 진행 |
계 |
11.3 |
06:11 |
05:41 |
순 소요시간 |
산행기록
한북명성지맥을 할 때였습니다.
자등현에서 각흘봉을 올랐더니 명성산 방향이 아닌 북쪽으로 산줄기 하나가 가지를 쳐서 나가는데 그 줄기의 끝이 궁금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지도를 찾아보고 자료를 확인해보니 그 줄기는 철원군 갈말읍과 서면을 구분하고 계속하여 갈말읍과 김화읍을 가르는 줄기로 화강이라고도 불리우는 남대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33.284km나 되는 분맥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산행기를 찾아봐도 그리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아 궁금증만 더해 갑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때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한북수락지맥을 끝내고 한북명지에 들어야 하는데 아직 등로의 풀이 죽어 있지 않으니 그 곳을 가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도로만 쳐다보던 대득분맥을 이번에 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아울러 오랜만에 고석정 관광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최근 선답자의 산행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선답자들은 각흘봉에서 출발하지 않고 역으로 진행을 하여 조금은 제가 생각하는 방식과 달라 저는 제 방식을 고집하여 각흘봉에서 출발하는 일정을 잡습니다.
이 구간의 지도를 보니 두 개가 나오더군요.
이 지도를 사용하신 분은 역으로 진행을 하셨는데 문혜헌병사거리는 한북명성대득분맥의 마루금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는 만연히 대득봉에서 내려와 왼쪽으로 크게 꺽이지 않고 직진하여 지경리에서 43번 도로를 만나서 그 뒤에 있는 남대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산줄기가 오리지널 마루금이라거 단언해 버립니다.
계획도 그렇게 잡았습니다.
08:03
승용차를 이용하여 자등현에 도착합니다.
주위는 온통 보시는 바와 같이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슬슬 떠납니다.
08:10
이렇게 많은 표지띠가 저의 오늘 산행을 반겨줍니다.
안개가 하도 짙어 비가 오는 것 같이 옷을 적실 정도입니다.
08:21
민간인에게 이렇게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이런 지휘관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니 슬그머니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09:06
738고지에 위치한 헬기장입니다.
09:09
포탄 낙하지역 임을 알려주는 경고판입니다.
09:12
이제 300m 남았습니다.
소나무의 강한 생명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09:20
각흘봉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입니다.
이 봉우리 아래의 운해가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경치(景致)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탄성만 지르게 되는군요.
용화저수지 뒤로 오른쪽에 금학산과 왼쪽으로 이어지는 분개분맥이 눈에 들어오고,
그 오른쪽 즉 북쪽으로 진행할 산줄기가 보입니다.
가야할 산줄기와 오른쪽으로 대성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한북정맥이 힘차게 뻗어 있고 그 줄기 위로 상해봉과 광덕산이 보이며,
그 오른쪽으로는 멀리 화악산까지 보입니다.
한북정맥이 뻗어 있는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군요.
그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한북명성지맥의 여우봉이 보이고 그 아래로 전차사격장이 있습니다.
그 오른쪽인 산정호수 위로는 구름이 덮여 있는 것을 보니 거기는 아직도 안개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바로 위가 각흘봉(838.2m)입니다.
비슬님의 기분이 아주 좋군요.
그 각흘봉을 뒤로 다시 한 번 포즈를 취합니다.
그런데 그 각흘봉 위에서 이 산의 지기인 흑염소가 포즈를 취하더니만 달아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09:32
이제 오늘 주 산행인 한북명성대득분맥을 시작합니다.
구절초인가요?
아주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로프도 설치 되어 있을 정도로 가파른 곳도 있습니다.
09:41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표지띠이군요.
지난 번 명성지맥을 할 때 봤던 신경수님 표지띠입니다.
그런데 신경수님께 좀 아쉬운 생각이 든 것은 표지띠를 적게 달아주셔서 제 산행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구간에서 제가 일전에 보았던 낯익은 표지띠를 보았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이 되겠습니까.
언젠가 산행을 할 때 뵙게 되겠지요.
