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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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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덕유 구간을 지나면서...(삿갓재 대피소 ~ 무룡산 ~ 백암봉 ~ 못봉 ~ 대봉 ~ 빼재) WARMING UP! 사전적인 의미로는 준비운동이란 말이죠? 다른 한편으로 예전 기억 속의 송성문 저 정통종합영어가 떠오릅니다. 문법문제가 끝나고 장을 넘기면 WARMING UP!이라는 제목 아래 박스 두 개에 장문독해능력을 위한 명문 구절이 길게 적혀 있었습니다. 케네디의 연설문도 있었고 링컨..
백두대간 북진 (복성이재 ~ 봉화산~임천지맥 갈림봉 ~ 중재 ~ 백운산 ~ 영취산 ~ 민령 ~ 구시봉 ~ 육십령) 지난 주말 비가 오는 바람에 지리산 산행이 취소되고 덕분에 예기치 않은 삼각산 산행이 있었습니다. 지리산 산신령님을 뵙는 대신 삼각산의 정기를 받은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중 산행의 욕구가 뇌리를 자극합니다. 예정되어 있는 일들을 마무리하고 백무동 ~ 한신계곡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구간을 예정합니다. 앞으로 '백두대간 100부작' 제작을 위한 주요 포인트 사전답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당일 변수가 생기는군요. 대간을 3차째 진행하고 있는 맹이님이 친구와 함께 대간 그중 '복성이재 ~ 육십령' 구간을 진행한다며 지원을 부탁합니다. 여자끼리 무박산행을 한다는 것이 좀 안심이 안 되는 듯 보입니다. 어쨌든 요즘 여성 트래커들 대담해졌습니다. 표야 이미 예매해놨으니 맹이님..
옥동지맥 ‘칼 같은 산들은 얽히고설키었는데 소나무와 전나무에 달이 비추고, 비단결 같은 냇물은 맑고 잔잔한데 풀과 나무에는 연기가 잠겼다. 주인이 학창의鶴氅衣를 헤치는 것을 기다리지 않아도 풍류가 그림으로 그려서 전할 만하다’ 청렴도로 따진다면 조선에서 이원익을 내보낸다면 고..
신산경표의 두위지맥을 옥동지맥이라는 이름으로 걷다(수라리재~영장산~망경대산~노니골~고씨동굴 휴양지) ‘칼 같은 산들은 얽히고설키었는데 소나무와 전나무에 달이 비추고, 비단결 같은 냇물은 맑고 잔잔한데 풀과 나무에는 연기가 잠겼다. 주인이 학창의鶴氅衣를 헤치는 것을 기다리지 않아도 풍류가 그림으로 그려서 전할 만하다’ 청렴도로 따진다면 조선에서 이원익을 내보낸다면 고..
백두대간(육십령 ~ 할미봉 ~ 서봉 ~ 남덕유산 ~ 삿갓봉 ~ 무룡산 ~ 백암봉 ~ 지봉 ~ 대봉 ~ 빼재)31.56km 누구나 꿈꾸는 산행이 있을 겁니다. 물론 그곳은 이미 갔다온 곳에 대한 기억의 잔영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남으로부터 들은 혹은 시각을 통해 접한 곳일 수도 있을 겁니다. 늘 머릿속으로만 자주 그리던 그곳. 제 기억 속의 그곳과 지금의 그곳을 매치시키기 위한 기회를 포착합니다. 개인..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친 위천단맥(무령고개 ~ 영취산 ~ 백운산 ~ 서래봉 ~ 빼빼재 ~ 감투봉 ~ 대봉산 ~운곡리)15.9km 이번 주 대간팀의 발걸음은 백운산으로 향하는군요. 중고개재 ~ 육십령인데 그 중간에 백운산과 영취산이 끼어 있으니 볼만한 곳이 즐비한 구간입니다. 즉 백운산에서는 서래봉 ~ 감투봉 ~ 대봉산 ~ 도숭산 등 어디다 명함을 내밀어도 손색이 없는 산들이 줄 서 있고, 영취산에서는 남한 9..
임천지맥 1구간(도장마을 ~ 88고속도로 ~ 674.2봉 ~ 비조재 ~ 옥잠봉 ~ 백두대간 접속 ~ 봉화산하부 임도 ~ 하동마을) 산행이 끝난 뒤 뒤풀이 좌석은 늘 그날 산행의 뒷맛에 대한 강평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같은 날이면 나뭇잎에 쌓인 먼지를 털고 이제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한 잔가지의 탄력으로 눈이 찔릴 뻔 햇던 아슬아슬함도 이 시간이면 다 아쉬운 추억으로 바뀝니다. 노고단 님의 명언. "뒤풀이 없는 ..
임천지맥 2구간(지안재~오도봉~삼도봉 ~투구봉~팔량재~오봉산~연비산~도장마을)17.65km 지리산이 산방기간에 묶여 비집고 들어갈만한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고... 이번 주말 해밀 대간팀이 복성이재 ~ 중고개재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해밀 대간팀과는 지맥을 만나는 구간에서는 꼭 참석하여 함산하기로 했으니 이번 주말엔 필히 대간..