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두대간 제7구간 (중치 ~ 육십령) 숙소인 백운산장에서 저녁을 먹을 때, 마침 진행 중인 일본과의 WBC 야구를 보던 중 스코어가 치욕적인 점수 차로 벌어지기 시작해 열을 받아 시청을 중단하고 내일 산행 계획을 다시 검토하면서 소주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 나는, 다음날 4시반에 기상하여 아침밥을 먹고 산장에서 싸주는 밥을 챙겨서 .. 백두대간 제6구간 (고남산 ~ 중치) '나 홀로 산행'을 마음 먹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첫째, 피할 수 없는 새벽 산행 시에 혼자 느껴야 하는 고독과 공포 그리고 '내가 꼭 혼자서 과연 이렇게 하여야만 하는가'라는 자괴심 내지는 나 자신에 대한 의구심 등에 대한 경계. 둘째, 안.. 백두대간의 시작 웅석봉 글에 대해서 큰 지각도 없으면서 그리고 별로 연습도 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 이런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주제 넘을 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갔다오고 남은 장면을 잊지 않고 역사로 남기기 위한 작업이 사진 촬영이고 그 순간을 다시 기억하고 싶어서 작성하는 것이 기록이라면 작은 역사일지도 모.. 이전 1 ···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