항상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아까 로프를 타고 내려 오던 바위지대입니다.
그다지 위험한 정도는 아닙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 입니다.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바위도 있고....
선돌 같은 바위도 있습니다.
조금 당겨 보았습니다.
주위 경관에 눈을 떼지 못하겠더군요.
09:57
이 정도입니다.
길은 명백하지 않지만 가야할 봉우리가 명백하게 보여 가는 데에는 별로 힘이 들지 않습니다.
뒤를 돌아 봅니다.
오른쪽으로는 삼각봉과 명성산이 보이는군요.
구름 폭탄이 금학산 앞에 피어 오릅니다.
10:09
이런 쇠막대기둥 하나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10:12
817봉에 있는 표지석입니다.
무엇을 나타내는 표시인지 모르겠습니다.
구름 위를 걷는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소백산의 국망봉을 걷는 기분입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걷고 있습니다.
이제 용화저수지가 바로 왼쪽에 놓여져 있습니다.
10:28
소나무 세 그루가 서 있는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걷습니다.
10:33
이제는 한 그루의 소나무를 바라보고 걸어야 하는군요.
그 뒤로 보이는 795봉 연봉이 아주 높게 솟아 있습니다.
땀 좀 흘릴 것 같습니다.
10:33
이것이 무슨 표지석인지 모르겠군요.
모르긴 몰라도 군용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 숲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고도를 낮춥니다.
10:45
763.7고지에 위치한 삼각점입니다.
이제 급격하게 숲으로 들어갑니다.
11:10
그 숲을 들어서기가 어렵지 일단 들어가니까 이렇게 길은 좋군요.
그러나 그렇게 마냥 기분 좋은 산행이 계속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 낭만적인 생각을 가지고 걷자 곧 바로 직벽 앞에 서게 됩니다.
험난한 된비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을 정도로 좁고 지반이 약한 급경사를 힘들게 오릅니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사실은 조금 전에 희미하나마 왼쪽으로 직접 정상을 향해 치고 오르는 길이 있었는데 비슬님을 배려해 주려는 생각으로 우회도로를 택한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가장 힘든 점은 이 지역의 흙이 힘이 없고 제 몸을 지탱해 줄 지형지물을 전혀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척박한 지역이 거의 직벽 수준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십상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확신은 하지 못하지만 이곳은 우측 사면을 따를 게 아니라 직진을 하여 정상으로 오르는 좀 힘든 길을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11:27
그렇게 힘들 게 오르니 이런 좁은 산줄기와 합류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올라온 좁은 길에서 흔적을 남겨 봅니다.
그런데 정말로 오늘 오르고 있는 이 길은 표지띠가 거의 없어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저와 같이 여름이나 여름을 지난 초가을에 진행을 하게 되면 조망이 쉽지 않아 산행에 어려움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평상시에 많이 사용하지 않는 제 표지띠를 뒤에 오는 후답자를 위하여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자신하건대 그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12:07
795봉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삼각점이나 정상석을 찾을 수 없습니다.
배가 고파 여기서 점심으로 준비한 떡과 오이를 먹습니다.
서면 면소재지가 있는 자등리입니다.
12:50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이 있고,
그 뒤로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 길로 내려가면 목련공원묘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저는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어렴풋이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 이 길을 따라내려 가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조금 전에 만났던 버섯채취를 하던 분들의 조언을 들었던 것도 잘못이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조금 전 삼거리에서 조금만 더 직진을 하여 갔더라면 틀리없이 정상적인 마루금을 찾아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면 그 곳에 백두대간 상의 봉우리와 같은 이름의 악희봉이 있고 그 곳에 작은 정상석이 있었을 것인데 저는 이 길로 진행을 하는 바람에 그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왔습니다.
예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12:57
그 길로 내려오다보니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는 지뢰지대를 만나게 되고 저는 바로 옆으로 나 있는 공원묘지의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13:26
그 공원묘지의 정문을 나서서 왼쪽으로 틀어 마루금을 찾아 올라갑니다.
