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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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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맥(땅끝기맥 6구간)만세고개 ~ 계라리고개 ~ 복덕산 ~ 첨봉 ~ 작전소령 주작朱雀, 덕룡德龍하면 덕룡과는 관계없이 고구려 강서대묘의 사신도가 떠오릅니다. 그러니 주작산, 덕룡산하면 뭔가 신비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고 그곳에 가면 그런 기운을 필히 느낄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그래서 작년 봄에 그곳을 다녀왔던 것이죠. 산줄기와는 상관없이 산악회를..
해남지맥 2구간(제안고개 ~ 장군봉 ~ 당재 ~ 서기산 ~ 만세고개 ~ 만세마을) 김영삼 대통령이 군사정권의 감시를 피하고자 매주 목요일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을 모아 결행했던 모임. 아무래도 가택 연금에 가까운 상황에서 벗어나 도청도 없는 곳에서 민주화 투쟁에 관한 얙;도 나누고 운동도 할겸 '산'보다 더 좋은 곳은 없었을 것입니다. 감시의 눈초리도 산..
영산동지맥(땅끝기맥) 3구간 (가음치 ~ 활성산 ~ 둔덕치 ~ 돌밧재 ~ 불티재) 청화산인 이중환은 그의 불후의 명작 '택리지'에서 이 부근의 산줄기를 이렇게 보았습니다. '(덕유산 줄기에서 세 가지로 갈라진 것 중) 가장 긴 것은 동쪽으로 뻗어가서 담양의 추월산과 광주의 무등산이 되었다. 추월산과 무등산은 또한 서쪽으로 뻗어가서 영암의 월출산이 되었다. 월..
영산동지맥 2구간 (820번 도로 ~ 계천산 ~ 오두재 ~ 차일봉 ~ 국사봉 ~ 가음치) 노모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고는 하지만 무박산행은 언감생심 꿈꾸기도 어렵습니다. 그 아쉬움을 주중 산행으로 보상받습니다. 땅끝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지금 가고 있는 이 산줄기를 산경 위주로 파악할 때는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진행하여 그 이름을 땅끝기맥이니 혹은 해남기..
해남(땅끝)기맥 1구간 (갈림봉 ~각수바위봉 ~ 바람재 ~ 소반바위산 ~ 큰재 ~ 굴래봉 ~ 덕룡재 ~ 820번 도로 거의 두 달을 산에 들지 못 했더니 나오느니 아랫배입니다. 일단 새마포의 다음 일정에 합류하기로 하였으니 이제 몸을 만들어야 할 차례입니다. 짧더라도 당일치기로 움직인 해밀에 가서 정맥 한 구간(19.19km) 뛰고 옵니다. 몸이 좀 풀리는군요. D-day는 탁상 캘린더에 크게 동그라미를 친 ..
선운산 환종주(구황봉~비학산~희여재~국기봉~청룡산~낙조대~선운산~경수산~고막재) 한 번쯤은 쳇바귀로부터의 일탈逸脫을 꿈꾸고 있었건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에는 적잖은 용기와 준비 작업이 필요한 게 제 환경입니다. 저만 옆에 없으면 모든 병이 새로 돋으시는 거 같고 유달리 외로워 하시는 노모老母를 두고 다른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어느덧 제 생활 범주 밖의 ..
사자지맥 3구간 졸업(가잿재~부곡산~공성산~오성산~땅끝~옹암마을) 사자지맥을 마무리하러 갑니다. 설 연휴다 뭐다하여 긴 겨울방학이 있어 구간은 3구간으로 예정을 했지만 실제 소요기간은 3개월이나 걸리는 상당히 오래 걸린 지맥 산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도상 거리라고 해야 46.6km에 불과하지만 접속구간과 우회하는 구간 그리고 차량 탑승장소..
사자지맥 2구간(바람재~괴바위산~부용산~깃대봉~천태산~가잿재) 사자지맥에서 바라 본 월출산 사자지맥과 관련한 설명은 지난 번 산행기(2016. 1. 17. 일요일 진행한 산행기 http://blog.daum.net/1kthlg2) 에 이미 올렸고.... 그런데 산행기를 쓰는 목적은 개개인에 따라서 다를 것인데 저는 왜 쓸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좋은 산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