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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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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함산을 백두대간, 감천(기양)지맥과 이어서 걷다. 큰재 바로 우측에 폐가가 한 채가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시간이 흐르면 잊힐 법한 얘기 한 토막. 필자가 1차 대간을 하면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기도 하다. 이 폐가에는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새벽이고 밤이고 시도 때도 없이 대간꾼들의 관..
각호(초강)지맥 1구간 삼도봉 ~ 석기봉 ~ 민주지산 ~ 각호산 ~ 도마령 162. 아주 의미 있는 숫자죠? 바로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 선생님께서 제시한 우리나라 산줄기 중 남한에 소재한 지맥의 개수입니다. 돌이켜보면 2010. 7. 2. 존경하는 박성태 선생님은 신산경표라는 지리지를 출간하십니다. 2004. 8.에 출간한 같은 이름의 저서를 증보 ·보완한 책입니다. 우..
백두대간 황장산 구간 (밖마을 ~ 부리기재 ~ 대미산 ~ 작은 차갓재 ~ 안생달 마을)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대간길이 좀 무료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그 일정이나마 목산의 대간꾼들은 끈끈하게 이어갑니다. 이번 구간은 문경의 부리기재 ~ 차갓재 ~ 안생달로 합니다. 보통은 부리기재 ~ 차갓재 ~ 황장산 ~ 안생달로 할 수 있고 거리상 이도 가능하겠지만 변수는 눈의 상태입..
백두대간 남덕유산 구간 (황점마을 ~ 삿갓재 대피소 ~ 삿갓봉 ~ 월성치 ~ 남덕유산 ~ 서봉 ~ 할미봉 ~ 육십령) 해밀 산악회 백두대간 팀의 이번 주 산행 구간은 삿갓재 대피소 ~ 육십령 구간입니다. 그 들머리인 삿갓재 대피소는 대간길의 무룡산과 삿갓봉 사이에 있는 고개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개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부득이 그곳까지는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접속 구간이..
보청(팔음)지맥 1구간 (화서 무동마을 ~ 봉황산 ~ 태봉산 입구 ~ 도림사 ~ 천탁산 ~ 개터재) 오랜만에 지맥枝脈에 들기로 합니다. 지맥에 대한 그리움이 컸었습니다. 지맥이라..... 지맥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죠. 보통명사로 쓸 때에는 지맥支脈이라 하여 산맥 그러니까 산줄기에서 가지를 친 '가지 줄기'. 적어도 우리 선조들은 그렇게 보았습니다. 산맥이나 지맥이..
백두대간 (하늘재 ~ 탄항산 ~ 주흘산 갈림 ~ 부봉 갈림 ~ 마패봉 ~ 신선봉) 하루 종일 멍한 상태에서 산행을 한 기분입니다. 약에 취한 듯한...... 오늘 구간은 하늘재 ~ 마패봉을 지나 조령3관문까지 진행을 합니다. 포함산, 주흘산, 부봉, 신선봉 등이 멋진 조망을 보여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구간이 중요한 것은 여기서 두 개의 지맥이 분기한다는 것이죠. 신선..
백두대간 남진 1구간 (진부령 ~ 마산 ~ 병풍바위 ~ 대간령(새이령) ~ 신선봉 ~ 상봉 ~ 미시령 뫼산산악회에서 백두대간에 든다고 합니다. 이번이 3기이니 두 번 정도는 종주한 경력이 있군요. 보통은 북진北進인데 이번에는 남진南進으로 진행을 한다고 하고..... 원래 정석은 남진이 맞습니다. 대륙의 산줄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문에 백두산이 있고 우리는 그 산줄기를 이어..
백두대간 : 죽령 ~ ~ 도솔봉 ~ 묘적재 ~ 고항치 ~ 뱀재 ~ 싸리재 ~ 배재 ~ 저수령 소백산이 소백산이라는 자기 이름을 가지게 된 시기는 특정하기 어려울 겁니다. 다만 '백두산'이라는 이름이 역사기록에 처음 나타난 것이 '삼국유사'의 705년 기사記事라고 하니 대체로 7세기 훨씬 이전부터 불려졌을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그 소백산이 품고 있는 고을이 풍기와 영주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