이런 비포장도로를 찾아 올라갑니다.
이 길이 싸리골의 구(舊)도로로 철원군 서면과 갈말읍을 잇는 463번 지방도로였습니다.
13:29
깨진 군 삼각점을 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이런 도로에 있게 된 것인지....
13:35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이 조금 더 진행하여 마루금을 찾아더라면 이 길의 반대방향으로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쨌든 길을 다시 찾았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13:42
쇠파이프 4개가 있는 것을 보니 어떤 텐트를 쳤던 장소가 아니었난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왼쪽으로 부대를 보면서 진행을 합니다.
이렇게 벌목이 된 흔적을 따라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멀리 공원묘지와 그 뒤로 제가 진행한 산줄기가 보입니다.
오른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내려 올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진행하여 오른쪽의 가장 높은 듯한 줄기를 타고 내려왔어야 하였습니다.
13:59
삼거리에서 길이 흐려집니다.
우틀을 합니다.
이 길을 따르다보니 절개지가 나타나고 하산길은 조금 우측으로 진행하여 절개지의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야 합니다.
이 고개에는 정확한 이름이 없고 택시기사들은 그저 "싸리골 고개"리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저 사다리를 타고 내려 온 것입니다.
14:21
내일 갈 길을 보고는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고 자등현으로 가서(택시비 8,000원 정도) 차를 가지고 고석정 관광을 하고 일찍 잠을 청합니다.
이튿날 아침 팬션에서 금학산 위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보고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둘쨋 날 산행을 시작합니다.
1. 산행 코스 : 약14.28m (분맥외 구간 3.28km 포함)
싸리골 고개 ~ 헬기장 ~ 대득봉 ~ 헬기장(분맥갈림길) ~ 43번 도로
2. 산행 소요 시간 : 07:01 (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45분 포함)
지 명 |
거 리(km)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싸리골고개 |
|
07:37 |
|
|
헬기장 |
1.9 |
08:23 |
46 |
542.9봉 |
삼각점2 |
2.8 |
09:29 |
66 |
565.4봉 |
대득봉 |
5 |
11:40 |
131 |
|
헬기장 |
1.3 |
12:36 |
56 |
분맥갈림길 |
43번도로 |
3.28 |
14:38 |
75 |
25분 알바, 20분 간식 |
계 |
14.28 |
07:01 |
06:16 |
순 소요시간 |
07:35
하산은 문혜리 방향일 것이므로 차를 문혜리 택시 차부 차고에 정차를 하여주고 택시(10,000원)로 싸리골고개로 이동합니다.
무릎 보호대를 하고 스틱을 늘리는 등 산행 채비를 합니다.
07:37
오늘 산행은 이렇게 안개가 끼어 있어 촉촉하게 젖은 땅을 밟으며 시작하게 되는군요.
원형 돔 시설물 같은 것을 제작하는 곳을 지납니다.
평택임씨 가족묘지를 지나게 됩니다.
왼쪽 끝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태양이 뜨고 있습니다.
어제 내려온 공원묘지도 바라보고....
풀을 스치며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신발이 젖기 시작합니다.
길도 명백하지 않은 곳이 많아 잔뜩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거리라도 나오게 되면 정말 막막합니다.
감각적으로 그냥 직진을 합니다.
08:23
다행입니다.
삼각점이 있고 헬기장이 설치 되어 있는 542.9봉입니다.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그러고는 여기서 왼쪽으로 크게 틀게 됩니다.
그러자 길이 이렇게 좋아집니다.
그런 좋은 길을 진행하다보면 나오는 첫 번째 봉우리에 이런 천막이 세 동이 나오는군요.
어제와 오늘은 분위기가 너무 다르군요.
길이 너무 편안합니다.
석현동 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09:07
이렇게 큰 공터도 나옵니다.
오늘 다시 신경수님의 표지띠가 보이는군요.
09:17
방카 위에 저렇게 큰나무가 서 있습니다.
09:20
첫 번째 철탑을 지납니다.
저 건너의 봉우리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09:29
565.4봉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이제 왼쪽으로 크게 돌아갑니다.
