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40)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마음으로 판시판에 오르다 설국雪國인가? 그 상고대의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산줄기 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책이자 그 표 자체인 산경표에서 덕유산 부근을 기술한 내용을 보면, '대덕산 - 덕유산 - 백암봉 - 봉황산 - 육십치' 순으로 표기되어 있고 봉황산의 주석을 보면 ' 分二枝 自三峰至此皆德裕(삼봉산부터 이곳 봉황산까지는 다 덕유산이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유학자 갈천 임훈 선생(林薰, 1500-1584) 의 등덕유산향적봉기登德裕山香積峯記를 보면 선생은 덕유산 삼봉三峰을 거론하며 이에는 향적봉과 불영봉 그리고 황봉黃峰 등 세 개의 큰 봉우리가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영각사에 기거하면서 황봉을 올랐다는 말을 하였으니 이에 비추어 볼 때 황봉은 봉황산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봉이 지금의 남덕유산에 해당함은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 사파의 야경 https://youtu.be/wGWnB0Qmk0s?si=2pIXgKHrApxzholz 1박 2일로 진행한 판시판 산행 (짬똔고개 ~판시판정상 ~ 깟깟마을) 지금까지 판시판을 오른 5번의 산행 모두 당일치기였습니다. 그 5번 중 4번은 짬똔고개Tram Ton Pass로, 다른 한 번은 깟깟마을Cat Cat Village 루트로 각 올랐었던 것이죠. 그 루트를 우리가 1박을 할 수 있는 대피소와 고나련해 살펴보면 ①짬똔고개 루트를 보면 관리인이 있는 유인 대피소가 2개가 있고, 깟깟마을에서 오르는 코스에는 1개의 대피소가 있는데 여기는 관리인이 주재하지 않는 무인대피소입니다. 그런데 그 깟깟마을 루트 대피소는 관리인이 없는 탓인지 창문은 다 깨져 있고 출입문도 다 파손되어 있음은 물론 화장실 역시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이미 오래되는 등 환경이 아주 열악하여 여름 아니고서는 도저히 사람이 잘만한 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Tub의 얘기를 들어보면 깟깟.. 베트남 사파의 깟깟마을에서 따반마을 까지... 우리는 이번 사파 투어(SAPA TOUR)를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날은 거의 무조건 판시판으로 오릅니다. 그리고 둘째 날은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인 깟깟마을애서 시작하여 따반마을에 이르는 4개 마을 연계 트레킹을 할 것이고 셋째 날은 함롱산을 오를 것입니다. 제가 이번 트레킹 관련 글은 이미 두어 번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없어도 혼자 찾아갈 수 있도록 코스를 안내해 드릴 테니 기억을 하셨다가 현장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사파 스테이션 SAPA STATION에서 좌틀하여 골목길로 들어서서 깟깟마을로 향합니다. 깟깟마을로 가는 길 중간에 공사 중인 곳이 있어 깟깟마을로는 자동차 등이 드나들 수가 없고 오로지 오토바이와 도보로만 출입이 가능한 상태입.. 백두대간 제4구간 (여원재 ~ 복성이재) 20.8km '시작은 반이다.'라고 했던가요? 그런데 아직 반은커녕 이제 겨우 세 번째라니..... '꼭 진부령을 밟고야 말겠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대원들에게 제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고는 고작 격려와 FM 식 리딩 정도입니다. 그런 대원들과 함께 오늘도 만차로 대림동을 출발합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03시가 아직 안 됐군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음력 10. 14. 보름을 하루 앞둔 날의 새벽달이건만 온누리를 너무도 환하게 비추니 랜턴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03:15 오늘 진행은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이 여원재까지 진행을 하여야 하나 지리산 성삼재 ~ 정령치 구간이 산방기간에 걸려 있어 부득이 그 구간을 점프하니 오늘은 자연스럽게 여원재에서 시작하여 복성이재 구간까지입니다. 정령치를 지나면서 지리산 국립.. 대청호 둘레길 8구간 1592년 5월 23일. 조선 개국 200 주년에 맞은 7년 전쟁은 그야말로 우리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참혹한 전란이었습니다. 잘 준비된 왜군에 비해 무능하기 이를 데 없었던 선조 정권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죠. 정규군만으로는 이들을 대항하기 어려웠기에 이때 일어난 민간인들이 승군僧軍과 의병義兵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때 강우지방의 남명 조식이 지리산을 맡았고 그의 제자이자 외손주 사위인 곽재우 등이 의령을, 애제자 정인홍이 합천을 맡을 때 차령과 금산 지방에서 맹활약한 이가 바로 중봉 조헌입니다. 김천일, 고경명, 곽재우 등과 함께 임진4충신이라 일컬어지는 조헌선생이 후학들을 위해 만든 서당인 이지당二止堂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고시된 건축물입니다. 해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청호 500.. 블로그 신규 개설 https://hjunohtour.tistory.com/ 이전 1 2 3 4 5 6 7 8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