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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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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제22구간, 마구령~도래기재) 나홀로 산행, 17.2km 마구령에서 내려와 인근의 민박집을 찾으니 오전약수 부근과 부석사 입구의 사하촌을 추천한다. 오전약수 인근의 민박집은 식당을 겸하는 곳이기 때문에 청결 면에서 약간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봉황산 기슭 부석사 아래 있는 민박집(30,000원)에 숙소를 정하고 내일 산행을 준비한다. 내일 구간은 거리..
백두대간(제21구간, 죽령~마구령) 나홀로 산행, 32.43km (포항셀파) 드디어 소백산이다. 그리고 다시 죽령이다. 계립령 그러니까 지금의 하늘재 다음으로 백두대간 분수령에서 두 번째로 열린 바로 그 고갯길인 죽령이다. 기록에 의하면 AD158년에 신라의 죽죽(竹竹)이 처음 열었다고 하는 그 고갯길인 죽령(689m)을 오늘 다시 찾아간다. 지난 번 불의의 사고로 가지 못했던 ..
백두대간(제16구간, 버리미기재~사다리재) 나홀로 산행 20km 2009. 4. 25. 지난 주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했던 늘재~버리미기재 구간을 잇기 위하여 구간 예습에 다시 돌입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사실 지난 주 나를 중도 포기하게 하였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어느 산악회에 관한 정보였다. 즉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산악회에 있는 OO..
백두대간 제12구간(작점고개~지기재, 29.1km) 나 홀로 산행 사무실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좀 일찍 퇴근을 하여 영등포역에서 17 : 18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하여 20 : 00에 추풍령 역에서 하차. 추풍령 터미널 옆에 있는 추풍령 여관에서 잠을 자려 하였으나 워낙 노후화된 시설에 리모델링도 하지 않아 하는 수없이 지난 번 보았던 즉 추풍령 지하통로 ..
백두대간 제11구간(궤방령~작점고개) 나 홀로 산행 주인장 내외의 로맨스. 어젯밤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에보가 있었던 터라 두 시 정도 눈을 떠 창을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상당한 양의 비가 오고 있었다. 다섯시 정도 출발하기 위하여 네시 정도에는 밥을 먹고 출발하려 주인장에게 부탁을 해 놓았기 때문에 출발 시간을 조금 늦추..
백두대간 제10구간(삼마골재~궤방령) 산방기간이라 덕유산 코스를 걸러야 하는 나는, 나의 운행을 그 산방 통제구간을 피한 다른 어느 구간에서 시작하고,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이을 부분을 나의 운행능력과 그 능력에 따른 운행시간 그리고 곧 있을 프로야구 일정 등과 함께 고려하여야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즉 덕유..
백두대간 제7구간 (중치 ~ 육십령) 숙소인 백운산장에서 저녁을 먹을 때, 마침 진행 중인 일본과의 WBC 야구를 보던 중 스코어가 치욕적인 점수 차로 벌어지기 시작해 열을 받아 시청을 중단하고 내일 산행 계획을 다시 검토하면서 소주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 나는, 다음날 4시반에 기상하여 아침밥을 먹고 산장에서 싸주는 밥을 챙겨서 ..
백두대간 제6구간 (고남산 ~ 중치) '나 홀로 산행'을 마음 먹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첫째, 피할 수 없는 새벽 산행 시에 혼자 느껴야 하는 고독과 공포 그리고 '내가 꼭 혼자서 과연 이렇게 하여야만 하는가'라는 자괴심 내지는 나 자신에 대한 의구심 등에 대한 경계. 둘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