이렇게 교통호의 폐타이어를 제거하여 통로가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9:36
로프지역을 지납니다.
군부대도 있고...
논골 방향입니다.
09:43
두 번째 철탑을 지납니다.
09:52
세 번째 철탑입니다.
오래 된 군 통신시설 같습니다.
09:53
바로 아래로 군비상도로가 있습니다.
오늘은 능이벗섯 채취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프로도 있는 반면 초보로 보이는 분들도 가족 단위로 몇 팀 계시는 것 같고....
그 비상도로 건너로 이렇게 길이 잘 나 있습니다.
10:31
515고지에 있는 큰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좌회전을 하면 이렇게 온전한 군사도로가 나옵니다.
참 편안한 기분으로 걷습니다.
군 위장시설도 나오고...
10:47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따라 오릅니다.
바로 오르자마자 이런 시설이 또 나옵니다.
11:00
큰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듭니다.
신경수님의 또 다른 표지띠가 나오는군요.
비상도로가 산 허리를 가로질러 나 있고...
트럭 하나가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방카가 있는 길에,
11:09
삼각점이 생뚱맞게 설치 되어 있군요.
513고지입니다.
11:14
이런 공터를 지나니...
11:40
대득봉(628m)입니다.
몇 개의 표지띠만이 날리고 있는 것을 보니 좀 쓸쓸한 분위기입니다.
인증 사진을 하나 남깁니다.
여기서도 금학산이 멋있게 보입니다.
11:58
바로 도로가 다시 나옵니다.
12:12
가파른 산을 오릅니다.
12:24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할 정도입니다.
초전동 마을이 보입니다.
12:36
헬기장입니다.
원래 대득분맥은 이곳에서 좌틀하여 511고지를 거쳐 갈현육교를 지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애초에 계획을 잘못 세웠었고 그 잘못 된 계획은 43번 도로에서 끝을 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직진을 하여 지경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바로 옆에 이런 폐가가 된 초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알바를 합니다.
직진을 하는데 풀이 크게 자라 길이 없고 희미해지기 까지 하여 잠시 고생을 합니다.
하는 수없이 비상도로로 찾아 내려가 원 마루금을 찾습니다.
13:18
이 길로 내려와야 했었습니다.
528고지를 알려주는 팻말이 쓰러져 숲속에 누어있군요.
그 팻말을 바위에 걸쳐 놓고 그 고지를 오릅니다.
방카가 보이고,
13:31
그 방카를 지나면 폐헬기장이 나옵니다.
이곳이 528고지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있어야 할 삼각점이 보이지를 않는군요.
13:36
아주 오래된 철조망인데 이런 철조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에는 민간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용도로 설치하였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안테나가 또 나옵니다.
13:41
이런 표지판을 지나고...
바로 이런 시설물이 나옵니다.
바위덩어리 위에 있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무섭습니다.
13:47
멋진 헬기장의 조망은 더더욱 멋지군요.
지경리 일대가 전부 조망이 됩니다.
이제 남대천까지 보이니 오늘 산행도 거의 마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대성산 방향은 이제 바로 오른쪽입니다.
13:51
방카봉입니다.
제설작업을 하는 도구들로 겨울에 눈이 많이 올 경우 이 걸로 헬기장 제설작업을 하여야 하는군요.
말뚝을 하나 보고....
14:08
헬기장을 보고는 간식을 먹기 위하여 20여 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부터는 교통호가 산줄기 입니다.
14:38
그렇게 룰루랄라 진행을 하니 43번 신작로(新作路)가 나오는군요.
내려온 길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지경리로 이동을 합니다.
봄이나 늦가을에 진행을 하면 결코 이틀이나 걸릴 산행은 아닐 것 같지만 여름에 진행을 하고 더욱이 일행 특히 여성 산님과 동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유 있게 산행계획을 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의 소득이라고 한다면 나름대로 많은 표지띠를 요소요소에 부착하여 뒤에 오실 산님들을 위해서 보람있는 행동을 하였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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